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같은 리퍼트 美대사의 '로봇 왼손'

'울버린' 같은 리퍼트 美대사의 '로봇 왼손'

2015.04.06.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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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대사, 리퍼트 대사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리퍼트 대사의 왼손에 대해서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영화 가위손이나 엑스맨 같은 로봇손이 됐다고 하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김기종한테 피습을 당해서 왼손쪽 힘줄이 나가고 다쳤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했는데 이거 쉽게 얘기하면 화면 보시죠.

리퍼트 대사도 트위터에다가 저런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리퍼트 대사 본인 손인데. 쉽게 얘기해서 플라스틱 깁스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어떤 것인지 홍상희 기자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피습 당시에 손가락의 힘줄과 근육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죠. 이걸 재활을 해야 하니까 세브란스병원측에서 특수제작으로 제작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것들을 회복을 돕는 보조기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지금 4주 정도 지났다고 합니다.

회복 속도가 좋아서 조금 있으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하는데. 보기에 좀 이상해 보이니까 지난 번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이 왔을 때 이 화면이 나왔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니까 이분, 공공외교에 관심이 많으시잖아요.

페이스북에 본인이 2일날 내용을 설명을 했습니다. 관통상을 왼손에 다소 생소한 의료용 보조기구가 있는데 이게 많이 도와주고 사실 불편해 보이지만 굉장히 편안하다, 금방 낫겠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왼쪽 손목을 고정시켜주면서 손가락은 조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과 달리 미국 사람들은 왼손잡이가 많지 않습니까? 주로 왼손을 많이 쓰는데 신경과 힘줄이 손상이 됐기 때문에 오랫동안 깁스를 하고 재활을 안 받으면 사용을 하기가 나중에 힘들어서 저런 도움을 받는 것 같은데 저 손을 본 네티즌들은 영화속 주인공 같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비슷한 지 살펴보시죠. 영화 엑스맨, 왼쪽이 영화 엑스맨이고요. 가운데가 가위손인데요. 그리고 오른쪽이 실제 리퍼트 대사의 왼손 모습인데, 모습 자체는 비슷하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기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생소하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병원에서 많이 쓰는 기구예요. 손이 안 좋으신 분들이 많이 쓰고 제 친구도 얼마 전에 손목 삐끗해서 쓰더라고요.

[앵커]
리퍼트 대사가 처음에 쓴 것이 아니군요.

[인터뷰]
아닙니다. 원래 있는 것인데 세브란스병원에서 리퍼트 대사를 위해서 조금 바꿔서 했겠죠.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잘 쓰고 있는 것인데 길거리나 보통 흔히 못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깁스를 하기는 그렇고 또 깁스 하면 생활이 불편하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서 있는 보조기구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뷰]
저거 비쌉니다. 일반 서민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보조기 산업이 미국보다 떨어집니다. 단순 깁스를 하지, 서민들은 저거 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딱 얼핏 봐도 비싸 보입니다. 차라리 석고로 해서 여기다가 아빠 사랑해, 이런 거 하고 다니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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