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前 소속사 대표 드라마 투자 사기로 기소

박효신 前 소속사 대표 드라마 투자 사기로 기소

2016.08.10. 오전 11: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드라마 제작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드라마 제작사 대표 45살 나 모 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나 씨는 지난 2013년 10월 이 모 씨에게 편성이 거의 확정된 드라마 제작에 5억 원을 투자하면 원금과 확정수익을 더해 7억 원을 주겠다고 속여 5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 씨는 또 가수 박효신으로부터 받을 채권 15억 원이 있다며 이 가운데 12억 원가량을 담보로 양도해주겠다고 속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나 씨가 언급한 박 씨에 대한 채권은 담보로서 가치가 없었고, 드라마 역시 실제 제작되지 않아 투자 원금과 수익을 지급할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거 박 씨가 소속된 기획사를 운영했던 나 씨는 전속계약 문제로 박 씨 측과 법정 공방을 벌였고, 지난 2012년 대법원은 박 씨가 나 씨 회사에 15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박 씨가 나 씨 회사에 줘야 할 배상금과 법정 이자금 등은 2014년 3월 모두 변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