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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출석한 최순실에게 "염병하네"라고 외친 청소 아주머니 아들도 한 마디 했다.
지난 26일 동아일보는 25일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순실이 "여기는 더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치자 "염병하네"라고 세 차례 외친 청소 아주머니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의 환경미화원인 임 씨는 당시 "염병하네"라고 외친 것에 대해 "그저 화가 나서 내뱉었다. 최순실의 뻔뻔한 모습을 보고 너무 열불이 나서 한마디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씨는 자신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SNS 상에서 화제가 된 사실을 아들 때문에 알았다고 밝혔다.
임 씨 관련 기사를 본 아들이 전화를 해 '혹시 엄마 아니냐'고 물어서 알았다는 것이다.
기사 속 주인공이 엄마인 것을 안 아들은 '어머니 잘하셨어요. 요즘 답답한데 사이다 발언 한 방 잘 날리셨어요'라고 말했다고 임 씨는 밝혔다.
임 씨는 또 당시 최순실에 대해 "지금까지 여기(특검에) 온 사람 중에 저렇게 소리 지르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임 씨는 특검 사무실이 있는 빌딩의 관리회사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로 알려졌으며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3시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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