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깨끗한 물' 희망의 우물 콘서트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 희망의 우물 콘서트

2015.02.07.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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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자선 공연인 '희망의 우물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뮤지컬 스타 김소현, 손준호 씨가 참여해 무대를 빛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도록 춤을 출 수 있다면'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대표곡이 공연장에 울려 퍼집니다.

주연을 맡았던 스타 배우 김소현 씨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감동을 더해줍니다.

공연은 보지 못했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도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익숙한 노래와 음악으로 꾸며진 공연은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희망의 우물 콘서트'입니다.

공연 수익금을 모아 마실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는 사업에 보탭니다.

이를 위해 여러 교향악단과 강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가 70여 명이 모였습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뜻깊은 자선 공연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김인경, 소울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아무래도 나눔의 콘서트다 보니까 관객들도 기부를 하시고 연주자도 기부하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구성해 봤습니다."

관객이 낸 관람료도 모두 우물 파기 사업에 보태집니다.

[인터뷰:김민우, 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7학년]
"공연도 보고 재미있었고 다른 불쌍한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 감회가 새로웠어요."

지난 4번의 공연 수익금으로 아프리카에 깨끗한 식수 공급처 14곳을 만든 희망의 우물 콘서트.

올해는 니제르의 식수 사업을 돕게 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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