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인 판명 불가'...국과수 부검 결과는? ① [권준기·양지열·염건웅]

'유병언 사인 판명 불가'...국과수 부검 결과는? ① [권준기·양지열·염건웅]

2014.07.25.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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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국립과학수사원도 유병언의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시신은 유병언이 백 %라는 결론만 냈는데요.

유병언 2차 부검 결과 그리고 향후 검경의 수사 방향 등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한양대 경찰행정학교 염건웅 교수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 사회부 권준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대를 좀 했었는데 결국은 나오지 못했어요.

근거를 찾을 만한 실마리가 없었다,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의혹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분들 많았을 텐데...

사실 전부터 법의학자들 가운데서는 사인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워낙 부패 상태가 심하기 때문이었는데 특히 얼굴이라든지 장기가 정말 사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데... 이미 구더기와 번데기까지 부화한 상태에서 시신의 부패 상태가 너무 심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인을 밝히지 못했다, 이렇게 국과수에서 밝혔습니다.

[앵커]

두분께서는 오늘 국과수 발표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예상했던 바와 같이 도저히 알려진 시신을 봤을 때 더이상 알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는 짐작을 했고요.

또 과학이라고 하는 것은 저도 여러 추리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과학이라고 하는 건 확실한 것들이 아니면 배제하는 방법을 쓰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오늘 나온 결론. 유병언은 확실히 맞다.

그리고 독극물에 의한 것은 없었다.

그리고 뼈를 다치게 할 만한 정도의 충격이 있는 타살은 아니었다, 이런 정도만 해도 소득이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그것만 배제하고 나머지 가능성에서 또 수사를 하면 되니까요.

[앵커]

염건웅 교수님, 아쉬운 대목은 없었어요?

국과수는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마는 이런 부분은 유심있게 봤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것.

[인터뷰]

국과수는 최선을 다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시체가 잘 보존이 돼있었으면 시체에서 원인을 밝혔을 텐데 그 부분을 밝힐 수 없게 만들 수 있을 만큼 시체가 훼손된 상태로 발견이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이 사실은 가장 아쉽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시신의 보존 상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은 부검 전부터 계속 지적이 돼왔었던 거고요.

외상사, 질식사, 중독사, 그리고 자연사 이 네가지 중에서 일단 딱 외상사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다는 거죠?

[기자]

외상은 모르겠다는 건데 중요한게 MDCT라고 해서 신체의 사진을 찍은 게 있는데 여기를 보게 되면 뼈와 그리고 남아있는 근육, 살들은 나오는데 이것을 봤을 때 외상의 흔적은 없다, 이렇게 결론이 났던 거죠.

[앵커]

외상의 흔적은 없다? 독극물.

[기자]

약극물도 검사를 했는데 나온 게 없다고 나왔고...

또 일부 알코올이 적은 양이 나왔는데 이건 물어봤더니 시체가 부패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아주 극미량의 알코올이 나온 거죠.

[앵커]

일단 다른 시신들도 그정도의 알코올은 검출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기자]

그렇기 때문에 유병언 씨가 술을 마셨다거나 이런 흔적은 아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오늘 국과수 발표를 좀 들어보고 말씀나누도록 해 보겠습니다.

백승경 국과수 마약 과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강신몽, 가톨릭의대 교수]
"현장 옷의 상태 또 양말, 신발을 벗고 있는 상태이런 것들은 '이상탈의 현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백승경, 국과수 마약독성화학과장]
"부검 시료 감정 결과를 종합한 것입니다. 간, 폐, 근육에서 특이하다고 할 만한 약·독물이검출되지 않았고, 다만 알코올류가 아주 미량 검출되었는데,이것은 일반적인 부패 조직에서 검출되는그 이하의 농도로 검출되었습니다."

[앵커]

일단 타격에 의해서 숨졌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보통 질식사, 목을 졸라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도 일단 찾을 수가 없는 거고요.

