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피의자 김하일 긴급체포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속보 피의자 김하일 긴급체포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2015.04.08.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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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의자인 김하일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동포로 알려졌습니다. 아마 수갑을 뒤로 찬 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김하일, 시화호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
(왜 그러셨습니까?)
"잘못했습니다."

(굉장히 잔혹한 방법인 것 같은데 그렇게 잔혹한 방법을 쓰신 이유가 있습니까?)
"......"

(시신 뭘로 훼손하셨어요?)
"......"

(언제 그러셨습니까?)
"4월 1일에 그랬습니다."

(어디에서 범행을 하셨습니까?)
"......"

(지금 심경이 어떠세요?)
"......"

(살해한 이유가 뭡니까?)
"......"

(싸우다가 그러신 거예요?)
"......"

(계획적이었습니까, 살인이?)
"아닙니다."

(우발적으로 하신 거예요?)
"네."

(싸우다가요? 한말씀을 해 주세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 것인지 한말씀만 차분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계기는 여쭤보지 않겠습니다.)
"욱해서 그랬습니다."

(다툼 끝에 그렇게 하신 것인가요?)
"네."

(무슨 문제로 다투셨습니까?)
"......"

(지금 후회를 하세요?)
"네. 후회합니다."

(시화호에다가 시신을 따로따로 버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나머지 시신은 어떻게 할 계획이였습니까?)
"......"

(범행 이후에도 출근, 퇴근을 계속하셨어요?)
"......"

(경찰이 추적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셨습니까?)
"......"

(여자분이랑 어떤 사이세요? 아내가 맞으세요?)
"......"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해 주시고 들어가시죠. 한 말씀 해 주세요. 지금 심경이 어떠세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요.)
"집사람한테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지금 피의자 김하일이 기자들의 질문에 몇 가지 답변을 했습니다.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 후회를 한다, 죽을 죄를 지었다라는 게 김하일의 인터뷰 내용의 요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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