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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녕 / 변호사, 하재근 / 문화평론가, 김병민 /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앵커]
고 김주혁 씨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두부 손상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초에 유력하게 검토됐던 심근경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종 부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그리고 하재근 문화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최 변호사님, 먼저 사고 정황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 추돌을 두 차례에 걸쳐서 하고 오른쪽 아파트 쪽으로 돌진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왔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고를 내고 사고를 당한 차가 아니고 그 뒤를 따라가던 차에서 HD급의 동영상이 나왔는데요. 그렇게 해서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차 다 보통 보면 사고가 나면 갓길로 차를 대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옆으로 가는데 갑자기 김주혁 씨 차가 쏜살같이 가면서 앞에 있던 추돌했던 차를 다시 한 번 추돌한 다음에 갑자기 3차로에서 5차로 쪽으로 거의 총알처럼 가다가 보도블록, 차도와 보도가 보통 15cm~20cm 정도 됩니다.
일반 승용차였다고 하면 그걸 타넘기가 힘들었을 텐데 SUV차량이다 보니까 빠른 속도로 가면서 작은 화단과 나무를 박으면서 그 근처에 있던 아파트의 벽을 부딪치고 그 벽을 부딪친 다음에 지하로 되어 있는 계단을 해서 차가 전복된 그런 정황이 이번에 CCTV을 통해서 다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사고 경위를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한번 재구성을 해 봤습니다.
내용을 함께 보시죠.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김주혁 씨 차량이 2차로로 달리다가 3차로 그랜저 운전석 문 부분을 처음에 들이받았고요.
그리고 10초 남짓 두 차가 나란히 서행을 합니다. 그리고 김주혁 씨 차량이 4차로와 5차로 사이 정도로 오른쪽으로 이동을 했고요.
이때 차량 바퀴가 빠른 속도로 굴렀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랜저 오른쪽 뒷좌석 문 부분을 두 번째 추돌한 거죠. 그러고 난 뒤에 오른쪽 아파트 쪽으로 질주했고 2m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빠르게 아파트 쪽으로 가기 전에 바퀴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굴렀다 이 부분도 좀 특이점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분명히 저 화면을 보면 1차 사고난 다음에는 서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퀴가 굴렀다는 것은 차에 이상이 있거나 아니면 갑자기 김주혁 씨가 액셀을 급가속했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10~20km 정도로 옆으로 피하기 위해서 하다가 갑자기 총알같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여러 가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즉사 가능 수준의 머리 부분이 뼈가 골절됐다라고 나오지만 그렇게 되기 이전에 도대체 1차 접촉사고 있은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학적 소견이나 수사 소견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미스터리인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가 돼서 사고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고요. 사고 당시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의 진술도 함께 들어보시죠.
[김준호 / 사고 목격자 : 1차 접촉 사고가 나 있었던 것 같아요. 나 있었는데 거기서 차량 여러 대가 승용 차가 진행을 못 하고 서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벤츠 SUV 차량이 2차 접촉을 다시 하고 제 앞을 가로질러서 차선을 다섯 개를 바꾼 거죠. 바꿔서 인도로 돌진을 해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아파트 벽을 들이받으면서 계단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복된 사고입니다. 저도 진행 방향으로 서서히 갔죠. 서서히 갔는데 전방 30~40m 앞으로 가고 있을 때 그 차가 갑자기 껴들면서 인도로 돌진한 거예요.가로수를 들이받고 50m 정도 더 가서 아파트 계단으로 떨어질 때 벽을 들이받을 때는 아주 소리가 컸어요.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인 거고요. 직접적인 사인은 밝혀진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망 진단서를 끊으면 거기에 사망 원인을 기재하도록 돼 있습니다.
첫 번째가 말씀하신 대로 직접사인 그리고 또 두 번째가 중간 선행 사인, 그리고 또 선행 사인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오는데요. 지금 국립과학수사원에서 밝힌 것은 직접 사인입니다.
직접 사인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한 머리 부분의 손상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와 같은 것은 직접 사인이지만 말씀드린 대로 1차 사건이 있고 그 전후에 어떤 원인이 있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이 부분과 관련해서 처음에는 심장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원래 첫 부검 결과는 심장의 이상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다른 가능성, 예컨대 약물을 복용했었거나 아니면 쇼크 가능성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 일주일 정도 있어야 추가적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결과를 예단하기가 조금 조심스러운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어쨌든 김주혁 씨 소속사 측에서는 워낙에 당혹스러운 사고이기는 하지만 의문점이 있기 때문에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야겠다 이런 입장인 거죠?
[인터뷰]
사망 원인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부검도 빨리 하자고 동의를 했던 거고 안 그러면 바로 빈소 차리고 그렇게 했을 텐데 부검을 하기로 하면서 빈소가 차려지는 게 늦어진 거죠.
그런데 이게 처음에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그런데 소속사라든가 주변 사람들 이야기는 아니다.
김주혁 씨는 건강했다, 평소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그러니까 이 사건이 저런 식의, 갑자기 차량이 가속을 하기 때문에 저럴 때 우리가 의심할 수 있는 것이 술이냐, 약물이냐, 건강이상이냐, 차량이상이냐 이렇게 크게 의심을 할 수 있는데 지금 소속사 입장에서 생각을 할 때 술은 아예 먹지도 않는다, 평소에.
약물도 별로 해당이, 굉장히 건전하게 산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해당이 없는 것 같고 그리고 건강상도 문제가 없으면 사실은 차량에도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 봐야 되는 것 아니냐.
주위 지인들은 그런 생각까지도 하고 있는 것 같고 경찰도 차량은 차량대로 조사하고 또 건강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약물 문제가 혹시 또 있었는지 지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소속사 측에서 입장 밝힌 게 저희가 그래픽으로 만들었는데요.
매니저를 만나러 자택에서 피부과 병원으로 가다가 사고가 난 거고 김주혁 씨 무척 건강했고 술도 거의 못 먹었고 지병이나 약 복용도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 없다.
그러니까 매니저 만나러 가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 건데 급한 일이 있나 싶었는데 그냥 평상시처럼 이동 중이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거의 그런 것이고 글쎄요, 또 매니저한테 급한 볼일이 있었는지. 그러니까 처음에 김주혁 씨 정도 되는 스타면 로드매니저가 항상 운전을 하는데 왜 직접 운전을 했을까 그것도 약간 의문점이었는데 매니저가 병원에 있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김주혁 씨가 이 소속사하고 처음에 굉장히 오랫동안 일을 같이해왔는데 소속사가 처음에 가난할 때부터 같이 일을 해서 처음에는 따라 다니는 매니저가 아예 없이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하면서 일을 했고 본인이 오히려 소속사 대표를 자기가 운전해서 데려다 주기도 하고 그렇게 형제처럼 지낸 관계가 있었다고 하니까 본인이 아마 직접 운전하는 것도 굉장히 옛날부터 하나의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해 왔던 것 같은데 이번 사건도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안타까워하는 게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그나마 조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게 건강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그나마 높지 않느냐 그런데 본인이 이상징후를 느꼈을 때 그냥 차라리 가만히 있고 구조를 기다리고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남들한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도로 바깥으로 피해주는 과정에서 차량 조작이 잘못돼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너무 시민적인 책임감이 큰 결과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 지인들이 그 부분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여러 추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최초 목격자 진술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심장 쪽을 부여잡고 괴로워했다고 그랬는데 알고 보니까 핸들을 잡고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국 그 말씀, 아까 최초에 심장을 부여잡고 있었다는 말에 비춰봤을 때 급성 심근경색이 와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금 말씀드렸듯이 지금 최초의 목격한 분도 진술을 살짝 바꿨습니다.
