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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 2배로 뛴 담뱃값 탓에 '금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금연 분위기에 힘을 보태고 비흡연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흡연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추진합니다.
홍석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거리와 공원, 버스정류장 등 이제 웬만한 공공장소에서는 피울 수 없는 담배.
은밀하게 흡연 가능한 장소를 찾다 보니, 아파트 계단 등에서 담배를 피우다 이웃과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도 종종 벌어집니다.
층간소음과 함께 아파트 민원의 주 원인이 되는 간접 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도가 아파트 복도와 계단, 지하주차장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까지 부과됩니다.
[인터뷰:이정애, 경기도의원]
"비흡연자들의 간접흡연 피해, 건강을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강제 조항으로 과태료를 부과해야 지킬 것 같아서 그렇게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단, '금연 아파트' 지정과 과태료 부과는 아파트 거주 가구 60% 이상이 동의해야 가능합니다.
서울 등에서도 아파트 주민들이 투표를 거쳐 '금연 아파트' 지정을 신청해 오면 인증을 해 주고 있지만, 단지 내 흡연에 대해 과태료 부과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아파트 금연 관련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10일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해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경기도의 이 같은 조례 개정은 다른 광역지자체의 금연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초 2배로 뛴 담뱃값 탓에 '금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금연 분위기에 힘을 보태고 비흡연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흡연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추진합니다.
홍석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거리와 공원, 버스정류장 등 이제 웬만한 공공장소에서는 피울 수 없는 담배.
은밀하게 흡연 가능한 장소를 찾다 보니, 아파트 계단 등에서 담배를 피우다 이웃과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도 종종 벌어집니다.
층간소음과 함께 아파트 민원의 주 원인이 되는 간접 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도가 아파트 복도와 계단, 지하주차장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까지 부과됩니다.
[인터뷰:이정애, 경기도의원]
"비흡연자들의 간접흡연 피해, 건강을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강제 조항으로 과태료를 부과해야 지킬 것 같아서 그렇게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단, '금연 아파트' 지정과 과태료 부과는 아파트 거주 가구 60% 이상이 동의해야 가능합니다.
서울 등에서도 아파트 주민들이 투표를 거쳐 '금연 아파트' 지정을 신청해 오면 인증을 해 주고 있지만, 단지 내 흡연에 대해 과태료 부과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아파트 금연 관련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10일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해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경기도의 이 같은 조례 개정은 다른 광역지자체의 금연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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