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앞둔 상도초등학교...주민·학부모 "불안"

등교 앞둔 상도초등학교...주민·학부모 "불안"

2018.09.07.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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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상도 유치원 건물과 운동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초등학교 건물에는안전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 정상 운영을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상도초등학교의 정문입니다.

사고가 난 유치원 건물과는 걸어서 약 2분 거리, 170m 정도가 떨어져 있는데요.

별도의 통학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곳은 뒤에 사고 현장이 잘 보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뒤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에서 운동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유치원 건물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건물을 직선으로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도로는 사고 직후부터 안전을 위해 통제 상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장에는 안전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해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사고 난 현장이 어디냐면서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유치원은 오늘 임시 휴원에 들어갔는데초등학교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일단 교육당국은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에 대해서 임시 휴원 조치를 내리고 유치원생들을 분산 배치해서 교육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초등학교 건물, 지금 제가 서 있는 초등학교 건물에 오는 10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돌봄교실을 마련해서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요.

반면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우선 정상 운영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과 초등학교 건물이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약 7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안전에는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따라서 운동장만 폐쇄조치하고 학교는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과 학부모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대로 1시간 전부터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 모두 걱정된다는 반응인데요.

아직은 본격적인 등교 시간이 아니어서 조금 한산하지만 잠시 뒤부터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상도초등학교 앞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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