가슴을 쥐어짜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핸들을 두 손으로 잡고 있으니까 그 가슴을 핸들에 대고 있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실제 그 부분을 상당 부분을 의학적으로도 뒷받침하는 것이 부검 결과 이것이 심근경색은 아니었다라고 한다는 점에서는 지금 바뀐 진술이 조금 더 맞지 않는가 하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근경색 이외에 다른 심장의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 그런 부분은 조직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되는데 그 기간이 한 일주일 정도 걸린다 이렇게 지금 의학적 소견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왜 갑자기 돌진했을까, 이게 지금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경찰에서는 지금 이런 가능성도 추측을 해보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경찰 관계자 : 제가 그전에 사고났던 것을 보면 심근경색이나 이런 것으로 쇼크가 와서 의식을 잃을 수 있는 것이고 저혈당인데도 의식을 잃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약물, 보통 얘기하는 게 감기약 같은 것도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오면서 의식을 잃을 수 있는데 그렇게 됐을 경우에 급발진처럼 나갈 확률은 적은 것 같고요. 저혈당 쇼크가 와서 엑셀에 발을 올려놓은 상태로 힘이 들어가니까 앞으로 돌진해서 사고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바로 이 가능성입니다. 저혈당 쇼크일 경우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인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2015년 3월, 2월 같은 경우에는 창원에서 버스운전사가 사고를 일으켜서 한 명이 사망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때의 사고 원인을 조사를 해봤더니 버스 운전사가 저혈당이어서 쇼크로 해서 정신을 잃었다가 사고가 났던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와 이 사건이 패턴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혈당 같은 경우에는 보통 건강한 사람보다는 당뇨병 같은 이런 것이 있는 케이스가 일어날 수 있는데 지금 소속사에서 밝혔듯이 본인들이 아는 한은 상당히 건강했고 당뇨나 다른 지병이 없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아직까지는 가능성이지 말씀하신 대로 저혈당에 의한 쇼크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높지 않다.
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열린 가능성을 두고 조직검사라든가 이런 부분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차량 자체 결함 가능성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급발진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급발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경찰 시각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높지 않다는 가능성은 뭐냐 하면 갑자기 급발진을 한다라고 할 경우에는 보통 사람이 어떻게 하죠? 반사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죠. 그렇기 때문에 급발진 사건의 특징은 빨리 감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봤을 때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 것인데 이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급발진 사건과의 패턴은 다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행을 하다가 갑자기 바퀴가 빨리 돌면서 70~80km 이상으로 해서 20cm 가까이 되는 문턱을 넘은 그런 부분을 봤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여전히 해 봐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멀쩡한 사람이라면 급발진이 일어났을 때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다라는 게 가정인데 멀쩡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차량 이상과 또 심신미약 상태가 동시에 왔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단 조사는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음주 여부도 가능성이 적은 것이 구조하시던 분들 얘기가 술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또 소속사 측 입장을 보니까 술도 별로 평소에 하지 않는다고 해요.
[인터뷰]
술은 평소에 말씀하신 대로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고. 그러니까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의심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술이니까.
그래서 구조하시는 분들도 술 냄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현장에서 술 냄새가 안 났다, 그리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이 됐는데 이게 사회 초미의 관심사가 된 사건이고 기자분들도 취재를 열심히 하는데 당연히 술 냄새가 났으면 병원에서도 그날 밤에라도 이야기가 나왔을 텐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면 아무래도 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처음에 심근경색일지도 모른다고 해서 고인이 혹시 술은 안 먹지만 담배를 피운다고 했으니까 그게 원인인가 처음에는 그런 추정까지도 했었지만 지금은 심근경색의 가능성도 낮다고 하니까 지금 뭐가 원인인지 미궁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여러 가지 가능성과 요인들을 짚어보고 있는데 혹시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서 부상의 정도가 심해졌던 것 아닌가라는 여러 가지 의혹이 일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벨트를 맸는지는 지금 공식적으로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한 전문가는 또 이렇게 진단을 했습니다. 만약에 맸더라도 이만한 사고에서는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요.
G바겐이 이게 엄청나게 튼튼한 차인데 그 차 창틀이 찌그러질 정도면 시속 70~80km는 달렸다는 얘기고 이 속도에서 전복돼서 찌그러진 창틀에 부딪치면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을 한 견해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부분도 상당히 김필수 교수님이라는 자동차 전문가 의견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빙성이 있죠. 그렇지만 저는 조금 견해를 달리하는데요.
경찰청과, 저도 교통사고에 관련된 자료를 보면 실제로 차량이 사고가 났을 때 차량 내부에서 사망하는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사망할 확률이 6%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반면에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서 밖으로 튕겨나가서 사망할 확률이 오히려 6배 이상 높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만약에 김주혁 씨가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됐습니다마는 안전벨트를 했을 경우에는 이와 같은 두부손상, 그러니까 지금 치명적인 두부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는데 그와 같은 두부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 않을까. 앞으로 이 부분은 수사 결과를 통해서 확인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실무상 해오는 감각으로써는 안타깝게도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조금 높지 않을까 싶은데 그 부분은 저의 추측인 것이고 앞으로 향후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을 해야 되고 다만 어쨌든 이 사건으로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운전자건 간에 전 좌석 반드시 안전벨트를 하라. 그렇다고 하면 현저히 사망 확률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어쨌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은 그런 안타까운 사고인데 오늘 가까스로 빈소가 차려지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빈소가 차려지는 게 처음에 병원에 갔는데 장례식장이 다 차는 바람에 임시로 옆에 모시기는 했지만 제대로 빈소를 차리지 못했고 그다음에 부검을 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면서 역시 또 부검 때문에 빈소를 차리지 못하다가 오늘 빈소가 차려지면서 11월 2일에 발인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됐는데 워낙 김주혁 씨가 연예계 전체의 신망을 크게 받던 분이다 보니까 빈소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다녀가고 있고.
[앵커]
고두심 씨 모습도 보이고 조금 전에 권상우 씨 모습도 보였고요.
[인터뷰]
1박 2일 멤버 이런 분들은 들어오면서 막 눈물 범벅이 돼서 들어오더라고요.
[앵커]
차태현 씨도 상당히 슬퍼하는 모습이 오늘 영상에 찍혔습니다.
[인터뷰]
그런 분들이 다 1박 2일을 같이 찍었기 때문에. 김주혁 씨가 평소에 동료 배우면 배우, 스태프이면 스태프 굉장히 사람들한테 속정도 깊고 의리도 있고 그렇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에 김주혁 씨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고 그래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면서 지금 김주혁 씨 지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김주혁 씨가 돌아가셨는데 왜 내가 이렇게 상실감이 느껴질까, 이런 상실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지금 일반인들 대상으로도 빈소를 따로 꾸민다,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고두심 씨가 또 언론 인터뷰에 상당히 애통한 심정을 드러내 기도 했습니다. 아들 같은 배우였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인터뷰]
왜냐하면 극중에서 실제로 아들 역할로 나오기도 하고 고두심 씨는 김주혁 씨 아버지하고도 연기도 하면서 처음에는 지인의 아들 이런 식으로 봤을 테니까 정말 아들 같은 느낌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데 아무리 지인의 아들이라도 인성이 안 좋다, 이런 식이면 아들 같은 느낌은 없을 수도 있지만 김주혁 씨의 인성은 거의 자타가 공인하는 굉장히 주변 사람들 증언들이 하나하나 나오는 걸 보면 좋은 이야기만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옛날에 심지어 보통 영화배우 촬영 현장에서 주연배우는 거의 특급 금수저 같은 느낌이고 조연이나 스태프는 옆에서 떠받들어주는 느낌이고 완전히 가는 동선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김주혁 씨는 자기 주연배우한테 할당된 방 안에 스태프이 와서 잠을 자도 전혀 화도 안 내고 오히려 자기가 오히려 조심조심 행동을 하면서 자기 인기척 때문에 스태프가 깨면 미안하다, 더 자라 이런 식으로 할 정도로 굉장히 겸허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사람들이 계속 김주혁 씨한테 형 같았다, 아들 같았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앵커]
조문객들 비통한 표정을 저희가 봤는데 아무래도 연인 이유영 씨 측에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유영 씨 지금 예능 프로그램 찍다가 갑자기 이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와서 거의 현실감각이 약간 없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러니까 계속 김주혁 씨가 사고당한 게 맞느냐고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한다니까. 그리고 너무 울어서 탈진할 정도의 상황이라고 해서 이유영 씨가 예능 프로 찍으러 가는 상황에서 음식을 안 먹었답니다.
