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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유력 용의자인 아빠 지인은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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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앵커]
전남의 한 여고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면서 집을 나갔는데요. 사흘째 돌아오지 않아서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일단 보니까 아빠의 친구, 아빠 아는 분의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고 했다는 거죠?

[인터뷰]
네, 기본적으로 16일날 2시쯤에 아빠의 지인, 그러니까 식당을 하신다고 하는데요. 그분이 무슨 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일을 하러 간다고 하는 것이 SNS상으로 마지막 나타난 부분이고. 그다음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틀이 지난 상태죠.

[앵커]
사건 개요를 저희가 정리를 해 봤습니다. 여고생이 집을 나간 지 사흘째, 지난 토요일이니까요. 실종이 돼서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데 16일 오후 2시, 그러니까 지난 토요일 오후 2시에 여고생 A양이 SNS에 글을 남기고 집을 나갑니다. 아빠 지인인 B씨가 소개해 준 알바를 간다, 이렇게 쓰고 나갔는데요.

그런데 여기에서 2시간 30분 뒤에 A양의 휴대전화가 산악 지역에서 꺼졌고 또 이 아버지의 지인인 B씨 차량이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리고 실종이 됐었던 그날 저녁에 A양 부모가 B씨를 찾아가서 딸의 행방을 물었는데 모른다라고 대답을 했고요.

그리고 밤 늦게 이 A양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17일 오전, 그다음날이죠. B씨가 한 공사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이 됐고요. 아직까지 A양의 행적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지금 숨진 상태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인터뷰]
지금 자살한 부분은 거의 확정적으로 되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그렇습니다.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도 수사를 하고 있지만 일단 자살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확정을 짓고 그다음에 마지막에 있었던 사람 아닙니까? 지금 실종된 여고생과 마지막에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지 않습니까? 모른다, 그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은 좀 그 사람의 핵심적인 행적이 주목이 되는 거죠.

[앵커]
지금 이 A양의 아버지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지금 그 부모를 만났을 때 돌려보냈다, 그러니까 그 이후의 행방은 모른다 이렇게 진술한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랬는데 문제는 모르는데 어떻게 마지막 행적이 일치되느냐. 그러니까 핸드폰과 본인이 썼던, 핸드폰에도 g값이라는 게 있거든요. 위치추정값이라고 하는데 삼각측량을 할 수 있는 보통은 100m 안쪽까지는 요즘은 정밀하게 추적이 될 수 있죠.

[앵커]
통화를 하지 않더라도 측정이 되나요?

[인터뷰]
켜놓으면 GPS값이 추정되기 때문에 그런데 어떻게 모른다고 하는데 그렇게 가깝게 있을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것이죠.

[앵커]
지인 B씨에 대한 휴대전화에 대해서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데 A양이 B씨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 과거에 했다고 하는데 서로 전화를 했다거나 문자를 했다거나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나요?

[인터뷰]
글쎄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더라도 전화라든지 문자, 이런 건 가까운 사이에 하는 거니까 아버지 친구니까 직접 만나는 건 몰라도 따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는 안 했을 수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친한 사이로 보이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 아버지하고 지금 사망했다고 하는 B씨라고 하는 사람도 아주 그렇게 가까운 사이였던 것은 아니고 아는 지인 정도 아니었나 싶은데요. 그래서 거기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도록 주선을 했는데 지금 이와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상당히 지금 단순 가출일 가능성과 그다음에 이와 같이 살인사건일 가능성, 여러 가지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이죠.

그런데 좀 불길한 것은 지금 거짓말을 했다는 부분이라든지 그다음에 숲속에서 상당 부분 같이 있었던 것으로... 휴대폰이 꺼진 부분이 같이 있었다는 장소 아닙니까? 이런 것들이 좀 불길하게 보이네요.

[앵커]
지금까지 나타난 상황으로 봤을 때 글쎄요, 지금 이 상황, 이 사건을 어떻게 추정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경찰에서는 두 가지로 갈 겁니다. 가장 좋은 결말은 여고생이 단순 가출 형태에서 내일이나 모레나 살아오는 형태가 되는데 최악의 경우는 사실 사망의 경우를 추정할 수 있겠죠. 왜냐하면 보통 한 저 정도의 청소년 같은 경우가 이틀 이상 생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면 위험성을 많이 보는 거고요.

거기에다가 마지막에 있었던 사람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살을 했다고 하면 가장 많이 추정하는 건 어떤 죄책감이나 이런 것 때문에 자살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정하는 부분. 그러면 그 이유가 뭐냐고 했을 때 마지막 있던 사람과의 감정적인 문제, 이런 부분 때문에 추정하는 부분인 거죠. 사실 좀 불행한 사태까지는 안 가기를... 추정하고 싶지 않은데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실종 사건이 일어났을 때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상당히 걱정을 하는 것들이 많거든요. 자녀들이 갑자기 나가서 몇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된다, 이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는지, 또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맞는지 그 부분도 좀 언급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예전 같은 경우에는 좀 기다려 보자고 얘기를 하지만 경찰이 우선 신고하는 것이 먼저 급선무입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고 요즘 같은 경우는 최근에 이영학 사건 이후에는 추적을 다 해 주거든요. 추적하면서...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도 친한 친구들을 추적해 보는, 그러니까 2차적인 형태의 추적이 가능하게 되는. 그러니까 가장 먼저 신고를 해야 되는 겁니다.

물론 단순 가출일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그건 정황이 나타나는 건 뭐냐 하면 친구들한테 물어보게 되면 어디 놀라갔다는 부분이 나타나는데 적어도 그 정도까지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면 신고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쨌든 친구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수소문을 해 봐야 되는 거고요. 만약에 안 되면 바로 신고를 해야 된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되는 거죠.

[앵커]
지금 어쨌든 이 사건만 보면 A양의 행방도 지금 모르는 상황이고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아버지의 지인 B씨도 숨진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수사를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일단 지금 500명의 경찰을 투입했고요. 헬리콥터까지 투입을 했어요. 군견, 개도 같이 풀어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발견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살아 있을 가능성과 사망했을 가능성이 다 남아 있는데 어쨌든 발견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계속 수사가 이어질 것이고요.

다만 봐야 되겠지만 만약에 이것이 B씨에 대한 어떤 살인사건이라든지 이런 것이라면 지금 B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나중에 그건 결국 수사가 종결됩니다. 공소기각이 되는 그런 식으로 되거든요, 검찰에서는. 그래서 결과적으로 종결이 그렇게 되겠죠.

[인터뷰]
지금 같은 경우는 교차로 수색을 하고 있을 겁니다. 예전 같은 경우는 한 번 수색한 데를 다시 수색하지 않는데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이중, 삼중의 교차 수색을 하고 있고 층위를 따라서 수색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내일 중으로 결과는 나타날 겁니다.

[앵커]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보게 됩니다. 사건 사고 소식 함께 짚어봤습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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