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통 안에서 수면제 검출...내일 현장 검증

고무통 안에서 수면제 검출...내일 현장 검증

2014.08.06.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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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천빌라 살인사건 수사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포천 빌라 살인 사건'과 관련해 시신이 담겼던 고무통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과수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내일 사건의 실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현장에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수면제 성분이 고무통 안에 있었다.

왜 들어가 있을까요?

수면제 성분이 나왔습니까?

[기자]

시신이 담겨있던 고무통 안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템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졸피뎀이 담겨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또한 피의자의 집 안에서 같은 성분의 약도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씨의 타살혐의는 좀더 짙어졌하지만 두 구의 시신 가운데 어디서 어떻게 이 성분이 검출됐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아래쪽 남편의 시신에서 발견됐다면 타살혐의가 좀더 밝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증거확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이 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실시됐었는데요.

하지만 결과가 불분명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고 이 씨의 심리 상태도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이 씨를 국과수로 데려가 한 번 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피의자들을 데리고 현장검증할 예정이죠?

[기자]

내일은 경찰이 시신이 발견된 빌라를 중심으로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피의자 이 씨뿐만 아니라 이 씨의 큰아들도 함께 참여할 것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공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경찰은 이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혐의점을 찾기 위해 주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현장검증을 준비하는 것은 사건의 실체를 좀더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남편박 씨와 관련해서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직접 현장에 가서 이 씨와 아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재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씨가 내연남을 살해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어 경찰은 현장검증이 끝난 뒤 이르면 모레 피의자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포천 경찰서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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