그 상황에서 이 소식을 듣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서 계속해서 음식을 안 먹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러다 또 이유영 씨도 쓰러지지 않을까, 주변 지인들이 그 부분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연예가가 상당히 충격에 빠지고 비통한 그런 상황인데 지금 부검 결과 2차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하고요.
앞으로의 추후 과정도 상당히 중요해 보이는데 사고 원인 조사도 잘 이루어져야 될 테고 어떻습니까? 차량 결함 여부에도 집중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이 차 광고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차, 벽을 뚫고 갈 수 있는 차 그렇게 콘셉트로 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금 이와 같은 60~70km 속도로 해서 앞의 보닛 부분이 대파됐고 또 아무리 쓰러졌다고 하지만 지붕까지 상당 부분 손상된 그런 모습을 봤을 때 과연 이와 같은 전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있습니다마는 그 자동차가 갖춰야 될 통상의 안전성은 갖췄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원인으로써의 사망의 원인도 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마는 지금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한 조사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과수 2차 부검 결과가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하니까요. 차분하게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은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분위기를 바꿔보겠습니다.
김주혁 씨 사망으로 연예가가 슬픔에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축하해야 할 일도 있었습니다. 주제어 함께 보시죠.
송송 커플. 오늘로서 송송 부부가 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드디어 태양의 후예 스토리가 현실에서 이렇게 마무리가 됐고 처음에 뉴욕에서 두 사람이 목격됐을 때만 하더라도 극구 부인을 했었는데 그 후에 발리에서 목격이 되고 설왕설래가 있다가 갑자기 열애를 인정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올 7월에 결혼 발표부터 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그 이후에도 극비 행보를 계속 이어가서 사람들이 궁금해했었는데 결국 10월의 마지막 밤에 결혼이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앵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됐다고 하는데 연예인이 그야말로 총출동했죠?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 4무 결혼이라고 해서 협찬 없고 포토타임 없고 기자회견 없고 주례까지 없다. 특히 주례 이 부분이 기존에 우리나라가 젊은 사람들 중에서 요즘 결혼식에서 주례 없이 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하는 트렌드가 조금씩 있었는데 그러면서 연예인들도 이효리 씨, 정우 씨, 정형돈 씨 이런 분들이 주례 없는 결혼식을 했었는데 이번에 그야말로 세기의 이벤트에서 주례 없는 결혼식을 했기 때문에 이게 연예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확산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이분들이 지금 워낙에 유명한 스타이다 보니까 초대하는 사람들을 지인들로만 한정해서 250명 정도를 초대를 했는데 문제는 이분들이 알고 있는 지인이 우리나라 다 톱스타들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김희선 씨, 유재석 씨, 하여튼 엄청난 연예인들이 총집결했는데 매우 놀라운 것은 장쯔이가.
[앵커]
장쯔이가 왔어요. 장쯔이와는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인터뷰]
중국의 송혜교 씨 일대종사라는 왕가위라고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좋아했던 옛날에 홍콩의 스타 감독이 있는데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 송혜교 씨가 장쯔이랑 같이 공연을 했던 거고 그리고 송중기 씨랑은 장쯔이가 화장품 광고를 같이 찍었던 것인데.
[앵커]
저 커플하고 같이 찍은 사진도 공개가 됐습니다.
[인터뷰]
지금 저 사진, 중앙에 있는 사람이 장쯔이인데 장쯔이가 처음에 차량에서 내려올 때 제가 얼마나 놀랐던지. 장쯔이는 지금 세계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여성 연예인 중의 한 명이고 중국의 톱스타고 옛날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 톱스타 하면 할리우드 배우를 떠올렸지만 지금은 중국 배우들이 정말 그 정도 급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장쯔이는 중국 13억 인구가 오라는 데도 많을 텐데 어떻게 스케줄을 내서 한국 연예인 결혼식 하는데 하객 참석하겠다고 우리나라까지 왔는지 지금 너무나 놀랍고 그러니까 이것이 송중기, 송혜교 씨의 국제적인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저것만 보더라도. 그래서 장쯔이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에 일단 하객 하면 장쯔이가 소개가 되고 나머지 분들이 그 외 누구누구 등등등등 참여했다, 이렇게 됐거든요.
그래서 유재석 씨가 등이 됐습니다. 장쯔이가 왔다 하면서 그 외 유재석 씨, 김희선 씨 등 이런 식으로 소개가 되는 바람에 어쨌든 우리나라 톱스타마저도 등등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톱스타 집결이 된 행사였습니다.
[앵커]
무슨 영화제나 시상식 한다 해도 이렇게 톱스타만 모이기도 힘들 것 같은데 오늘 쭉 보니까 옥주현 씨가 축가하고 유아인 씨가 축하편지 낭독하고 그리고 또 박보검 씨가 피아노 연주를 직접 했다고 그래요.
[인터뷰]
그러니까 너무나 놀라운 것은 일단 옥주현 씨 축가는 축가대로 그것도 놀라운데. 왜냐하면 옥주현 씨가 우리나라 최고의 디바고 뮤지컬 톱스타인데.
[앵커]
송혜교 씨랑 워낙에 친하잖아요.
[인터뷰]
친하죠. 그러니까 그런 분이 내 결혼식에 축가로 왔다고 생각을 해보면 너무나 놀라운 사건인데 하지만 송혜교 씨 정도 되면 그 정도로는 놀랍지 않다고 해도 박보검 씨가 지금 우리나라 톱스타인데 거기에 와서 반주를 해 줬다는 것 아닙니까?
이것도 정말 놀라운 거고 그리고 유아인 씨도 역시 또 그에 못지않은 톱스타인데. 그러니까 우리나라 대한민국 청춘스타 톱스타 세 분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명은 축사 하고 한 명은 반주하고 이랬다고 하는 것이니까 정말 어마어마한 희대의 스타로서의 위상이 이번에 다시 보여진 행사였고 또 놀라운 게 그 톱스타들을 일제히 불러세워놓고 아스팔트 횡단보도 위에서 사진 찍게 했다는 것이 보통은 포토월 이런 거라도 차리는데 이분들은 그냥 조촐하게 한다고 하면서 결국 그 엄청난 스타들이 아스팔트 길바닥 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많은 팬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기대 속에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상당히 중요할 텐데 오늘 송중기 씨도 그렇고 송혜교 씨도 그렇고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좀 보였다고 그래요.
[인터뷰]
울었답니다. 송중기 씨가 혼인서약서 이런 거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요즘 눈물을 흘리는 남자가 대세라고 하는지 결혼식 이벤트 같은 거 하면 눈물을 자꾸 흘려서 여성팬들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아마 요즘에 남성한테 여성분들이 기대하는 로맨틱한 모습을 결혼식에서마저 송중기 씨가 보여준 것 같고 또 송혜교 씨는 양가 부모님들한테 인사를 드릴 때 어머니한테 인사를 하면서, 자기 어머니한테 인사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송혜교 씨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송혜교 씨를 굉장히 힘들게 키웠다고.
그래서 나중에 송혜교 씨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끔찍하고 집도 90억짜리 집을 또 어머니한테 사드렸다고 효녀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결혼식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해서 눈물까지 보인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예쁘게 사는 모습 팬분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송송부부가 됐는데 오늘 또 공교롭게도 연예가에 슬픈 일이 있는 날이라서 김주혁 씨 빈소에 조문을 바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연예계에 슬픔과 기쁨이 교차한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감이 사실상 마무리가 됐는데요. 국감 막판에 흥진호 미스터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이종훈 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국감장에서 흥진호 미스터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아무도 몰랐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건 결국 이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났는데 국방부 장관도 언론을 보고 알았다.
