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졸피뎀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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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졸피뎀 범죄'

2015.09.11.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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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진, 변호사·前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이두아, 前 새누리당 의원·변호사 / 최창호, 심리학 박사

[앵커]
졸피뎀이 이게 수법이 자꾸 다양화되는데 매번 들어가는 약은 졸피뎀이에요. 과자에도 넣고 음료수에도 넣고. 팀장님, 졸피뎀 관련한 사건.

[인터뷰]
졸피뎀 관련 사건을 많이 맡었었죠. 보통 이건 강도사건으로 하거든요. 이게 서울중랑경찰서 강력팀장 4파트에서 했는데요. 일단 화면으로 나오거든요. 팀장님, 화면을 보시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율무차를, 범인입니다. 43세 된 범인이 율무차를 꺼내는데 내과에 가서 졸피뎀을 받습니다. 3알을. 그래서 율무차를 가지고 와서 거기에다가 졸피뎀을 넣고 60대 노인과는 약간 친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1800만원...

[앵커]
저기가 화상 경마장이란 말이죠.

[인터뷰]
그렇죠. 쉽게 말하면 전세금을 예금을 해 놨다, 은행에 맡겨 놨다. 이 사실을 알고 그걸 강취하기 위해서 그다음에 율무차에 졸피뎀을 타서 그걸 주니까 의심 없이 먹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먹고 나서 정신을 잃었을 때 카드하고 지갑에서 100만원을 꺼내서 강취를 합니다. 그렇게 하고 그 피해자의 카드를 가지고 현금 600만원과 그다음에 1000만원을 자기들 계좌로 이체를 합니다. 그런 사안인데 졸피뎀 이거 굉장히 조심해야 됩니다.

[앵커]
그런데 CCTV 저기에 자기가 찍힐 줄 몰랐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저거는 내가 범인이라는 걸 나중에 모를 것이다. 그냥 단순히 율무차를 꺼내는 정도이기 때문에 범행을 하는 장면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뽑는 것인데 결국 저기 율무차에다가 졸피뎀을 타서...

[앵커]
저게 경마장에 있는 자판기 모양인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졸피뎀이 이게 아까도 잠깐 말씀을 하셨지만 범죄행위 때 자주 등장하는 약이죠?

[인터뷰]
향정인데요. 이 약품과 관련된 사건이 경기도 화성에서도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이, 이 사건이 보도가 굉장히 됐죠. 방송도 됐었는데요. 자기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인터넷으로 모집을 해서 돈을 벌겠다고 하는 아르바이트생들, 대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졸피뎀이나 수면유도제를 타서 성폭행을 했는데 무려 15명을 했는데요.

[앵커]
그게 그때 문제가 많았죠.

[인터뷰]
이런 정도인데 지금 서초경찰서에서도 얼마 전에 맡았던 사건인데요. 졸피뎀을 이용해서 소개팅을 시킨다고 해서 도곡동에 사는 상당히 부잣집 아들을 납치를 해서 데리고 가다가 결국 트렁크를 열고 도주를 해서 신고를 해서 그 범인 2명이 잡힌 사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나 주는 음료수를 요즘은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 내가 현금을 가지고 있다든가 저런 식으로 유흥업이라든가 경마장이라든가 게임장 같은 데는 저런 범죄가 상당히 흔하다.

[앵커]
현금 없어도 조심해야 되죠. 그런데 이 졸피뎀 이런 것들이 처방만 받으면 그냥 주는 모양이죠?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정신과 같은 데는 그래도 향정신성 의약품이니까 처방을 할 때도 조심히 진단을 해 보고 잘 처방 안 해 준다고 하는데요. 내과 같은 경우에는 불면증이 있으니까 불면증 치료하기 위해서 수면제로 해 달라고 하면 이 약을 처방을 쉽게 해 준다고 하는데요. 이게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돈의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성폭력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그런데 저는 약간 궁금한 게 그러면 사람들한테 이걸 어떻게 조심해야 될지 의사분들이 일단 처방을 할 때 조심하셔서 함부로 남용하지 않아야 되겠고 또 당하는 입장에서는, 궁금한 게 이게 맛이 없는지, 저는 수면제를 한번도 안 먹어봤거든요. 이게 맛이 없이 무색무취여서 어디든 물에 타든 잘 모를 수밖에 없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인터뷰]
조심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남권에 있을 때 지금 퐁당이라는 닉네임이라고 하는데 그 퐁당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보면 수입된 마약도 있지만 바로 졸피뎀 성분을 타서 정신을 잃게 하거나 잠들게 하거든요.

[앵커]
그런데 맛이 없나 보죠?

[인터뷰]
그래서 그냥 무색무취하니까 이걸 음료수나 술에 타기 때문에 그냥 모르고 마시거든요. 그렇게 되면 의식을 잃어버리면 그걸 호텔이나 다른 공간으로 데리고 가서 성폭행을 하고요. 그다음에 또 강도를 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조심해야 될 거는 뭐냐하면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를 절대 마시지 말아야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병이나 이런 걸 따서 주는 거는 안 먹어야 되겠네요.

[앵커]
그런데 그거 말고 이거 관리를 잘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관리를 잘해야 되는데 불면증, 잠이 안 와서 필요하다고 사정을 하면 병원에서 별 생각 없이 처방을 해 주거든요.

[앵커]
병원에서 검사를 못 하나요?

[인터뷰]
그런데 요즘 불면증 환자가 참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주변에도 불면증 환자가 많으니까 아마 이걸 쉽게 처방을 해 주는 것 같은데요. 이런 거는 조심해야 되겠죠, 의약품 관리는요.

[앵커]
어쨌든 그렇다면 결론은 그거네요. 하여간 남이 주는 음료수는 먹지 말자, 이거입니다, 결론은. 일단 우리 자신은 우리가 보호를 해야 되니까요. 잘 알겠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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