[인터뷰]

조직도 찾아야 되고 뼈의 흔적도 찾아야 하는데 뼈 자체가 목에 있는 뼈 세 개가 처음에는 없었던 상황인데.... 나중에 또 경찰에서 2개를 갖다줬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직도 한 개는 없다라고 알고 있거든요.

[앵커]

어디로 간 겁니까?

[인터뷰]

그런 부분을 보면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정확하게 추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라고 보여 집니다.

[기자]

조금 전에 저희 YTN에 서중석 국과수 원장이 한 얘기 중에서 발표가 안 됐던 새로운 내용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의복, 옷을 부검했던, 검사를 했던 결과인데 일단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옷이라는 것도 완전히 말려서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중간 검사 결과를 봤더니 하는 얘기가 의복도 제2의 피부다, 그러니까 여기 서도 어떤 단서가 나올 수 있는데 어떤 심한 타격이 있었거나 쓸린 흔적이 있다면 현미경으로 찾을 수 있는데 봤더니 그런 흔적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어떤 타격의 흔적 그리고 외압의 흔적을 옷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런 얘기를 조금 전 YTN에서 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국과수 발표를 전반적으로 종합해 보면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 배제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건가요?

[인터뷰]

저는 행간의 의미가 그렇게 읽혔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해 봤을 때도 상황 자체가 저는 변호사이다 보니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과연 만약에 지금 최근까지 남아있던 사람이 양회정인데 양회정이 만약에 살인죄로 기소가 되면 나는 어떤 식으로 변론을 할까를 생각해 보니까 최후까지 있었던 사람이 양회정이고 은닉처를 만들어 준 사람도 양회정이니까 막상 그 순간에는 함께 있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신모씨라는 여인도 구속이 돼있는데 그사람 외에 제3자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여태까지는 검찰이 숲속의 별장이라는 곳을 급습했을 때 그걸 알고 갑작스럽게 도주를 했을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 몇 시간정도를 은닉을 하고 있다가 혼자서 도망갔을 가능성이 더 크다면 제3자가 누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비서 신 모 씨의 진술에 의존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25일 도주했다가 다시 만났을 가능성도 있잖아요.

[인터뷰]

그랬을 가능성은 물론 자살이라는 것을 아예 배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알려진 인물 중에 양 씨는 아니고 신 씨는 그 자리에서 체포가 됐기 때문에 아니고... 거기서 휴대전화나 그런 것을 사용했다 라면 그 시간대에 경찰이나 검찰이 그 주변에서 일어났던 통화목록도 조회를 했을 텐데 그런 것도 안 나왔거든요.

그러면 저는 사실 돌연사나 자연사 쪽에 무게를 두게 되더라고요.

[인터뷰]

오늘 의혹을 밝혔던 건 가장 많이 의혹이 있던 게 타살 가능성이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한 가지는 더 뭐냐하면 국과수 발표 전까지도 과연 유병언이 맞냐, 유병언 시체가 맞냐 이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을 시켜 준건데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단은 현재 상태에서 좀 국과수 견해 자체로는 타살 가능성도 배제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여부를 확인을 해 준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국과수 발표 현장에서 참석했던 전문가들도 저체온증 정황 가능성을 좀 무게를 좀 두지 않았었습니까?

그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앵커]

저체온증으로 만약 사망하게 될 경우에 몸을 웅크린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체온증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자각할 수 없는 상황이 오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이상이 있다라는 것을 뇌세포 자체가 판단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헛소리를 한다든지 아니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한다든지 또 말을 안듣는 신경질적인 언행을 할 수도 있고... 이렇게 자다가 저체온증이 발생을 하게 되면 혈액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또 근육 세포에 마비가 오기 때문에 그 다음에 나타난 게 운동장애나 호흡 장애가 나타나게 돼 있거든요.

결국은 의식불명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인데... 외견상 이미 기능 체온에 관련한 중추기능이 정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체온을 조절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약간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가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상식적으로도 추워 지니까 옷을 껴입지 않겠냐,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이상 증세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 탈의 현상도 발생을 할 수 있다라는 거고요.

