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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중을 나는 하늘 다람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돼 보호받는 희귀 동물인데요.
충북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사라졌던 하늘 다람쥐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느릅나무에 다람쥐같은 동물이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숨을 쉬고 있습니다.
조심조심, 겨울 바람소리를 듣고 있는 듯 합니다.
나무 둥지에서 재빨리 하늘을 향해 날아 오릅니다.
비막을 펼쳐 행글라이더처럼 날아다니는 천연기념물 328호 하늘다람쥐입니다.
야행성으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이 하늘다람쥐가 특별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월악산 국립공원안에 버려진 말벌집에 살다 비바람에 집이 떨어져 버리자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이후 월악산국립공원과 서울대공원이 함께 둥지 30곳을 만들어 설치했는데 이번달 3개 둥지에서 보금자리를 만든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3년 만에, 이번에는 아기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인터뷰:이진철,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둥지 이동실태 및 활동사항, 그리고 번식 여부 등 지속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서 야생동물 생태자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고요. 서식지 보호를 통한 국가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식지로 되돌아 오는 습성과 함께 겨우내 지낼 도토리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옛 집터로 돌아온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센티미터, 꼬리길이 10센티 미터, 2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와 만주 등지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에서 볼 수 있지만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귀환이 하늘다람쥐 서식환경 연구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공중을 나는 하늘 다람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돼 보호받는 희귀 동물인데요.
충북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사라졌던 하늘 다람쥐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느릅나무에 다람쥐같은 동물이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숨을 쉬고 있습니다.
조심조심, 겨울 바람소리를 듣고 있는 듯 합니다.
나무 둥지에서 재빨리 하늘을 향해 날아 오릅니다.
비막을 펼쳐 행글라이더처럼 날아다니는 천연기념물 328호 하늘다람쥐입니다.
야행성으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이 하늘다람쥐가 특별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월악산 국립공원안에 버려진 말벌집에 살다 비바람에 집이 떨어져 버리자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이후 월악산국립공원과 서울대공원이 함께 둥지 30곳을 만들어 설치했는데 이번달 3개 둥지에서 보금자리를 만든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3년 만에, 이번에는 아기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인터뷰:이진철,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둥지 이동실태 및 활동사항, 그리고 번식 여부 등 지속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서 야생동물 생태자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고요. 서식지 보호를 통한 국가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식지로 되돌아 오는 습성과 함께 겨우내 지낼 도토리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옛 집터로 돌아온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센티미터, 꼬리길이 10센티 미터, 2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와 만주 등지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에서 볼 수 있지만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귀환이 하늘다람쥐 서식환경 연구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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