그 언론이라는 것은 북한의 조선중앙TV을 보고 알았다는 거고 해군 참모총장도 마찬가지. 해경을 관할하고 있는 해수부 장관도 마찬가지였던 겁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보수 야당을 비롯한 국정감사장에서 야당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6일 동안 실종 상태였는데 우리 정부가 애당초에는 러시아나 일본 등 외국에 수색 협조를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해경에서는 이 어선이 실종됐다라는 보고를 받고 나서 청와대 그리고 해군 쪽에 보고를 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라면 그 보고를 받고 나서 도대체 이 어선이 도대체 어디 있는지 건지 그리고 북한으로 나포됐을 일말의 가능성들을 확인하고 난 뒤에 우리 정부가 취해야 될 조치들이 있는 건데 그런 조치들을 하나도 취하지 않았다라는 게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는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조사가 조금 더 이뤄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현재까지는 선주의 말을 믿고서는 안이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고 볼 수 있는데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 북한으로 나포됐던 어선들의 사례를 보게 됐을 경우에 한 달 동안 대한민국으로 넘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북한에서 지금 대한민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그렇게 썩 좋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는 이 어선이 나포가 된 이후로 대한민국에 온전한 상태로 넘어올지 아닐지에 대한 우리 국민들과 선원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앞으로도 조금 더 촉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갔다가 하루이틀 만에 온 것도 아니고 일주일 동안 아무도 몰랐다. 이것은 상당히 안보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 오늘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 해군도 그렇고 해경도 그렇고 가장 감시를 많이 하는 지역이 어디인가요? 접경지역이죠, 역시. 거기에 가장 많은 자원들이, 우리 국방 자원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고 그리고 어선들이 종종 선을 넘어가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긴장감을 가지고 늘 대처를 하는 그런 지역에서 지금 벌어진 일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배가 미확인 상태가 되니까 해경은 제가 보기에는 제대로 대응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날 당일 해군에도 알리고 함께 탐색작전도 벌이고. 그러니까 이게 배가 예를 들어서 굉장히 위기 상황에 봉착했을 수도 있지만 북한으로 넘어가거나 또는 피랍됐을 가능성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있기 때문에 늘 거기에 대해서 대처를 하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러니까 22일 8시에는 청와대를 비롯해서 모든 관계기관까지 상황을 다 전파를 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청와대죠.
그러니까 보통 어선이 예를 들어 피랍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건 굉장히 민감한 사안 아닙니까?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많이 되기도 하고 또 피랍된 그 시점부터 시작해서 돌아올 때까지 온 언론들이 집중해서 보도를 하기도 하고 가족들 보도도 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그런 일련의 일들이 전혀 없었던 데다가 느닷없이 갔다가 느닷없이 온 이런 격이 됐는데 해경도 모르고 결국은 해경은 제대로 대처를 한 것 같은데 해군도 제대로 상황대처를 못한 것 같고 가장 결정적으로 청와대가 대처를 못했다라고 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문제 제기입니다.
그러니까 세월호 7시간 대 흥진호 7일. 이렇게 대비시켜서 지금 이슈화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국방부 장관도 모르고 참모총장도 모르고 다 몰랐다면 흥진호가 돌아왔을 때 왜 청와대는 질타를 하지 않았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맞는 말씀을 해 주신 거고요.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는 흥진호가 결국 돌아오고 난 뒤에 선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태 속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 그리고 말 그대로 엿새 동안 나포가 돼 있는데 결국은 우리 국민 중에 아무도 이를 몰랐다고 하는 부분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에 엿새라고 하는 기간 동안에 굉장히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내면서 인도주의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거고 또 선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니까 있는 기간 동안에 여관에서 나름대로 북한이 굉장히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베풀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북한은 어떤 의도로 나포를 한 뒤에 신속하게 대한민국에 보내줬을까. 그 과정 속에서 지금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알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북한과의 모종의 나름대로의 확인절차를 거쳤던 것이 아니냐.
알고 있는데 야당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그러니까 정부가 이런 과정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능한 상태로 있었던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북한과의 관계 속에서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얘기들이 앞으로 이어지게 될 것인데 현재까지 나온 정황만 가지고는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아마 이 이슈는 조금 더 이야기가 증폭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조차 이 사안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에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감장에서 송영무 장관이 연일 논란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오늘도 송영무 장관에 대해서 이런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야당 의원들이 해법을 내놓은 게 두 분이 술이라도 한잔 해라, 이거 안 되겠다. 이런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저 해법에 반대입니다. 평상시 사이 좋던 사람들도 술 마시다가 싸우는 일이 많은데.
[앵커]
술 마셔도 해결이 안 될까요?
[인터뷰]
안 그래도 감정적으로 보니까 두 분이 많이 상한 것 같아요. 그런 상태인데 두 분이 술 드시다가 더 싸워서 완전히 돌이킬 수 없는 그런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일단 반대라는 것.
그런데 두 분의 의견 대립 과정을 보게 되면 이게 각자의 소신의 충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술자리 한 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하는 점을 우리가 눈여겨봐야 될 거고요.
야당들이 최근에 송 장관을 굉장히 옹호하는 발언을 많이 해요.
송영무를 활용해서 문정인을 때리는 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은 이건 문정인 특보를 때린다기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때리는 거라고 보면 좀 더 정확할 것 같아요.
그래서 문정인 특보의 생각. 안보관이 결국 문재인 대통령하고 똑같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다라고 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문정인 특보는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차마 못하는 얘기를 내가 한다. 내가 악역을 맡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건데 이게 너무 거침이 없다 보니 상당히 논란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송영무 장관이 이런 얘기를 듣다 오늘 자존심이 조금 상하셨는지 대한민국 안보는 이 송영무가 결국 책임진다 이렇게 또 정리를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송영무 장관의 직설화법이 문제인가요, 문정인 특보의 튀는 발언이 문제인 건가요. 누가 더 문제인 건가요?
[인터뷰]
평론가님이 아주 정확한 지적을 해 주셨는데 두 분의 성향과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군 출신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과거에도 북을 대상으로 북괴라는 말을 쓰게 되죠. 이번에도 문제가 됐던 발언 중의 하나는 북한은 언젠가 무너질 정권이라는 걸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했고요.
문정인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지만 북한의 정권을 인정하면서 우리 민족이 함께 나아가야 될 동반자적 성격을 갖고 있다 보니까 이런 성격상의 충돌들이 일어나게 되는 거고 다만 그 과정 속에서 송영무 장관과 문정인 특보, 그러니까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굳건한 안보를 책임지는 송영무 장관이 할 수 있는 역할 속에서 이게 문정인 특보와의 엇박자가 계속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거기에 대한 부담감은 청와대로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정선에서의 조정이 필요한 거고 다만 여태까지 청와대에서 문정인 특보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나 이런 부분들은 없었기 때문에 문정인 특보가 학자의 입장이지만 외부에서 발언하는 과정에서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라는 점들에 대한 지적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문정인 특보가 일본 강연에서 결국 송영무 장관은 정부랑 엇박자고 내가 정부 입장이라고 했거든요. 이전에 했던 발언과 다른 이야기 아닙니까?
[인터뷰]
180도 바뀌었죠. 그때는 지난번에 워싱턴 발언, 6월에 문제 됐을 때는 개인 자격으로 발언한 거다. 급여 같은 것도 안 받는다라고 얘기했는데 요즘은 급여를 받으시나 봐요.
그러니까 특보임을 확실하게 하면서 내 입장이 결국 정부의 입장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오히려 송영무 장관이 정부 입장하고 차이가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청와대가 송 장관에게는 지난번에 엄중 경고를 한번 했죠.
