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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적 갈등 수준은 매우 높은데 이를 관리하는 능력은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1년을 기준으로 공공서비스의 정치적 비독립성과 정보접근 제한, 언론자유제한과 소득불평등, 인구구조적 스트레스 등을 바탕으로 사회갈등요인지수를 산출했더니 한국의 사회갈등요인지수는 조사대상 OECD 24개 국가 가운데 4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이런 '사회갈등'을 정부의 행정이나 제도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회갈등관리지수는 조사대상 OECD 34개국 가운데 27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갈등관리지수가 높은 국가는 덴마크와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었고, 한국은 체코나 슬로베니아, 포르투갈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또, 2009~2011년 조사 대상 국가들의 사례를 종합해 분석했더니 사회갈등지수가 낮을수록 1인당 GDP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갈등 관리를 10% 증가시키면 1인당 GDP는 1.75~2.41%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사연은 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은 조사 대상 국가의 상위 20%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며 갈등관리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갈등을 치유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1년을 기준으로 공공서비스의 정치적 비독립성과 정보접근 제한, 언론자유제한과 소득불평등, 인구구조적 스트레스 등을 바탕으로 사회갈등요인지수를 산출했더니 한국의 사회갈등요인지수는 조사대상 OECD 24개 국가 가운데 4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이런 '사회갈등'을 정부의 행정이나 제도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회갈등관리지수는 조사대상 OECD 34개국 가운데 27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갈등관리지수가 높은 국가는 덴마크와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었고, 한국은 체코나 슬로베니아, 포르투갈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또, 2009~2011년 조사 대상 국가들의 사례를 종합해 분석했더니 사회갈등지수가 낮을수록 1인당 GDP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갈등 관리를 10% 증가시키면 1인당 GDP는 1.75~2.41%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사연은 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은 조사 대상 국가의 상위 20%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며 갈등관리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갈등을 치유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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