[앵커]

그럼 오늘 그와 관련해서 강신몽 카톨릭대 교수가 발표를 했는데 직접들어 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인터뷰:강신몽, 가톨릭의대 교수]
"현장 옷의 상태 또 양말, 신발을 벗고 있는 상태이런 것들은 '이상탈의 현상'이라고 합니다신문에도 잠깐 나온 것 같은데요. 우리가 저체온증에 걸려 사람이 죽어갈 때 나타나는 현상 심지어는 옷을 완전히 다 벗는 현상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옷을 벗으면서, 옷이 산에 널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강신몽 교수 같은 경우에는 저체온증으로 사망 할 경우에 무의식중으로 이상탈의 현상을 보일 수 있다라고 지적을 하셨는데 이밖에도 유병언 씨가 숨진 곳이 저체온증으로 숨지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냐, 이런 정황상의 증거도 말씀을 했었죠.

[기자]

그렇죠.

강신몽 교수가 사실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얘기를 꺼냈던 거거든요.

이때 발견됐던 곳이 아주 가파른 산의 아니지만 수풀이 우거진 곳이었고 그리고 또한가지는 그때 당시에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옷이 비에 젖은 뒤에 체온이 급격히 내려갈 수 있다 이런 점을 얘기했던 거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얘기한 것이 실제로 한 겨울에도 여성이 완전히 알몸상태로 숨진 상태로 발견된 경우에 이게 보통은 강간 사건으로 볼 수가 있는데 알고 봤더니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한겨울에도 사람이 옷을 벗고 있을 정도로 저체온증에 걸리면 추운 것을 자기 자신이 자각을 못한다는 거죠.

[인터뷰]

음주 범죄같은 경우도 음주로 사망한 경우로 추정을 하는데... 실제로 저체온증으로 사망을 했는데 옷을 벗으니까 이 사람이 노숙자고 술을 마셔서 옷을 벗은 거 아니냐, 실제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앵커]

국과수가 저체온증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저체온증이라고 이렇게 확신하지는 않았어요.

어떤 이유 때문이었죠?

[인터뷰]

그것은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모든 조건들을 다 제거해내고 유일하게 남은 게 이것이었을 때 결론을 내는 게 과학적인 방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모든 조건들을 제거해 나가기에는 가지고 있는 정보들이 작기 때문에 그래도 가능성이 높은 쪽, 보통 일상적으로는 저렇게 표현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국민들의 의혹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쪽을 의견을 제시한 것이고 그 이상의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남아 있는 의혹 하나가 저체온증으로 숨졌다면 웅크리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앵커]

그런데 쭉 펴서 사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타살과 자살 두 개만 놓을 게 아니라 이것도 물론 가능성 있는 추측이지만 사망 이후에 누군가 그를 발견했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한다는 거죠.

그랬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 시신을 수습해 놓고 최소한 다른 사람의 눈에 띄어서 빨리 이렇게 절차라도 밟을 수 있게끔 하는 정도의 것은 또 가능하다는 거죠.

그래서 너무나 열린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의혹만 제기할 상황은 아니고 그 의혹을 푸는데 한 가지 생각하셨으면 좋겠는 게 우리가 언론에 보도 된 발표된 걸 듣다 보면 10만 성도, 어마어마한 재력가, 황제도피, 이런 모습들만 잔뜩 머리 속에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발견된 시신은 너무 초라한 모습이다 보니까 그 괴리감이 너무 큰거죠.

그런 부분도 사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죠.

[기자]

시신 발견 당시 사진에 대해서도 국과수가 얘기한 게 있는데 발견 당시 사진을 보고 사인을 추정하는 건 굉장히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위험한 추론이다, 얘기를 했었는데...

이게 뭐냐하면 시신이 죽게되면 근육이 이완되고 그렇기 때문에 무릎을 굽히고 있다 가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펴게 되고 2차 포지션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단지 발견됐을 당시에 시신 상태를 보고 어떤 이유로 죽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사실 속단하기 이르다는 거죠.

