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캠퍼스 음주 금지' 뜨거운 찬반 논란

[류주현]

대학가에 음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캠퍼스 내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음주 금지 법안을 둘러싼 캠퍼스 분위기, 자세히 함께 살펴보시죠.

대학생들의 음주 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을 마시던 학생이 사망하는 일은 거의 매년 반복되는 뉴스고요.

지난 2012년 수원의 한 대학교에서는 축제에서 술을 마신 학생들이 차를 몰고 레이스를 벌이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음주를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술을 마시지 않는 '절주 동아리'가 확산되고, 술 없는 엠티를 권장하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 스스로 교내 음주 금지에 대한 토론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음주 사고는 개인의 문제이지 전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는 의견과, 교육 공간에서 음주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캠퍼스 음주 문화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 생각은 어떨까요?

댓글 보시면요.

'학교 근처에 다 술집인데 밖에서 먹으면 되지 꼭 학교 안에서 마셔야 하나요?'라면서 음주 금지 찬성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대학생들 엄연한 성인인데 법으로까지 규제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입니다.'라는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의견 보시면요.

'시대가 많이 바뀌었네요. 잔디밭에서 막걸리 마시던 시절은 추억 속에나 묻어 둬야겠습니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대학 내 음주 금지 법안을 둘러싼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