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달리스트 특채...태권도·유도 등 선발

경찰, 메달리스트 특채...태권도·유도 등 선발

2015.03.11.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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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격투기 메달리스트를 특채를 해서 강력반 형사를 시킨다고 하는데 필요합니까?

[인터뷰]
필요합니다. 올해 50명을 특채할 예정이고 지금 특채로 완전히 한 게 아니고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선수권 대회, 공인 4단 이상, 걸었는데요. 굉장히 인기거든요. 사실 유도나 태권도나 이런 종목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경찰에 특채가 돼서 조직 폭력배나 마약, 강력사건 현장에 투입되거든요.

그런데 사실상 굉장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예전에도 특채가 돼서 상당한 성과를 냈던 그런 게 있거든요.

[앵커]
영화를 보면 공공의 적이 나오는데 저기 주인공이 복싱 메달리스트로 특채가 된 거죠?

[인터뷰]
저 영화를 봤는데 원래 형사 영화가 나오면 경찰들이 많이 봅니다. 사실 실제로 일선에 나와서 현장에서 격투가 벌어지기도 하고 또 이렇게 잠복을 하다가 실제 조폭이라든가 마약 사범 또 강력 사범들과 부딪치면 제압을 하는 이런 형태로 상당히 효과를 보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필요하다고 느끼고 50명 정도를 올해 특별 채용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인철 변호사님, 핵이빨 마이크 타인슨. 실제로 미국의 뒷골목에서 엄청 맞는 것을 봤는데 보셨나요?

[인터뷰]
기본적인 소양은 갖춰야 되지만 저도 기본적인 소양은 갖춰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인데 열심히 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있잖아요. 사실 퇴직을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수 있어요. 경찰같이 좋은 직장에 갈 수 있다고 하면 장기도 활용을 하고 정말 좋은 일 같습니다.

[인터뷰]
경찰 시험이 보통 50:1, 70:1 됩니다. 여경은 더 높습니다. 사실 경찰 하기가 쉽지 않아요. 노량진 고시원에서요. 내가 데리고 있던 팀원이 5번 털어지고 5전 6기를 해서 들어왔는데요. 고시원 생들이 그런다고 합니다.

고시에서 2번, 3번 떨어지고 나서 경찰고시라는 말이 유행을 하면서 지나가는 경찰제복을 보면 부럽다고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정말 경찰이 상당히 인기직종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인터뷰]
주의할 점이 있는데 무엇이냐면 선량한 다른 지원자들이 떨어지면 됩니다. 정원으로 뽑는다고 하든지 해야지 특별 채용을 한다고 하면 고시공부를 준비한 사람들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피해가 없는 한도 내에서 특별채용이 이뤄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특별 채용이기 때문에 기존에 정원 플러스 알파가 돼야지 그것을 하면 열심히 공부를 하신 분들에게는 피해를 입을 수 있네요.

[인터뷰]
이인철 변호사께서 법률가다운 지적을 하십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기존의 TO 안에서 해야지 그 TO를 잡으면서 특채를 하면 그 사람들이 너무 억울하거든요. 그런 상태로 지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경찰도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인기 직종이고 또 경찰조직을 위해서 다양한 직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조직발전을 위해서 기여하는 것은 도움이 되고 그래서 또 메달리스트들이 금메달만 잡는 잡는 게 아니라 범인까지 잡는다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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