[앵커]

다시 말해서 움크리고 있다가 다시 2차포지션, 다시 펼 수 있다는 거예요?

[기자]

그렇죠.

단순히 근육이 이완돼서... 목을 메서 숨진 사람도 내려놓으면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앵커]

여러 가지 의혹들 가운데 과연 10여일 만에 백골화가 될 수 있느냐, 이것도 큰 쟁점이었어요.

오늘 국과수는 어떻게 발표를 했죠?

[인터뷰]

가능하다라고 했었고요.

거기에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 미국 테네시대학에서 연구한 결과하고 국과수 돼지 실험을 통해서 부패하는 정도를 같이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일주일 내에도 충분히 부패가 가능하다, 다만 거기에 환경적 요인 그러니까 기자님께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기자님 말씀하셨듯이 부패가 심하게 발행할 수 있는 요인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고...

특히 미생물들, 곤충들, 구더기들, 야생동물들이 뜯어먹었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가 종합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시신이 있었던 자리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지 않았습니까.

풀이 자라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까 노출이 돼 있는 상태, 그러니까 몸이 노출돼 있는 건 머리쪽만 노출이 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상당히 두꺼운 옷을 입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옷을 입고 있는 부분은 상당 부분이 이물질 같은 것이 옷으로 흡수가 됐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머리가 있었던 자리만 어떤 공개된 시신 사진을 봐도 상당히 노랗게 이물질들이 있는 걸로 봐서는 시신이 모르겠어요.

사망자리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부패가 된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구더기, 그러니까 시신도 시신이지만 구더기를 검사를 하면 사망 시점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에 대한 부분은 발표가 없었습니까?

[기자]

그부분의 언급이 있었죠.

구더기가 생기는 건 얼마, 구더기에서 번데기로 바뀌는 과정은 얼마, 이런 얘기가 있는데... 물론 있지만 이것도 환경에 따라서 날짜가 바뀔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이게 한 일주일만에 생기던 게 어떤 조건에서는 더 빨리 생길 수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구더기와 번데기만 보고도 판단할 수는 없다.

특히 국과수 원장이 YTN에 출연해서 했던 얘기가 시신에 있었던 구더기와 번데기가 있었지만 지금도 시신에 조금 전까지 있었지만 냉동에서 보관이 돼있었기 때문에만 번데기를 보고 얼마나 된 번데기인지를 판단할 수가 없다는 거죠.

[인터뷰]

검찰청 자료에 보면 구더기로 되는 건 8일정도고 구더기로 되는 건 3주 정도다 이렇게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표본적인 매뉴얼이고 이런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상황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그렇다면 사인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국과수도 못 밝혔으면 순천경찰서에서 수사는 하고 있다면서요?

[인터뷰]

유병언 씨의 수사는 인천지검에서 했다면 유병언 씨의 사인을 밝히는 수사는 순천경찰서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얼마전에 별장을 다시 들어 가서 압수수색도 해도 주변도 샅샅이 뒤지면서 어떤 흔적을 발견하고 있는 거죠.

물론 어제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 졌지만 실제로 유병언 씨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안경도 찾고 있는데 의경을 투입해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고요.

[앵커]

지금 순천경찰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연결해서 지금 상황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순천경찰서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김범환 기자!

유병언 안경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요?

[기자]

어제 송치재 일대 매실 밭 입구에서 발견된 안경은 주민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매실 밭 주인 77살 윤 모 씨를 만나 확인하니까 자신의 안경이 맞는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안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쯤 경찰이 검은색 불테 안경을 발견해 유병언과의 관련성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로써 현금은 나왔고, 휴대전화는 없었을 수도 있지만, 안경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 됐습니다.

지팡이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은 오늘도 특공대원을 비롯한 2백여 명을 동원해 송치재 별장과 가든, 송치재 정상에 있는 구원파 순천교회 연수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유병언이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는 경로를 따라 탐문과 함께 행적 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 규명에 실패하면서 행적 수사의 중요성이 더 커졌는데요.

