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엽기 살인'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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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엽기 살인'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2014.12.12.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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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이슈룸입니다.

수원 팔달산 엽기 살인 사건.8일 만에 붙잡힌 중국 동포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피의자 집에서 발견된 혈흔이 팔단산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DNA와 일치 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 1시경,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팔달산은 수원구시가지에 있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이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색 비닐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기도청 후문에서 300m도 떨어지지 않는 거리에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산책로 계단 한 가운데였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져 장기화 되는 게 아니냐는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바로 어제 오전 11시경이었죠.추가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처음 시신이 발견한 곳과 그리 멀지 않은 1.2km 떨어진 수원천 매세교와 세천교 사이에 비닐봉지 4개가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경찰이) 까만 봉지에 든 것을 박스에 담고,또 담고. 그렇게 다섯 박스를 가져가더라고요."

[인터뷰]
"검정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된 살점에서1차 인혈반응이 나와서 팔달산에서 발견된 사체와동일 여부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이 관심을 끄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바로 2년 전에 전국을 공포로 몰아놓았던 오원춘 사건 현장에서 불과 1km 범주에 드는 가까운 곳이었고, 여러 가지로 닮은 꼴이 있습니다.

그럼 전문가와 함께 이번 수원 엽기 살인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첫 번째 주제어입니다.

[앵커]

수원엽기살인, 피의자는 중국 동포.

[앵커]

자칫 수사가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가 됐었는데 적극적으로 굉장히 빨리 잡혔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쉽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까?

[인터뷰]

사실 이 수사가 굉장히 난항에 빠질 사안이었어요.

정말 모든 사건의 기준에는 90% 이상이 시민들의 제보, 신고거든요.

이번에도 사소한 거를 놓치지 않은 집주인, 아마 가계약을 했던 모양입니다.

가계약을 한 사람이 15일 동안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좀 이상하다 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경찰이 들어가서 집을 보니까 주방하고 방에서 다 닦아냈는데도 우리 나름대로 하는 게 있습니다.

인혈검사. 사람 피 양성반응이 나와서 그 DNA하고 발견된 사체 조각의 피하고 대조를 하니까 같은 것으로 밝혀진 겁니다.

[앵커]

정말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제보가, 단서가 발견된 것이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그뿐만 아니라 봉지 안에서 발견된 혈흔을 미궁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마침 우연찮게 혈흔반응을 해 봤더니 똑같이 나왔다라는 건데 경찰도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수사가 빨리 진행이 된 부분에...

[앵커]

그러니까 가출 신고로 보고 놓칠 수도 있는 것인데.

[앵커]

넘어갈 수도 있었잖아요.

[앵커]

과거의 유병언 사건 때처럼.

[인터뷰]

경찰에서는 일단 실종자, 미귀가자, 가출 이 사람들의 DNA를 확보해서 대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어요, 사실은.

그리고 나름 주변 현장도 수색을 하고 그랬는데 나머지 조각도 못 찾은 상태에 있다가 이번에 신고로 아주 제대로 된 것이죠. 이분은 아마 현상금 5000만원 받아가실 겁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 주제어 볼까요.

수원 엽기살인. 왜일까요.

이게 가장 궁금하지 않을까요.

[앵커]

그렇습니다.

중국 동포, 지금은 횡설수설하고 정확한 진술을 안 하고 있어서 수사가 난항이라고 하는데 어떤 심리입니까?

[인터뷰]

참 이게 문제점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갑자기 글로벌화 되어 가지고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다보면 일선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제일 힘든 게 외국인들 범죄예요.

외국인들은 아마 미리 들어온 선배들이 교육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범죄라도 연관이 돼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면 일단 묵비권을 행사해라. 대한민국은 묵비권 행사하는 게 아주 잘 되어 있다, 이게 아주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선배들이 교육을 시켜서. 그리고 그런 묵비권을 행사하는 목적은 사건을 지연시키거나 그러니까 딜레이시키거나 혼란을 조성할 목적입니다.

한국어를 알면서도 자기네 언어를 쓰면서 계속 자기네 언어를 쓰면서 방해를 하는 경향이 많이 있죠.

이분도 아마 현재 상태에서는 정해진 묵비권을 행사하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 뭔가 불안한 심경이 있거나 그런 게 아니라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이겠죠?

[인터뷰]

자기 자신도 불안할 테고.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전문가들한테 많은 얘기를 들어봤지만 원한에 의한 것일 것이다, 우발적인 게 아니라 계획된 그런 범행일 것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그러니까 살인 자체는 우발적이었을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계획살인이 돼버렸습니다,

치밀하게 토막내고 가져다가 유기하고 했기 때문에 결국은 계획적인 범죄로 될 수밖에 없는데.

이 사건 같은 경우는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추정을 했습니다.

혹시 원한이나 치정관계에 의한 보복살인.

그리고 자기 집 안에서 범행한 이후에 시체 처리가 곤란하잖아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분리해서 따로 따로 갖다 버리는 거.

그런데 왜 그러냐면 피해자의 신원이 바로 드러나면 바로 용의자로 특정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면식범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아마 분리를 하지 않았나, 시체를.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아마 분노, 가학적 성향의 범행인데요.

같이 동거하는 여인으로 보입니다.

48세의 김 모 씨라고 얘기를 하는데

[앵커]

같은 중국 동표죠?

[인터뷰]

같은 중국 동포이고 동거녀가 변심을 했거나 아니면 이분들은 굉장히 금전관계 때문에 많이 따져요.

