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우 피해 잇따라...곳곳 침수·통제

인천 폭우 피해 잇따라...곳곳 침수·통제

2017.07.23.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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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부터 수도권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지역의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까지 몰아치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하수구나 도로 등 침수된 곳도 정리작업이 막바지입니다.

인천은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최대 92.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는 한때 시간당 최대 60mm 넘게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에는 경인선 일부 구간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됐습니다.

인천 지역에 내린 폭우로 선로가 침수돼 경인선 인천에서 부평역 간 전동차 운행이 멈춘 겁니다.

지하철 근로자들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인천 청천동에 있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 빗물에 고립됐던 근로자 7명이 두 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밖에 인천과 김포를 오가는 제2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도 침수로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 만큼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인천지역에 대부분 비가 그쳤다며, 오후부터 강한 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상습 침체 지역은 피하시는 편이 안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수산동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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