경찰은 행적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요청하기로 하고 목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유병언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신 모 여인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추 모 씨의 부인을 검거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병언의 도피 행적은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운전사 양회정이나 다른 조력자가 검거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 유병언의 시신이 발견된 매실 묘목 밭과 별장에는 유병언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 대사의 아들을 비롯한 조카 2명이 다녀갔습니다.

지금까지 순천경찰서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대로 순천경찰서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 난관에 봉착한 거예요.

국과수가 제대로 확인을 못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궁금증,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요.

일단 유병언 씨의 사인을 밝히지 못했습니다마는 유병언을 도피하는 과정에서 누가 도와줬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주를 했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그리고 타살당했다면 누가 살해를 했는지 이런 것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하잖아요.

교수님 앞으로 어떤 조사가 필요한 겁니까?

[인터뷰]

일단 양회정 씨가 유병언 씨와함께 있었는지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양회정 씨가 유병언 씨를 만나러 갔다가 못 만나서 다시 금수원으로 돌아갔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아예 만나러가지 못했다라는 이런 자료가 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아예 유병언 씨를 접촉을 하지 못하고 아예 위로 올라간 상황인 것 같은데 어쨌건 유병언 씨의 최종적인 사인과 아니면 왜 죽었는지 이런 부분을 밝히려면 양회정 씨를 체포해서 조사하는 게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고요.

거기다가 김 엄마라고 순천에서 본인이 모셨다라고 주장했던 김 엄마 같은 경우도 유병언 씨의 최종 도피를 가장해서 분명히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김 엄마도 일단 체포를 해서 그런 부분에 서로 증언을 비교해 가면서 유병언 씨가 왜 죽었는지 궁금증을 찾아야 되는데 왜냐하면 변사체 사건 같은 경우는 주로 일단 시체가 많은 게 발견이 됩니다.

외국 드라마도 보면 시체만 하나 있으면 다 발견하고... 우리나라 시청자 분들도 그런 드라마를 보니까 이거 봤는데 왜 도대체 발견을 못해 이런 얘기를 하시잖아요.

뼈 한 조각 가지고도 발견하고 그러는데...

그런데 우리나라 국과수의 실력은 사실 세계적 수준입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체가 너무 훼손돼있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 같이 조그마한 것으로도 발견하고... 이런 건 사실 드라마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앵커]

시청자분들이 보는데 3천년 전 미라도 밝히는데 왜 이걸 못 밝히느냐.

그런 질문을 해 주신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것에 대해서 원장이 답변을 했죠?

[기자]

미라와 유병언 씨 시신의 가장 큰 차이, 그 차이는 물에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시신이 부패하는 것도 다 수분, 수분이 있기 때문에 부패를 하는 거고 여기서 구더기, 번데기가 번식을 하면서 시신을 훼손시키는 건데 미라 같은 경우는 사후에 바로 물길을 제거해서 붕대로 감고 보존을 하기 때문에 장기라든지 그대로 남아있다는 거죠.

몇천년 지난 미라도 사인을 밝혀낼 수 있지만 유병언 씨나 오히려 수천년 지난 미라보다도 더 안좋은 상황이다, 사인을 밝혀 내기에는 더안좋은 상황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권 기자가 검찰 출입하고 인천지검에도 다녀왔는데 그런데 유대균 씨 너가 자수하면 선처하겠다 그런 얘기를 했다 면서요?

[기자]

어제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물러나고 오늘 새롭게 임명된 강찬우 신임 인천지검장이 출근해서 기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교수님도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하셨지만 양회정 씨와 김 엄마 그리고 양회정 씨의 부인, 그리고 또 공개수배돼있는 신 엄마의 딸 박수경 씨.

이 분은 유병언 씨 도피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7월 말까지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 강찬우 지검장도 얘기를 할 때 자기도 이것은 처음 해 보는 것이다 할 정도로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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