아기 5명 '잠복 결핵' 양성 판정...보건당국 역학조사

아기 5명 '잠복 결핵' 양성 판정...보건당국 역학조사

2018.10.03. 오전 00: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시 일대에서 50대 산후도우미가 돌보던 아기들이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산후도우미 A 씨가 결핵 확진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A 씨와 접촉한 아이 5명이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이 환자 몸 안에서 활동하지 않는 상태로 전염성은 없지만, 치료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산후도우미의 경우 해마다 보건소에서 결핵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는데 A 씨는 올해 보건소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난달 개인적으로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결핵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이들의 경우 백신 치료로 인해 결핵 양성 판정이 잘못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A 씨 주변의 추가 접촉 대상자에 대한 역학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