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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 큰 남편과 불행한 남편. 무슨 얘기인지 좀더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여론조사 같은 걸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답변이 나왔는데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쁜 남자, 예전에 90년대인가, 2000년대 나쁜 남자 시리즈도 있었고 간큰 남편시리즈도 있었고, 이렇게 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기 전에 일단은 이광연 앵커를 연결해서 내용을 좀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통계청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주로 남성들의 의견이 많았는데요.
"너무하네, 남자는 회사에서 일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냐"면서 울분을 토하는 분들도 있었고, "남자한테 그러지만 말고 최악의 아내 순위도 올리라"면서 남자들만 질타받는 현실을 억울해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통계청 결과에 따른 다른 의견도 있었습니다.
"애당초 일주일에 삼사일은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문화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가정에 충실할 수 없는 직장문화를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고요. "여성들도 돈을 버니까 남성들도 애를 키워야지, 남성들 반성합시다!"라면서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을 적극 찬성하는 남편 분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통계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앵커]
세계 주요 국가들 남편들 가사 분담률을 비교해 봤더니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서 가사분담을 가장 안 하는 국가로 드러났습니다. 여기 계신 패널 분들도 반성의 시간을 드릴 텐데 일단 간 큰 한국 남편들, 집안 일을 얼마나 분담을 하고 있는지 조사 결과부터 살펴보도록 하시죠.
가족 돌보기는 아니고요, 아픈 가족 돌보기는 31% 입니다. 그리고 장보기도 한 30% 정도되고, 집안 청소는 한 19. 7%가 분담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식사, 빨래, 집안수리도 같이 분담을 안 하는군요.
[인터뷰]
집안수리는 분담이 아니라 남편이 해 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러니까 남편이 원래해야 되는 건데 식사나 빨래는 보통 부인이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일단은 결혼을 한지 얼마 안 된 이동형 작가부터 깨소금이 나는 신혼생활을 하는지 아니면 간 큰 남편인지 보겠습니다. 얼마나 도와주십니까?
[인터뷰]
저는 많이 도와주는 편이라고 하지만 저희 아내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저기를 예를 보면 저는 장보기는 거의 안하고요, 식사 도와주는 것은 많이 됴와주는 편이거든요. 자신이 잘하는 것, 집안수리같은 거 전혀 안하거든요.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저도 잘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 남자들이 라면 그러겁니다. 잘 못 하고...
[앵커]
간큰남편이 아니고 약한 남편이에요.
[인터뷰]
이번 조살하면서 좀 안타까웠어요.
나쁜 남편이라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남편이라는 게 동일시되는 단어 아니겠습니까? 한국남자들, 한국남편들이 정말 희생 봉사, 이런 단어랑 저는 좀 일치한다고 보는데 저는 이렇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쁜 남편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저 같은 경우 만 해도 이 앵커한테 구박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봤을 때는 그런 건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런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는 게. 나쁜 남편이라고 해서 한국남성들이 불린다는 것 자체가...
[인터뷰]
저는 이 조사에서 의문이 드는 것은 우리가 구분해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남편들이 지금 이렇게 항의하거나 억울해하는 이유는 본인은 밖에서 못 들을 말 다 듣고 힘들게 일까지 하고 돈까지 버는데 사실 돈이라는 것이고 가계를 책임지는 큰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을 하는데 가사까지 완벽하게 하는 그런 완벽한 남편을 원하는 것이냐, 그 기준이라면 억울하다 나쁜남자 된 것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아내도 맞벌이를 하는 경우 라면 저 정도 가사분담한다는 건 잘못된 거죠. 저건 좀 나쁜 남편이 맞는 거고, 그래서 이 통계가 그걸 구분해서 한 건지 모르겠네요.
[인터뷰]
저는 이 조사 방식에 접근방식과 네이밍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접근방식 자체가 1위부터 14위까지 순위를 매겼단 말이에요. 이게 뭐냐하면 상대평가를 한 거죠. 강제배분식으로 절대평가를 한 것이 아니고 상대평가의 폐해같습니다.
1위부터 다 잘하고 있지만 1위부터 꽁치까지 순위를 매기게 되면 잘하고 있는 꽁치도 마치 못한 것처럼 오해소지가 있지 않는가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든 전체가 보여주는 것은 서구든 동양권이든 여성들이 더 여러 가지 가사의 일을 많이 참 공헌을 많이 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은 바깥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 그것은 공통적인 그림으로 봐야 할 것 같고요.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분업의 원칙 그런 것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 주는 바꿔 얘기해서 상대방의 영역을 침범을 해서 혹시 자존감을 상하게 한다거나...
