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자, 천종호 판사에게 카네이션 전달

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자, 천종호 판사에게 카네이션 전달

2018.05.09.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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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가 어버이날을 맞아 천종호 판사를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천종호 판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며 "H가 어버이날이라며 찾아왔다. 두 달 만의 만남이다. 아이의 손에는 작은 카네이션이 들려 있었다."고 전했다.

천 판사는 이어 "아이는 수줍은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꽃을 내밀었다. 꽃이 예뻤고, 머리가 가지런히 정리된 아이가 너무 예뻤다."고 밝혔다.

천 판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아 학교를 잘 다니고 있다고 한다. 천종호 판사는 "뜻밖의 카네이션에 반해 오랜만에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천 판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H양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고 알려졌다.


천 판사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한 H양은 지난해 9월 일어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피해자다. 당시 H양은 가해자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또래 청소년 3명에게 심한 집단 폭행을 당했다. 사건 당시 H양이 입은 끔찍한 상처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면서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천종호 판사는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중 위 사건을 맡았고, 피의자 3명을 소년원에 송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8년 동안 소년재판을 맡다가 최근 부산지방법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지금도 꾸준히 자신이 맡았던 사건 관련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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