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질환자 2만명 넘을 듯...노인·소아·여성 '취약'

올해 폭염질환자 2만명 넘을 듯...노인·소아·여성 '취약'

2018.08.02.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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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등 폭염 관련 질환자가 최근 6년간 연평균 1만8000명에 육박했으며 기록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엔 2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폭염 관련 질환자 통계를 보면 지난 2012년 만7천2십여 명에서 2014년 1만5천7백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에는 1만7천백여 명, 2016년에는 2만9백여 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1만8천8백여 명 발생해 최근 6년 평균 1만7천7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7월 평균기온이 이미 예년 8월 평균기온을 넘어섬에 따라 폭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만 명을 넘어 지난 2016년 기록을 깰 전망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폭염 관련 질환자를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60대 이상 폭염 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기본 질병이 있는 경우가 많고 건강과 운동 능력 등에서 다른 나이보다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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