[앵커]
남편이 해야 될 역할과 여자가 부인이 해야 될 역할은 따로있다 서로 침범을 하지 말자?
[인터뷰]
그런데 아내들은 남편이 침범해 주기를 바라는 거죠. 부엌에도 들어오고 빨래도 하고...
[앵커]
복고열풍이 일고 있는데 사회 전반적으로
[인터뷰]
복고보다도 앞서 나가는 거죠. 우리 사회가 보귀산업사회 소위 포스트모더니즘 아닙니까? 그래서 가사영역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앵커]
영역이 뭡니까?
[인터뷰]
여러 가지 나와있는 저런 사례들 같은 그것. 준비라기보다도 여러 가지 역할. 그런 것들이라든가 이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태어난 신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조사가 있었어요. 서구사람도 포함해서 쇼핑몰을 부부가 돌게 된거죠. 그래서 피로도를 측정했더니 남성은 상당히 피로해지는 거죠.
그런데 여성은 활기차치고 이런 것을 보면 이런 것은 구조적으로 잘 적합성에 한계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점을 우리가 고려를 해야 하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인터뷰]
이웅혁 교수님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이 나쁜 남편 기준도 나이대별로 나눠야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웅혁 교수님 세대는 좀더 보수적이고 남편은 주로 바깥일에 전념하니까 집안 일을 아내가 하는 쪽에 있는 것 같고요. 사실 이동형, 손수호 변호사님 같은 경우 젊은 남자들은 제 주위에도 보면 집안 일을 열심히 바깥일을 하면서도 집안 일을 도와주는 남편들 꽤 많이 있거든요.
[인터뷰]
지금 문제는 나쁜남자가 된 게 가사분담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있죠. 특히 맞벌이하시는 여성분들 중에서 우리도 돈 버는데 왜 남성들은 가사분담 안 하느냐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데 남자들의 입장에서 억울한 것은 그거죠.
[앵커]
작가님 가사분담 불평등 1위가 일본, 2위가 대한민국인데 많이 기여를 하신거예요. 우리가 2위에 올라가도록...
[인터뷰]
남성들이 돈 벌어서 남성들이 갖고 가는 거 아니거든요. 거의 다 아내분 통장으로 들어가잖아요.
[앵커]
그렇다면 지금 작가의 아내되시는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화연결을, 가정적인 문제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통계가 나왔습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답변한 분들 중에 세대로 치면 40대 남성이 불행하다는 대답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직업군중에서는 자영업자들이 불행하다라고 말을 했고요. 그다음에 학력을 봤더니 고졸자보다 대졸자가 불행하다는 대답을 더 많이 있습니다. 조사를 한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고졸자보다 대졸자가 불행하다는 게 나오는 게... 그래서 또 이혼한 분들이 당연히 기혼자들보다는 불행을 느끼겠죠. 그래서 40대 이혼남이 대졸을 하고 치킨집을 운영하는 분이 이 통계를 보면 가장 우리나라에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집단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들 얘기부터 할까요? 지금 경기가 안 되고 치킨집 자영업자들 1년에 7만명이 새로 자영업을 한다고 하니까 여러 가지 경기적인 불황 때문에 느낄 수밖에 없는 거겠죠.
[인터뷰]
자영업자가 기업을 하지만 2년 안에 폐업하는 것이 70% 이상이다 결국이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결국 이것이 경제적인 안정성과 관련된 얘기로 봐야 할 것 같아요. 내일을 기약하기에 상당한 한계가 있고 또 가처분 소득자체는 계속 줄어들고 그래서 자영업이 직군 중에서 보면 상당히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가 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계속 그럴겁니다.
[앵커]
이 작가가 30대이십니까?
[인터뷰]
40대 이제 됐습니다.
[인터뷰]
행복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행복합니다.
[앵커]
진짜로요? 손변호사님은?
[인터뷰]
저는 아직 30대이기는 합니다마는 아직 큰 불행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는 행복하죠. 그리고 늘 행복을 지향하고 있고요. 행복추구자 중에 한 명으로 봐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40~50대는 이른바 꺾어지는 세대가 되는데 노후에 대한 어떤 앞날에 대한 보장이라든지 막막하고 아이들은 지금 많이 껐고 또 과거처럼 내가 인정받는 입장도 아니고 대부분 명퇴라든가 자영업이라든가 이러다 보니까 상당히 불안한 미래 암울한 이런 상황. 그런데 처는 사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공격적으로 나를 대하는 것 같고 이런 문제 때문에 40대가 소위 말해서 만족도가 낮은 이런 상태가 아닌가.
