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돈 번다' 고수익 미끼로 400억 '꿀꺽'

'떼돈 번다' 고수익 미끼로 400억 '꿀꺽'

2014.06.24.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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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불법 다단계 회사를 차려 수백억 원을 받아 챙긴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회사 대표 40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재작년 1월부터 2년 동안, 휴대전화 다단계 판매사를 차려놓고 사업에 투자하면 한 달에 8%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115명에게 43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통장 거래 내역을 조작해 통신사에서 2천억 넘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받았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박 씨 등의 말을 믿고 2천만 원에서 10억 원까지 투자했다며, 병원장과 은행원, 주부 등이 돈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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