표현을 너무 과격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 했는데 조금 전에 문정인 특보 발언이 너무 논란을 많이 유발하니 청와대에서 약간 좀 주의를 주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주의를 차마 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 데다가 주의를 줘도 이분 같은 경우는 통제가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결국은 특보 자리에 대해서 이분을 계속 특보로 유지할 것인지 그 여부를 청와대가 좀 더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게 훨씬 더 빠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술한잔 하는 걸로 안 된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해법이 좀 있으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두 분 사이를 좁힐 수 있는 해법이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두 분 사이는 제가 보기에는 이 정권하에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해법이 없다, 이겁니까? 앞으로 두 분이 안보 라인에서 계속 엇박자를 내게 될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이종훈 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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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주혁 씨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두부 손상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초에 유력하게 검토됐던 심근경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종 부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그리고 하재근 문화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최 변호사님, 먼저 사고 정황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 추돌을 두 차례에 걸쳐서 하고 오른쪽 아파트 쪽으로 돌진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왔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고를 내고 사고를 당한 차가 아니고 그 뒤를 따라가던 차에서 HD급의 동영상이 나왔는데요. 그렇게 해서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차 다 보통 보면 사고가 나면 갓길로 차를 대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옆으로 가는데 갑자기 김주혁 씨 차가 쏜살같이 가면서 앞에 있던 추돌했던 차를 다시 한 번 추돌한 다음에 갑자기 3차로에서 5차로 쪽으로 거의 총알처럼 가다가 보도블록, 차도와 보도가 보통 15cm~20cm 정도 됩니다.
일반 승용차였다고 하면 그걸 타넘기가 힘들었을 텐데 SUV차량이다 보니까 빠른 속도로 가면서 작은 화단과 나무를 박으면서 그 근처에 있던 아파트의 벽을 부딪치고 그 벽을 부딪친 다음에 지하로 되어 있는 계단을 해서 차가 전복된 그런 정황이 이번에 CCTV을 통해서 다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사고 경위를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한번 재구성을 해 봤습니다.
내용을 함께 보시죠.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김주혁 씨 차량이 2차로로 달리다가 3차로 그랜저 운전석 문 부분을 처음에 들이받았고요.
그리고 10초 남짓 두 차가 나란히 서행을 합니다. 그리고 김주혁 씨 차량이 4차로와 5차로 사이 정도로 오른쪽으로 이동을 했고요.
이때 차량 바퀴가 빠른 속도로 굴렀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랜저 오른쪽 뒷좌석 문 부분을 두 번째 추돌한 거죠. 그러고 난 뒤에 오른쪽 아파트 쪽으로 질주했고 2m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빠르게 아파트 쪽으로 가기 전에 바퀴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굴렀다 이 부분도 좀 특이점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분명히 저 화면을 보면 1차 사고난 다음에는 서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퀴가 굴렀다는 것은 차에 이상이 있거나 아니면 갑자기 김주혁 씨가 액셀을 급가속했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10~20km 정도로 옆으로 피하기 위해서 하다가 갑자기 총알같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여러 가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즉사 가능 수준의 머리 부분이 뼈가 골절됐다라고 나오지만 그렇게 되기 이전에 도대체 1차 접촉사고 있은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학적 소견이나 수사 소견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미스터리인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가 돼서 사고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고요. 사고 당시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의 진술도 함께 들어보시죠.
[김준호 / 사고 목격자 : 1차 접촉 사고가 나 있었던 것 같아요. 나 있었는데 거기서 차량 여러 대가 승용 차가 진행을 못 하고 서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벤츠 SUV 차량이 2차 접촉을 다시 하고 제 앞을 가로질러서 차선을 다섯 개를 바꾼 거죠. 바꿔서 인도로 돌진을 해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아파트 벽을 들이받으면서 계단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복된 사고입니다. 저도 진행 방향으로 서서히 갔죠. 서서히 갔는데 전방 30~40m 앞으로 가고 있을 때 그 차가 갑자기 껴들면서 인도로 돌진한 거예요.가로수를 들이받고 50m 정도 더 가서 아파트 계단으로 떨어질 때 벽을 들이받을 때는 아주 소리가 컸어요.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인 거고요. 직접적인 사인은 밝혀진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망 진단서를 끊으면 거기에 사망 원인을 기재하도록 돼 있습니다.
첫 번째가 말씀하신 대로 직접사인 그리고 또 두 번째가 중간 선행 사인, 그리고 또 선행 사인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오는데요. 지금 국립과학수사원에서 밝힌 것은 직접 사인입니다.
직접 사인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한 머리 부분의 손상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와 같은 것은 직접 사인이지만 말씀드린 대로 1차 사건이 있고 그 전후에 어떤 원인이 있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이 부분과 관련해서 처음에는 심장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원래 첫 부검 결과는 심장의 이상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다른 가능성, 예컨대 약물을 복용했었거나 아니면 쇼크 가능성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 일주일 정도 있어야 추가적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결과를 예단하기가 조금 조심스러운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어쨌든 김주혁 씨 소속사 측에서는 워낙에 당혹스러운 사고이기는 하지만 의문점이 있기 때문에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야겠다 이런 입장인 거죠?
[인터뷰]
사망 원인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부검도 빨리 하자고 동의를 했던 거고 안 그러면 바로 빈소 차리고 그렇게 했을 텐데 부검을 하기로 하면서 빈소가 차려지는 게 늦어진 거죠.
그런데 이게 처음에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그런데 소속사라든가 주변 사람들 이야기는 아니다.
김주혁 씨는 건강했다, 평소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그러니까 이 사건이 저런 식의, 갑자기 차량이 가속을 하기 때문에 저럴 때 우리가 의심할 수 있는 것이 술이냐, 약물이냐, 건강이상이냐, 차량이상이냐 이렇게 크게 의심을 할 수 있는데 지금 소속사 입장에서 생각을 할 때 술은 아예 먹지도 않는다, 평소에.
약물도 별로 해당이, 굉장히 건전하게 산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해당이 없는 것 같고 그리고 건강상도 문제가 없으면 사실은 차량에도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 봐야 되는 것 아니냐.
주위 지인들은 그런 생각까지도 하고 있는 것 같고 경찰도 차량은 차량대로 조사하고 또 건강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약물 문제가 혹시 또 있었는지 지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소속사 측에서 입장 밝힌 게 저희가 그래픽으로 만들었는데요.
매니저를 만나러 자택에서 피부과 병원으로 가다가 사고가 난 거고 김주혁 씨 무척 건강했고 술도 거의 못 먹었고 지병이나 약 복용도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 없다.
그러니까 매니저 만나러 가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 건데 급한 일이 있나 싶었는데 그냥 평상시처럼 이동 중이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거의 그런 것이고 글쎄요, 또 매니저한테 급한 볼일이 있었는지. 그러니까 처음에 김주혁 씨 정도 되는 스타면 로드매니저가 항상 운전을 하는데 왜 직접 운전을 했을까 그것도 약간 의문점이었는데 매니저가 병원에 있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김주혁 씨가 이 소속사하고 처음에 굉장히 오랫동안 일을 같이해왔는데 소속사가 처음에 가난할 때부터 같이 일을 해서 처음에는 따라 다니는 매니저가 아예 없이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하면서 일을 했고 본인이 오히려 소속사 대표를 자기가 운전해서 데려다 주기도 하고 그렇게 형제처럼 지낸 관계가 있었다고 하니까 본인이 아마 직접 운전하는 것도 굉장히 옛날부터 하나의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해 왔던 것 같은데 이번 사건도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안타까워하는 게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그나마 조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게 건강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그나마 높지 않느냐 그런데 본인이 이상징후를 느꼈을 때 그냥 차라리 가만히 있고 구조를 기다리고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남들한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도로 바깥으로 피해주는 과정에서 차량 조작이 잘못돼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너무 시민적인 책임감이 큰 결과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 지인들이 그 부분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여러 추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최초 목격자 진술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심장 쪽을 부여잡고 괴로워했다고 그랬는데 알고 보니까 핸들을 잡고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국 그 말씀, 아까 최초에 심장을 부여잡고 있었다는 말에 비춰봤을 때 급성 심근경색이 와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금 말씀드렸듯이 지금 최초의 목격한 분도 진술을 살짝 바꿨습니다.