[인터뷰]
40대가 낀 세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또 과거에는 고용이라는 게 정년보장이 됐잖아요. 이제는 40만 되면 당장 회사에서 해고하는 것부터 걱정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빨리 자영업에 뛰어드는 거죠. 우리가 OECD국가중에서 자영업비율이 높거든요.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까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교수님 말처럼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는 구조가 됐어요. 요즘은 내수가 침체되어 있으니까 자영업자들도 힘들고 특히 40대가 더 심하겠죠.
[앵커]
대졸자들이 고졸자들보다 더 불행하다고 답을 많이 했을까요?
[인터뷰]
과거의 대졸자들은 고졸자보다도 연봉이 많이 높았었죠. 그런데 이제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결국 경제력적으로 가는 겁니다.
[앵커]
대졸자들이 흔하기도 하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40대, 아까 자영업 얘기했지만 결국은 다 경제력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돈이 행복이냐 라고 이야기했을 때 다들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돈이 혹은 경제력이 행복의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충족조건은 되지 않을까 이 조사에 의하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혼한분들이 불행하다고 답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순서를 보니까 이혼하신 분들보다는 결혼하신 분들이 더 행복하다고 얘기를 했지만 아예 결혼을 안 하신 미혼자들이 행복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순서는 미혼, 기혼, 이혼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신이 작가님은 총각 때가 행복했습니까? 아니면 결혼해서가 행복했습니까?
[인터뷰]
농담 삼아서 아직 저희 친구들 중에 안 한 친구들이 있습니다마는 그냥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결혼하면 또 굉장히 행복한 맛이 많아요.
[인터뷰]
사실 결혼도 한 20대만 되면 20대 정도면 결혼한 사람보다 안 한 내가 더 행복하다라는 게 높을 것 같아요. 30대, 40대넘어가면서 미혼인 경우는 본인이 정말독신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상대적 외로움, 상대적 박탈감, 나는 뭐하고 있나, 내 나이또래의 다른 친구들은 가정을 이루고 자식도 낳고 이렇게 뭔가 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 같은데 본인은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안 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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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남편과 불행한 남편. 무슨 얘기인지 좀더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여론조사 같은 걸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답변이 나왔는데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쁜 남자, 예전에 90년대인가, 2000년대 나쁜 남자 시리즈도 있었고 간큰 남편시리즈도 있었고, 이렇게 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기 전에 일단은 이광연 앵커를 연결해서 내용을 좀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통계청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주로 남성들의 의견이 많았는데요.
"너무하네, 남자는 회사에서 일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냐"면서 울분을 토하는 분들도 있었고, "남자한테 그러지만 말고 최악의 아내 순위도 올리라"면서 남자들만 질타받는 현실을 억울해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통계청 결과에 따른 다른 의견도 있었습니다.
"애당초 일주일에 삼사일은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문화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가정에 충실할 수 없는 직장문화를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고요. "여성들도 돈을 버니까 남성들도 애를 키워야지, 남성들 반성합시다!"라면서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을 적극 찬성하는 남편 분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통계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앵커]
세계 주요 국가들 남편들 가사 분담률을 비교해 봤더니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서 가사분담을 가장 안 하는 국가로 드러났습니다. 여기 계신 패널 분들도 반성의 시간을 드릴 텐데 일단 간 큰 한국 남편들, 집안 일을 얼마나 분담을 하고 있는지 조사 결과부터 살펴보도록 하시죠.
가족 돌보기는 아니고요, 아픈 가족 돌보기는 31% 입니다. 그리고 장보기도 한 30% 정도되고, 집안 청소는 한 19. 7%가 분담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식사, 빨래, 집안수리도 같이 분담을 안 하는군요.
[인터뷰]
집안수리는 분담이 아니라 남편이 해 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러니까 남편이 원래해야 되는 건데 식사나 빨래는 보통 부인이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일단은 결혼을 한지 얼마 안 된 이동형 작가부터 깨소금이 나는 신혼생활을 하는지 아니면 간 큰 남편인지 보겠습니다. 얼마나 도와주십니까?
[인터뷰]
저는 많이 도와주는 편이라고 하지만 저희 아내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저기를 예를 보면 저는 장보기는 거의 안하고요, 식사 도와주는 것은 많이 됴와주는 편이거든요. 자신이 잘하는 것, 집안수리같은 거 전혀 안하거든요.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저도 잘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 남자들이 라면 그러겁니다. 잘 못 하고...
