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세르징요, 위조 여권으로 입국"

"강원 FC 세르징요, 위조 여권으로 입국"

2016.10.19.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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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 FC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가 위조 여권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외사국은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강원 FC 소속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출신인 세르징요는 자신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가짜 시리아 여권을 해외 브로커에게서 산 뒤, 이를 이용해 지난 6월 국내에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세르징요가 AFC,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출신 선수에게 주는 국내 프로축구의 아시안 쿼터 규정을 노리고 가짜 시리아 여권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세르징요가 사용한 가짜 여권은 시리아 정부에서 발행한 정식 여권 용지로 만들어졌다면서, 세르징요와 이번에 함께 적발한 다른 외국인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구입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선 개인정보가 기재돼 있지 않은 시리아 정부의 정식 여권 용지, 이른바 '백지 여권'이 암암리에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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