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신문] 검색어에 엉덩이를 치면...유튜브는 '야동 천국?'

[오늘신문] 검색어에 엉덩이를 치면...유튜브는 '야동 천국?'

2014.07.01.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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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문입니다.

중앙일보 함께 보시지요?

재력가 피살 사건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송 씨를 살해한 혐의의 팽 씨의 아내와의 인터뷰를 실은 것인데요.

제목부터 볼까요?

김형식이 빌렸다는 5억 원은 빌린 돈이 아니라 청탁 대가였다는 것인데요.

이런 의혹은 계속 제기되어 왔었는데요.

팽 씨의 아내가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숨진 송 씨가 가진 땅의 토지 변경을 부탁하며 건넨 돈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김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자 돈을 돌려 달라고 압박했다는 것인데요.

다른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일보에서 아내에게 7,000만 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 납득 되지 않는다며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김 의원을 좋아하고 정신적으로 의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것을 이용해 1년 넘게 송 씨를 죽여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사건 뒤에 김 씨와의 연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4개의 다른 전화 번호로 전화를 했고 그때 팽 씨에게 중국에서 죽으라고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치소에서도 김 의원과 팽 씨가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도 김 의원은 보험이 많아 죽어도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지만, 팽 씨는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며 압박을 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도 시종일관 웃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술값에 찬조금을 대주는 사람을 왜 죽이겠냐며 반박했다고 하는데요.

사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유튜브에 엉덩이를 입력한 기자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거의 '야동'으로 도배를 했다고 하는데요.

유튜브는 이처럼 국내에서도 동영상 서비스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사이트라서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거기에 성인 인증도 필요없고, 불법 사이트 주소가 포함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청소년들이 쉽게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합니다.

신문은 구글 검색 자체도 손쉽게 회피 경로를 이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회피 경로를 통해 '누드'를 입력하자 정말 적나라한 사진이 수두룩 검색이 되었다고 싣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이 기사를 읽고 유튜브에 특정 부위 단어를 입력을 했었는데요.

성인 사이트에서 광고를 위해 야한 동영상의 일부를 편집해 올려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외국 기업'이라며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하는데요.

빨리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사진부터 보시지요?

'상쾌하게 체인지!', '색다른 상쾌함이 터진다' 이게 무슨 광고인지 아십니까?

바로 담배 광고입니다.

편의점에 붙어있는 담배 광고들인데요.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담배 회사들이 전국 2만여 개 편의점에 매달 수십억을 쏟아 부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소매점 계산대 주변의 광고가 담배를 구매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도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확실한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예 담배판매 관련 법규를 전면적으로 손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혐오 금연광고를 얼마 전에 시작했었는데요.

금연광고에 들어가는 예산에 앞서 적절한 규제가 있었다면 더욱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어제 입국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표정입니다.

일제히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것, 바로 '엿'입니다.

한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귀국 시점을 맞아 인천국제 공항에 한국 축구가 죽었다며 엿을 던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렇게 고개를 떨궜고, 손흥민 선수는 이 엿을 먹어야 하냐며 말을 흐렸습니다.

열심히 뛴 선수에게 너무 심했다는 의견과 시원했다는 의견 등이 엇갈렸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대표팀은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요?

경향신문 사진으로 확인할까요?

지난 27일 일본 대표팀의 귀국 모습입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모여 환호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대표팀 선수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성적은 1무 2패로 같았고, 10명을 맞아 싸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도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귀국길은 차이가 컷습니다.

16강 탈락한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대표팀 56년 만의 무승 월드컵이었지만, 귀국길에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하지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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