[앵커]
간큰남편이 아니고 약한 남편이에요.
[인터뷰]
이번 조살하면서 좀 안타까웠어요.
나쁜 남편이라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남편이라는 게 동일시되는 단어 아니겠습니까? 한국남자들, 한국남편들이 정말 희생 봉사, 이런 단어랑 저는 좀 일치한다고 보는데 저는 이렇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쁜 남편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저 같은 경우 만 해도 이 앵커한테 구박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봤을 때는 그런 건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런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는 게. 나쁜 남편이라고 해서 한국남성들이 불린다는 것 자체가...
[인터뷰]
저는 이 조사에서 의문이 드는 것은 우리가 구분해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남편들이 지금 이렇게 항의하거나 억울해하는 이유는 본인은 밖에서 못 들을 말 다 듣고 힘들게 일까지 하고 돈까지 버는데 사실 돈이라는 것이고 가계를 책임지는 큰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을 하는데 가사까지 완벽하게 하는 그런 완벽한 남편을 원하는 것이냐, 그 기준이라면 억울하다 나쁜남자 된 것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아내도 맞벌이를 하는 경우 라면 저 정도 가사분담한다는 건 잘못된 거죠. 저건 좀 나쁜 남편이 맞는 거고, 그래서 이 통계가 그걸 구분해서 한 건지 모르겠네요.
[인터뷰]
저는 이 조사 방식에 접근방식과 네이밍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접근방식 자체가 1위부터 14위까지 순위를 매겼단 말이에요. 이게 뭐냐하면 상대평가를 한 거죠. 강제배분식으로 절대평가를 한 것이 아니고 상대평가의 폐해같습니다.
1위부터 다 잘하고 있지만 1위부터 꽁치까지 순위를 매기게 되면 잘하고 있는 꽁치도 마치 못한 것처럼 오해소지가 있지 않는가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든 전체가 보여주는 것은 서구든 동양권이든 여성들이 더 여러 가지 가사의 일을 많이 참 공헌을 많이 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은 바깥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 그것은 공통적인 그림으로 봐야 할 것 같고요.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분업의 원칙 그런 것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 주는 바꿔 얘기해서 상대방의 영역을 침범을 해서 혹시 자존감을 상하게 한다거나...
[앵커]
남편이 해야 될 역할과 여자가 부인이 해야 될 역할은 따로있다 서로 침범을 하지 말자?
[인터뷰]
그런데 아내들은 남편이 침범해 주기를 바라는 거죠. 부엌에도 들어오고 빨래도 하고...
[앵커]
복고열풍이 일고 있는데 사회 전반적으로
[인터뷰]
복고보다도 앞서 나가는 거죠. 우리 사회가 보귀산업사회 소위 포스트모더니즘 아닙니까? 그래서 가사영역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앵커]
영역이 뭡니까?
[인터뷰]
여러 가지 나와있는 저런 사례들 같은 그것. 준비라기보다도 여러 가지 역할. 그런 것들이라든가 이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태어난 신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조사가 있었어요. 서구사람도 포함해서 쇼핑몰을 부부가 돌게 된거죠. 그래서 피로도를 측정했더니 남성은 상당히 피로해지는 거죠.
그런데 여성은 활기차치고 이런 것을 보면 이런 것은 구조적으로 잘 적합성에 한계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점을 우리가 고려를 해야 하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인터뷰]
이웅혁 교수님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이 나쁜 남편 기준도 나이대별로 나눠야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웅혁 교수님 세대는 좀더 보수적이고 남편은 주로 바깥일에 전념하니까 집안 일을 아내가 하는 쪽에 있는 것 같고요. 사실 이동형, 손수호 변호사님 같은 경우 젊은 남자들은 제 주위에도 보면 집안 일을 열심히 바깥일을 하면서도 집안 일을 도와주는 남편들 꽤 많이 있거든요.
[인터뷰]
지금 문제는 나쁜남자가 된 게 가사분담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있죠. 특히 맞벌이하시는 여성분들 중에서 우리도 돈 버는데 왜 남성들은 가사분담 안 하느냐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데 남자들의 입장에서 억울한 것은 그거죠.
[앵커]
작가님 가사분담 불평등 1위가 일본, 2위가 대한민국인데 많이 기여를 하신거예요. 우리가 2위에 올라가도록...