가슴을 쥐어짜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핸들을 두 손으로 잡고 있으니까 그 가슴을 핸들에 대고 있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실제 그 부분을 상당 부분을 의학적으로도 뒷받침하는 것이 부검 결과 이것이 심근경색은 아니었다라고 한다는 점에서는 지금 바뀐 진술이 조금 더 맞지 않는가 하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근경색 이외에 다른 심장의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 그런 부분은 조직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되는데 그 기간이 한 일주일 정도 걸린다 이렇게 지금 의학적 소견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왜 갑자기 돌진했을까, 이게 지금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경찰에서는 지금 이런 가능성도 추측을 해보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경찰 관계자 : 제가 그전에 사고났던 것을 보면 심근경색이나 이런 것으로 쇼크가 와서 의식을 잃을 수 있는 것이고 저혈당인데도 의식을 잃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약물, 보통 얘기하는 게 감기약 같은 것도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오면서 의식을 잃을 수 있는데 그렇게 됐을 경우에 급발진처럼 나갈 확률은 적은 것 같고요. 저혈당 쇼크가 와서 엑셀에 발을 올려놓은 상태로 힘이 들어가니까 앞으로 돌진해서 사고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바로 이 가능성입니다. 저혈당 쇼크일 경우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인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2015년 3월, 2월 같은 경우에는 창원에서 버스운전사가 사고를 일으켜서 한 명이 사망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때의 사고 원인을 조사를 해봤더니 버스 운전사가 저혈당이어서 쇼크로 해서 정신을 잃었다가 사고가 났던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와 이 사건이 패턴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혈당 같은 경우에는 보통 건강한 사람보다는 당뇨병 같은 이런 것이 있는 케이스가 일어날 수 있는데 지금 소속사에서 밝혔듯이 본인들이 아는 한은 상당히 건강했고 당뇨나 다른 지병이 없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아직까지는 가능성이지 말씀하신 대로 저혈당에 의한 쇼크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높지 않다.
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열린 가능성을 두고 조직검사라든가 이런 부분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차량 자체 결함 가능성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급발진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급발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경찰 시각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높지 않다는 가능성은 뭐냐 하면 갑자기 급발진을 한다라고 할 경우에는 보통 사람이 어떻게 하죠? 반사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죠. 그렇기 때문에 급발진 사건의 특징은 빨리 감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봤을 때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 것인데 이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급발진 사건과의 패턴은 다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행을 하다가 갑자기 바퀴가 빨리 돌면서 70~80km 이상으로 해서 20cm 가까이 되는 문턱을 넘은 그런 부분을 봤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여전히 해 봐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멀쩡한 사람이라면 급발진이 일어났을 때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다라는 게 가정인데 멀쩡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차량 이상과 또 심신미약 상태가 동시에 왔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단 조사는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음주 여부도 가능성이 적은 것이 구조하시던 분들 얘기가 술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또 소속사 측 입장을 보니까 술도 별로 평소에 하지 않는다고 해요.
[인터뷰]
술은 평소에 말씀하신 대로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고. 그러니까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의심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술이니까.
그래서 구조하시는 분들도 술 냄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현장에서 술 냄새가 안 났다, 그리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이 됐는데 이게 사회 초미의 관심사가 된 사건이고 기자분들도 취재를 열심히 하는데 당연히 술 냄새가 났으면 병원에서도 그날 밤에라도 이야기가 나왔을 텐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면 아무래도 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처음에 심근경색일지도 모른다고 해서 고인이 혹시 술은 안 먹지만 담배를 피운다고 했으니까 그게 원인인가 처음에는 그런 추정까지도 했었지만 지금은 심근경색의 가능성도 낮다고 하니까 지금 뭐가 원인인지 미궁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여러 가지 가능성과 요인들을 짚어보고 있는데 혹시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서 부상의 정도가 심해졌던 것 아닌가라는 여러 가지 의혹이 일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벨트를 맸는지는 지금 공식적으로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한 전문가는 또 이렇게 진단을 했습니다. 만약에 맸더라도 이만한 사고에서는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요.
G바겐이 이게 엄청나게 튼튼한 차인데 그 차 창틀이 찌그러질 정도면 시속 70~80km는 달렸다는 얘기고 이 속도에서 전복돼서 찌그러진 창틀에 부딪치면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을 한 견해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부분도 상당히 김필수 교수님이라는 자동차 전문가 의견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빙성이 있죠. 그렇지만 저는 조금 견해를 달리하는데요.
경찰청과, 저도 교통사고에 관련된 자료를 보면 실제로 차량이 사고가 났을 때 차량 내부에서 사망하는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사망할 확률이 6%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반면에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서 밖으로 튕겨나가서 사망할 확률이 오히려 6배 이상 높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만약에 김주혁 씨가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됐습니다마는 안전벨트를 했을 경우에는 이와 같은 두부손상, 그러니까 지금 치명적인 두부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는데 그와 같은 두부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 않을까. 앞으로 이 부분은 수사 결과를 통해서 확인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실무상 해오는 감각으로써는 안타깝게도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조금 높지 않을까 싶은데 그 부분은 저의 추측인 것이고 앞으로 향후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을 해야 되고 다만 어쨌든 이 사건으로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운전자건 간에 전 좌석 반드시 안전벨트를 하라. 그렇다고 하면 현저히 사망 확률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어쨌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은 그런 안타까운 사고인데 오늘 가까스로 빈소가 차려지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빈소가 차려지는 게 처음에 병원에 갔는데 장례식장이 다 차는 바람에 임시로 옆에 모시기는 했지만 제대로 빈소를 차리지 못했고 그다음에 부검을 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면서 역시 또 부검 때문에 빈소를 차리지 못하다가 오늘 빈소가 차려지면서 11월 2일에 발인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됐는데 워낙 김주혁 씨가 연예계 전체의 신망을 크게 받던 분이다 보니까 빈소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다녀가고 있고.
[앵커]
고두심 씨 모습도 보이고 조금 전에 권상우 씨 모습도 보였고요.
[인터뷰]
1박 2일 멤버 이런 분들은 들어오면서 막 눈물 범벅이 돼서 들어오더라고요.
[앵커]
차태현 씨도 상당히 슬퍼하는 모습이 오늘 영상에 찍혔습니다.
[인터뷰]
그런 분들이 다 1박 2일을 같이 찍었기 때문에. 김주혁 씨가 평소에 동료 배우면 배우, 스태프이면 스태프 굉장히 사람들한테 속정도 깊고 의리도 있고 그렇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에 김주혁 씨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고 그래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면서 지금 김주혁 씨 지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김주혁 씨가 돌아가셨는데 왜 내가 이렇게 상실감이 느껴질까, 이런 상실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지금 일반인들 대상으로도 빈소를 따로 꾸민다,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고두심 씨가 또 언론 인터뷰에 상당히 애통한 심정을 드러내 기도 했습니다. 아들 같은 배우였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인터뷰]
왜냐하면 극중에서 실제로 아들 역할로 나오기도 하고 고두심 씨는 김주혁 씨 아버지하고도 연기도 하면서 처음에는 지인의 아들 이런 식으로 봤을 테니까 정말 아들 같은 느낌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데 아무리 지인의 아들이라도 인성이 안 좋다, 이런 식이면 아들 같은 느낌은 없을 수도 있지만 김주혁 씨의 인성은 거의 자타가 공인하는 굉장히 주변 사람들 증언들이 하나하나 나오는 걸 보면 좋은 이야기만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옛날에 심지어 보통 영화배우 촬영 현장에서 주연배우는 거의 특급 금수저 같은 느낌이고 조연이나 스태프는 옆에서 떠받들어주는 느낌이고 완전히 가는 동선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김주혁 씨는 자기 주연배우한테 할당된 방 안에 스태프이 와서 잠을 자도 전혀 화도 안 내고 오히려 자기가 오히려 조심조심 행동을 하면서 자기 인기척 때문에 스태프가 깨면 미안하다, 더 자라 이런 식으로 할 정도로 굉장히 겸허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사람들이 계속 김주혁 씨한테 형 같았다, 아들 같았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앵커]
조문객들 비통한 표정을 저희가 봤는데 아무래도 연인 이유영 씨 측에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유영 씨 지금 예능 프로그램 찍다가 갑자기 이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와서 거의 현실감각이 약간 없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러니까 계속 김주혁 씨가 사고당한 게 맞느냐고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한다니까. 그리고 너무 울어서 탈진할 정도의 상황이라고 해서 이유영 씨가 예능 프로 찍으러 가는 상황에서 음식을 안 먹었답니다.
