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치 자리 잡는 6살 자녀 칫솔질 도움 줘야

영구치 자리 잡는 6살 자녀 칫솔질 도움 줘야

2016.06.12.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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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살 치아가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6살 무렵에 나오기 시작하는 영구치는 치아 건강에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영구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2차 충치가 생기기 쉽고 뒤이어 나오는 영구치들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살 하은이 어머니는 지난 4월 딸의 이를 닦아주다 평소와 다른 것을 봤습니다.

어금니 윗부분에 거뭇거뭇한 것을 발견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치과를 찾았는데 충치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영구치가 나올 나이도 됐고 해서 지난달부터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미 / 하은이 어머니 : 양치질하다 이에 거뭇한 게 보여서 치과에 와서 검진하니까 이가 썩은 것 같다고 신경치료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치료하러 왔어요.]

초기 영구치는 어금니인데 보통 만6세 무렵에 나옵니다.

음식을 씹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치아 28개를 배열하는 데 핵심적인 치아입니다.

그런데 영구치는 완전히 나오기도 하지만 일부만 나오고 잇몸에 덮여 있는 경우도 있어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입안의 맨 뒤쪽에 있어 칫솔질을 효과적으로 하기 어려워 충치가 쉽게 생깁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연이어 충치가 생길 수 있어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선하 / 소아치과 전문의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양치를 매우 어려워하고 잘못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다시 한 번 양치를 마무리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검진 또는 불소도포를 시행해 주시고.]

또 부모가 자녀의 정확한 치아 상태를 모른 채 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따라 하다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6살 이후부터는 평생 사용할 영구치들이 자리 잡는 시기이므로 올바른 칫솔질 등 치아 관리가 중요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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