금전 관계에 따른 배신 관계 같은 것 때문에 감정을 사서 살인을 하고 가학적인 범죄 성향이 발현된 게 아닐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시신 발견된 장소가 경기도청 후문에서 300m도 떨어지지 않은 산책로 계단 한가운데였다고 해요.

이게 어떤 시신을 분리해서 숨기려고 했다기보다도 어떻게 보면 공개한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건 어떤 의도입니까?

[인터뷰]

지금 나머지 조각은 못 찾았지만 다섯 조각을 찾은 거죠.

하나 제일 먼저 발견된 것은 등산로 길에서 100m 떨어진 곳이거든요.

그리고 하천변에서 찾은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운동하는 코스 옆의 산속인데요.

이거를 자꾸 너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인접한 지역에 갖다 버렸으니까 이게 범인의 이상심리가 작용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바꿔놓고 생각해야 됩니다.

내가 범인이라면 자기가 살해한 사람의 조각을 들고 갈 때 아마 10m를 걸어가는 게 1km 이상 걸어가는 것처럼 멀게 느껴질 겁니다.

자기 범인 나름대로는 길게 갔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그리고 아마 이 범인은 사체 처리를 하기 위해서 토막 내고 난 이후에 제일 먼저 유기할 장소가 떠올랐을 텐데 그것은 평상시 자기가 갔던 곳.

지리적 프로파일링이라고 하는데요.

아마 팔달산하고 하천변을 제일 먼저 머리에 그렸을 것입니다.

[앵커]

참 이 얘기는 하기가 끔찍합니다마는 사실 사체 처리를 위해서만이라고 하면 그냥 이렇게 조각난 시신들을 버리면 되는데 시신에 장기들이 없었잖아요.

뼈만 발견되다 보니까 더 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그랬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될까요?

[인터뷰]

처음에 이 사건이 터져서 장기밀매단의 소행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나 여러 전문가들은 장기밀매의 소행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 이유는 뭐냐면 장기밀매조직의 범행이라면 그 사람들은 차도 가지고 있고 인력도 풍부합니다.

그렇다면 시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약품처리를 하거나 아니면 소각처리.

그리고 그 인근 안성, 화성쪽에 바닷가도 많아요.

바닷가에 유기하면 그만인데 그렇게 버렸다는 것, 완벽하게 안 했다는 것.

그다음에 시체를 처리한 것을 보면 메스를 사용했어야지 맞습니다.

장기밀매했다면. 수술용 칼, 그러면 단면이 매끄러워야되는데 단면이 둔탁했고요.

그리고 장기를 적출하는 그런 것은 안 거쳤다고 보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장기밀매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봤습니다.

특히 장기중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간다는 신장은 그대로 있었어요.

그렇다면 장기밀매조직의 소행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죠.

[앵커]

그러면 단순히 피의자의 가학적인 면을 보인거군요.

[인터뷰]

원한이나 치정관계에 의한 분노가 발현된, 그러니까 사실 분노가 발현되면 사체를 오욕하기도 하거든요.

사체에 소변을 보거나 하기도 하거든요.

[앵커]

잠시 후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과 입장을 발표할 것 같은데 발표하는 대로 현장 잠시 후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시겠습니다.

[앵커]

제2의 오원춘.

[앵커]

오원춘 사건을 떠올리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중국동포고 또 잔인함.

시신을 훼손한 측면. 이런 여러 가지 점이 있는데.

[앵커]

발생 장소도 인근이고요.

[앵커]

잠깐 그래픽을 좀 보실까요.

피의자가 중국 동포이고.

[앵커]

그리고 발생장소가 수원시 팔달산 근처고요.

또 범행 수법이 잔혹하게 살인을 했다는 점에서 수원 엽기살인과 오원춘 사건과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불안감이 아주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인터뷰]

공교롭게도 이번 범행이 이루어진 장소하고 오원춘의 범행이 이뤄진 장소가 1km 남짓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굉장히 불안감을 느끼실 텐데요.

꼭 오원춘처럼 중국 사람에 의한, 중국교포에 의한 범행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렇고요.

거기가 입지적으로 우연한 기회에 수원역을 중심으로 해서 지동이나 매산동 고등동 쪽에 중국 교포들이 이상하게 많이 와서 밀집해서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말들이 좀 나오고 있는 거고요.

범행 수법이 오원춘하고 유사하기 때문에 오원춘하고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들을 하시는데 그렇게 연결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피의자가 이번 사건 외에도 다른 어떤 비슷한 범죄, 여죄가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들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 부분은 가려봐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이 사람의 중국 행적도 봐야 돼요.

중국에서 이와 유사한 행적을 한 적이 있었는지도 따져보고 그리고 우리나라에 입국해서 그 사람의 그동안의 이 사람의 동선을 파악해야 됩니다.

거주지가 어디였는지 아니면 직장이 어디였는지 또 어느 사람과 어울렸는지.

그 사람들 중에서 지금 이 사건처럼 갑자기 없어진 사람이 혹시 있는지, 이런 것 등등을 추후에 조사를 해 보고 만약 그런 추가 범죄가 발생한다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에 의한 어떤 가학적 범죄자일 가능성이 있거든요.

[앵커]

지금 본인이 이렇게 묵묵부답,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수사가 펼쳐질까요.

수사에 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인터뷰]

이제는 어차피 한국말을 모르는 것처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앵커]

조사 결과를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 동두천 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였습니다.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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