그 상황에서 이 소식을 듣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서 계속해서 음식을 안 먹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러다 또 이유영 씨도 쓰러지지 않을까, 주변 지인들이 그 부분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연예가가 상당히 충격에 빠지고 비통한 그런 상황인데 지금 부검 결과 2차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하고요.
앞으로의 추후 과정도 상당히 중요해 보이는데 사고 원인 조사도 잘 이루어져야 될 테고 어떻습니까? 차량 결함 여부에도 집중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이 차 광고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차, 벽을 뚫고 갈 수 있는 차 그렇게 콘셉트로 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금 이와 같은 60~70km 속도로 해서 앞의 보닛 부분이 대파됐고 또 아무리 쓰러졌다고 하지만 지붕까지 상당 부분 손상된 그런 모습을 봤을 때 과연 이와 같은 전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있습니다마는 그 자동차가 갖춰야 될 통상의 안전성은 갖췄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원인으로써의 사망의 원인도 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마는 지금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한 조사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과수 2차 부검 결과가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하니까요. 차분하게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은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분위기를 바꿔보겠습니다.
김주혁 씨 사망으로 연예가가 슬픔에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축하해야 할 일도 있었습니다. 주제어 함께 보시죠.
송송 커플. 오늘로서 송송 부부가 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드디어 태양의 후예 스토리가 현실에서 이렇게 마무리가 됐고 처음에 뉴욕에서 두 사람이 목격됐을 때만 하더라도 극구 부인을 했었는데 그 후에 발리에서 목격이 되고 설왕설래가 있다가 갑자기 열애를 인정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올 7월에 결혼 발표부터 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그 이후에도 극비 행보를 계속 이어가서 사람들이 궁금해했었는데 결국 10월의 마지막 밤에 결혼이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앵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됐다고 하는데 연예인이 그야말로 총출동했죠?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 4무 결혼이라고 해서 협찬 없고 포토타임 없고 기자회견 없고 주례까지 없다. 특히 주례 이 부분이 기존에 우리나라가 젊은 사람들 중에서 요즘 결혼식에서 주례 없이 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하는 트렌드가 조금씩 있었는데 그러면서 연예인들도 이효리 씨, 정우 씨, 정형돈 씨 이런 분들이 주례 없는 결혼식을 했었는데 이번에 그야말로 세기의 이벤트에서 주례 없는 결혼식을 했기 때문에 이게 연예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확산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이분들이 지금 워낙에 유명한 스타이다 보니까 초대하는 사람들을 지인들로만 한정해서 250명 정도를 초대를 했는데 문제는 이분들이 알고 있는 지인이 우리나라 다 톱스타들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김희선 씨, 유재석 씨, 하여튼 엄청난 연예인들이 총집결했는데 매우 놀라운 것은 장쯔이가.
[앵커]
장쯔이가 왔어요. 장쯔이와는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인터뷰]
중국의 송혜교 씨 일대종사라는 왕가위라고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좋아했던 옛날에 홍콩의 스타 감독이 있는데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 송혜교 씨가 장쯔이랑 같이 공연을 했던 거고 그리고 송중기 씨랑은 장쯔이가 화장품 광고를 같이 찍었던 것인데.
[앵커]
저 커플하고 같이 찍은 사진도 공개가 됐습니다.
[인터뷰]
지금 저 사진, 중앙에 있는 사람이 장쯔이인데 장쯔이가 처음에 차량에서 내려올 때 제가 얼마나 놀랐던지. 장쯔이는 지금 세계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여성 연예인 중의 한 명이고 중국의 톱스타고 옛날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 톱스타 하면 할리우드 배우를 떠올렸지만 지금은 중국 배우들이 정말 그 정도 급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장쯔이는 중국 13억 인구가 오라는 데도 많을 텐데 어떻게 스케줄을 내서 한국 연예인 결혼식 하는데 하객 참석하겠다고 우리나라까지 왔는지 지금 너무나 놀랍고 그러니까 이것이 송중기, 송혜교 씨의 국제적인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저것만 보더라도. 그래서 장쯔이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에 일단 하객 하면 장쯔이가 소개가 되고 나머지 분들이 그 외 누구누구 등등등등 참여했다, 이렇게 됐거든요.
그래서 유재석 씨가 등이 됐습니다. 장쯔이가 왔다 하면서 그 외 유재석 씨, 김희선 씨 등 이런 식으로 소개가 되는 바람에 어쨌든 우리나라 톱스타마저도 등등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톱스타 집결이 된 행사였습니다.
[앵커]
무슨 영화제나 시상식 한다 해도 이렇게 톱스타만 모이기도 힘들 것 같은데 오늘 쭉 보니까 옥주현 씨가 축가하고 유아인 씨가 축하편지 낭독하고 그리고 또 박보검 씨가 피아노 연주를 직접 했다고 그래요.
[인터뷰]
그러니까 너무나 놀라운 것은 일단 옥주현 씨 축가는 축가대로 그것도 놀라운데. 왜냐하면 옥주현 씨가 우리나라 최고의 디바고 뮤지컬 톱스타인데.
[앵커]
송혜교 씨랑 워낙에 친하잖아요.
[인터뷰]
친하죠. 그러니까 그런 분이 내 결혼식에 축가로 왔다고 생각을 해보면 너무나 놀라운 사건인데 하지만 송혜교 씨 정도 되면 그 정도로는 놀랍지 않다고 해도 박보검 씨가 지금 우리나라 톱스타인데 거기에 와서 반주를 해 줬다는 것 아닙니까?
이것도 정말 놀라운 거고 그리고 유아인 씨도 역시 또 그에 못지않은 톱스타인데. 그러니까 우리나라 대한민국 청춘스타 톱스타 세 분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명은 축사 하고 한 명은 반주하고 이랬다고 하는 것이니까 정말 어마어마한 희대의 스타로서의 위상이 이번에 다시 보여진 행사였고 또 놀라운 게 그 톱스타들을 일제히 불러세워놓고 아스팔트 횡단보도 위에서 사진 찍게 했다는 것이 보통은 포토월 이런 거라도 차리는데 이분들은 그냥 조촐하게 한다고 하면서 결국 그 엄청난 스타들이 아스팔트 길바닥 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많은 팬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기대 속에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상당히 중요할 텐데 오늘 송중기 씨도 그렇고 송혜교 씨도 그렇고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좀 보였다고 그래요.
[인터뷰]
울었답니다. 송중기 씨가 혼인서약서 이런 거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요즘 눈물을 흘리는 남자가 대세라고 하는지 결혼식 이벤트 같은 거 하면 눈물을 자꾸 흘려서 여성팬들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아마 요즘에 남성한테 여성분들이 기대하는 로맨틱한 모습을 결혼식에서마저 송중기 씨가 보여준 것 같고 또 송혜교 씨는 양가 부모님들한테 인사를 드릴 때 어머니한테 인사를 하면서, 자기 어머니한테 인사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송혜교 씨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송혜교 씨를 굉장히 힘들게 키웠다고.
그래서 나중에 송혜교 씨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끔찍하고 집도 90억짜리 집을 또 어머니한테 사드렸다고 효녀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결혼식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해서 눈물까지 보인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예쁘게 사는 모습 팬분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송송부부가 됐는데 오늘 또 공교롭게도 연예가에 슬픈 일이 있는 날이라서 김주혁 씨 빈소에 조문을 바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연예계에 슬픔과 기쁨이 교차한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감이 사실상 마무리가 됐는데요. 국감 막판에 흥진호 미스터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이종훈 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국감장에서 흥진호 미스터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아무도 몰랐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건 결국 이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났는데 국방부 장관도 언론을 보고 알았다.