[인터뷰]
남성들이 돈 벌어서 남성들이 갖고 가는 거 아니거든요. 거의 다 아내분 통장으로 들어가잖아요.
[앵커]
그렇다면 지금 작가의 아내되시는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화연결을, 가정적인 문제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통계가 나왔습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답변한 분들 중에 세대로 치면 40대 남성이 불행하다는 대답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직업군중에서는 자영업자들이 불행하다라고 말을 했고요. 그다음에 학력을 봤더니 고졸자보다 대졸자가 불행하다는 대답을 더 많이 있습니다. 조사를 한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고졸자보다 대졸자가 불행하다는 게 나오는 게... 그래서 또 이혼한 분들이 당연히 기혼자들보다는 불행을 느끼겠죠. 그래서 40대 이혼남이 대졸을 하고 치킨집을 운영하는 분이 이 통계를 보면 가장 우리나라에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집단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들 얘기부터 할까요? 지금 경기가 안 되고 치킨집 자영업자들 1년에 7만명이 새로 자영업을 한다고 하니까 여러 가지 경기적인 불황 때문에 느낄 수밖에 없는 거겠죠.
[인터뷰]
자영업자가 기업을 하지만 2년 안에 폐업하는 것이 70% 이상이다 결국이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결국 이것이 경제적인 안정성과 관련된 얘기로 봐야 할 것 같아요. 내일을 기약하기에 상당한 한계가 있고 또 가처분 소득자체는 계속 줄어들고 그래서 자영업이 직군 중에서 보면 상당히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가 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계속 그럴겁니다.
[앵커]
이 작가가 30대이십니까?
[인터뷰]
40대 이제 됐습니다.
[인터뷰]
행복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행복합니다.
[앵커]
진짜로요? 손변호사님은?
[인터뷰]
저는 아직 30대이기는 합니다마는 아직 큰 불행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는 행복하죠. 그리고 늘 행복을 지향하고 있고요. 행복추구자 중에 한 명으로 봐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40~50대는 이른바 꺾어지는 세대가 되는데 노후에 대한 어떤 앞날에 대한 보장이라든지 막막하고 아이들은 지금 많이 껐고 또 과거처럼 내가 인정받는 입장도 아니고 대부분 명퇴라든가 자영업이라든가 이러다 보니까 상당히 불안한 미래 암울한 이런 상황. 그런데 처는 사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공격적으로 나를 대하는 것 같고 이런 문제 때문에 40대가 소위 말해서 만족도가 낮은 이런 상태가 아닌가.
[인터뷰]
40대가 낀 세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또 과거에는 고용이라는 게 정년보장이 됐잖아요. 이제는 40만 되면 당장 회사에서 해고하는 것부터 걱정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빨리 자영업에 뛰어드는 거죠. 우리가 OECD국가중에서 자영업비율이 높거든요.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까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교수님 말처럼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는 구조가 됐어요. 요즘은 내수가 침체되어 있으니까 자영업자들도 힘들고 특히 40대가 더 심하겠죠.
[앵커]
대졸자들이 고졸자들보다 더 불행하다고 답을 많이 했을까요?
[인터뷰]
과거의 대졸자들은 고졸자보다도 연봉이 많이 높았었죠. 그런데 이제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결국 경제력적으로 가는 겁니다.
[앵커]
대졸자들이 흔하기도 하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40대, 아까 자영업 얘기했지만 결국은 다 경제력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돈이 행복이냐 라고 이야기했을 때 다들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돈이 혹은 경제력이 행복의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충족조건은 되지 않을까 이 조사에 의하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혼한분들이 불행하다고 답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순서를 보니까 이혼하신 분들보다는 결혼하신 분들이 더 행복하다고 얘기를 했지만 아예 결혼을 안 하신 미혼자들이 행복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순서는 미혼, 기혼, 이혼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신이 작가님은 총각 때가 행복했습니까? 아니면 결혼해서가 행복했습니까?
[인터뷰]
농담 삼아서 아직 저희 친구들 중에 안 한 친구들이 있습니다마는 그냥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결혼하면 또 굉장히 행복한 맛이 많아요.
[인터뷰]
사실 결혼도 한 20대만 되면 20대 정도면 결혼한 사람보다 안 한 내가 더 행복하다라는 게 높을 것 같아요. 30대, 40대넘어가면서 미혼인 경우는 본인이 정말독신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상대적 외로움, 상대적 박탈감, 나는 뭐하고 있나, 내 나이또래의 다른 친구들은 가정을 이루고 자식도 낳고 이렇게 뭔가 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 같은데 본인은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안 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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