그 언론이라는 것은 북한의 조선중앙TV을 보고 알았다는 거고 해군 참모총장도 마찬가지. 해경을 관할하고 있는 해수부 장관도 마찬가지였던 겁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보수 야당을 비롯한 국정감사장에서 야당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6일 동안 실종 상태였는데 우리 정부가 애당초에는 러시아나 일본 등 외국에 수색 협조를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해경에서는 이 어선이 실종됐다라는 보고를 받고 나서 청와대 그리고 해군 쪽에 보고를 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라면 그 보고를 받고 나서 도대체 이 어선이 도대체 어디 있는지 건지 그리고 북한으로 나포됐을 일말의 가능성들을 확인하고 난 뒤에 우리 정부가 취해야 될 조치들이 있는 건데 그런 조치들을 하나도 취하지 않았다라는 게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는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조사가 조금 더 이뤄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현재까지는 선주의 말을 믿고서는 안이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고 볼 수 있는데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 북한으로 나포됐던 어선들의 사례를 보게 됐을 경우에 한 달 동안 대한민국으로 넘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북한에서 지금 대한민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그렇게 썩 좋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는 이 어선이 나포가 된 이후로 대한민국에 온전한 상태로 넘어올지 아닐지에 대한 우리 국민들과 선원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앞으로도 조금 더 촉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갔다가 하루이틀 만에 온 것도 아니고 일주일 동안 아무도 몰랐다. 이것은 상당히 안보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 오늘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 해군도 그렇고 해경도 그렇고 가장 감시를 많이 하는 지역이 어디인가요? 접경지역이죠, 역시. 거기에 가장 많은 자원들이, 우리 국방 자원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고 그리고 어선들이 종종 선을 넘어가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긴장감을 가지고 늘 대처를 하는 그런 지역에서 지금 벌어진 일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배가 미확인 상태가 되니까 해경은 제가 보기에는 제대로 대응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날 당일 해군에도 알리고 함께 탐색작전도 벌이고. 그러니까 이게 배가 예를 들어서 굉장히 위기 상황에 봉착했을 수도 있지만 북한으로 넘어가거나 또는 피랍됐을 가능성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있기 때문에 늘 거기에 대해서 대처를 하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러니까 22일 8시에는 청와대를 비롯해서 모든 관계기관까지 상황을 다 전파를 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청와대죠.
그러니까 보통 어선이 예를 들어 피랍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건 굉장히 민감한 사안 아닙니까?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많이 되기도 하고 또 피랍된 그 시점부터 시작해서 돌아올 때까지 온 언론들이 집중해서 보도를 하기도 하고 가족들 보도도 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그런 일련의 일들이 전혀 없었던 데다가 느닷없이 갔다가 느닷없이 온 이런 격이 됐는데 해경도 모르고 결국은 해경은 제대로 대처를 한 것 같은데 해군도 제대로 상황대처를 못한 것 같고 가장 결정적으로 청와대가 대처를 못했다라고 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문제 제기입니다.
그러니까 세월호 7시간 대 흥진호 7일. 이렇게 대비시켜서 지금 이슈화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국방부 장관도 모르고 참모총장도 모르고 다 몰랐다면 흥진호가 돌아왔을 때 왜 청와대는 질타를 하지 않았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맞는 말씀을 해 주신 거고요.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는 흥진호가 결국 돌아오고 난 뒤에 선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태 속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 그리고 말 그대로 엿새 동안 나포가 돼 있는데 결국은 우리 국민 중에 아무도 이를 몰랐다고 하는 부분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에 엿새라고 하는 기간 동안에 굉장히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내면서 인도주의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거고 또 선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니까 있는 기간 동안에 여관에서 나름대로 북한이 굉장히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베풀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북한은 어떤 의도로 나포를 한 뒤에 신속하게 대한민국에 보내줬을까. 그 과정 속에서 지금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알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북한과의 모종의 나름대로의 확인절차를 거쳤던 것이 아니냐.
알고 있는데 야당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그러니까 정부가 이런 과정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능한 상태로 있었던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북한과의 관계 속에서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얘기들이 앞으로 이어지게 될 것인데 현재까지 나온 정황만 가지고는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아마 이 이슈는 조금 더 이야기가 증폭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조차 이 사안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에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감장에서 송영무 장관이 연일 논란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오늘도 송영무 장관에 대해서 이런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야당 의원들이 해법을 내놓은 게 두 분이 술이라도 한잔 해라, 이거 안 되겠다. 이런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저 해법에 반대입니다. 평상시 사이 좋던 사람들도 술 마시다가 싸우는 일이 많은데.
[앵커]
술 마셔도 해결이 안 될까요?
[인터뷰]
안 그래도 감정적으로 보니까 두 분이 많이 상한 것 같아요. 그런 상태인데 두 분이 술 드시다가 더 싸워서 완전히 돌이킬 수 없는 그런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일단 반대라는 것.
그런데 두 분의 의견 대립 과정을 보게 되면 이게 각자의 소신의 충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술자리 한 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하는 점을 우리가 눈여겨봐야 될 거고요.
야당들이 최근에 송 장관을 굉장히 옹호하는 발언을 많이 해요.
송영무를 활용해서 문정인을 때리는 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은 이건 문정인 특보를 때린다기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때리는 거라고 보면 좀 더 정확할 것 같아요.
그래서 문정인 특보의 생각. 안보관이 결국 문재인 대통령하고 똑같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다라고 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문정인 특보는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차마 못하는 얘기를 내가 한다. 내가 악역을 맡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건데 이게 너무 거침이 없다 보니 상당히 논란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송영무 장관이 이런 얘기를 듣다 오늘 자존심이 조금 상하셨는지 대한민국 안보는 이 송영무가 결국 책임진다 이렇게 또 정리를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송영무 장관의 직설화법이 문제인가요, 문정인 특보의 튀는 발언이 문제인 건가요. 누가 더 문제인 건가요?
[인터뷰]
평론가님이 아주 정확한 지적을 해 주셨는데 두 분의 성향과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군 출신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과거에도 북을 대상으로 북괴라는 말을 쓰게 되죠. 이번에도 문제가 됐던 발언 중의 하나는 북한은 언젠가 무너질 정권이라는 걸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했고요.
문정인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지만 북한의 정권을 인정하면서 우리 민족이 함께 나아가야 될 동반자적 성격을 갖고 있다 보니까 이런 성격상의 충돌들이 일어나게 되는 거고 다만 그 과정 속에서 송영무 장관과 문정인 특보, 그러니까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굳건한 안보를 책임지는 송영무 장관이 할 수 있는 역할 속에서 이게 문정인 특보와의 엇박자가 계속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거기에 대한 부담감은 청와대로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정선에서의 조정이 필요한 거고 다만 여태까지 청와대에서 문정인 특보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나 이런 부분들은 없었기 때문에 문정인 특보가 학자의 입장이지만 외부에서 발언하는 과정에서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라는 점들에 대한 지적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문정인 특보가 일본 강연에서 결국 송영무 장관은 정부랑 엇박자고 내가 정부 입장이라고 했거든요. 이전에 했던 발언과 다른 이야기 아닙니까?
[인터뷰]
180도 바뀌었죠. 그때는 지난번에 워싱턴 발언, 6월에 문제 됐을 때는 개인 자격으로 발언한 거다. 급여 같은 것도 안 받는다라고 얘기했는데 요즘은 급여를 받으시나 봐요.
그러니까 특보임을 확실하게 하면서 내 입장이 결국 정부의 입장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오히려 송영무 장관이 정부 입장하고 차이가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청와대가 송 장관에게는 지난번에 엄중 경고를 한번 했죠.
표현을 너무 과격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 했는데 조금 전에 문정인 특보 발언이 너무 논란을 많이 유발하니 청와대에서 약간 좀 주의를 주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주의를 차마 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 데다가 주의를 줘도 이분 같은 경우는 통제가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결국은 특보 자리에 대해서 이분을 계속 특보로 유지할 것인지 그 여부를 청와대가 좀 더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게 훨씬 더 빠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술한잔 하는 걸로 안 된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해법이 좀 있으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두 분 사이를 좁힐 수 있는 해법이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두 분 사이는 제가 보기에는 이 정권하에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해법이 없다, 이겁니까? 앞으로 두 분이 안보 라인에서 계속 엇박자를 내게 될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이종훈 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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