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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되새기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정석 기획대담 '아픔을 딛고 내일로', 오늘은 불교지도자이자 시민운동가죠.
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송월주 큰스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저도 반갑습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통곡의 시간을 보냈고 정말 비극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스님께서 바라보신 세월호 참사어떤 느낌이셨습니까?
[인터뷰]
그동안에 경제성장에 치우치면서 안전을 육지에서 공중에서 또는 해상에서 안전을 소홀하게 대처해서 이렇게 나왔다고 봅니다.
또 기업인들이 탐욕심을 가지고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제일 많은데요.
큰스님은 이번 문제 뭐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다음에 또 민관유착 해서 법을 잘 지키고 감독해야 할 사람들이 소홀히 하고 또 그냥 적당하게 교섭해서 자기 기업만 유지하려고 이런 데서 나왔다고 봅니다.
[앵커]
그 원인이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거든요.
우리 사회가 계속 가지고 있었던 문제인데 그게 왜 안 고쳐지는 걸까요?
[인터뷰]
저도 서해 페리호 사건 때 현장에 가서 위문도 하고 삼풍백화점 때도 가서 또 구호작업도 하고 그때 그때 참 통분을 금하지 못했는데 이것이 너무나도 성장을 위주로 하면서 안전이라든가 법질서를 잘 지키는 것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이런 시민의식이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앵커]
지난 월요일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대국민사과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대국민사과를 뉴스를 통해서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인물도 제가 또 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대국민사과는 세월호 침몰 사고이 있은 후에 다음 날 또 진도를 방문해서 위로도 하고 또 그 뒤에 국무회의에서 이것은 대통령이 무한책임이 있다, 이런 말씀의 사과도 곁들었고 또 공개적으로 며칠 전에 대국민 공개사과를 하면서 또 대안도 제시하고 수습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또 진도 팽목항도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담화 발표는 대단히 진정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잘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해경 해체라든가 또 앞으로 법을 고친다든가 또 관민유착을 끊는다든가 관피아를 없앤다든가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을 개조하겠다 하는 걸 내세웠는데 그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앞으로 잘 되어질지 그것은 우리가 국민 입장에서 감시하고 또 잘못되면 대안을 내서 촉구하고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진정성 있는 사과였지만 지금 나온 대안이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를 좀더 두고 봐야 된다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결과적으로 정치권에서 수렴해야 되기 때문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이런 사건을 정쟁을 중단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부심해야 됩니다, 연구하고.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비상하게 함께 노력하고 또 국민들도 감시기능을 가져야 돼요.
그러면서 계속 촉구하고 잘못하면 비판하고 그러면서 함께 여야와 또 국민과 함께 힘을, 지혜를 모아서 이걸 제동장치를, 법을 만들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재발이 안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는데요.
큰스님 말씀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진정성은 있었다라고 답했는데요.
반면에 한 3분의 1 정도세 명 중 한 명 정도는 진정성을 느끼지 못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더 포함됐어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신경쓸 만한 게 있을까요?
[인터뷰]
야권에서도 사과하라, 여러 번 했잖아요.
그리고 사과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실상을, 진실을 파악한 후에 사과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사과가 늦은 감이 있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어쩌면 더 조사해서 더 철저하게 대안을 제시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여야간에 항상 옳거니 그르거니 하는 거니까 잘 수렴해서 이건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팽목항에 가보니까 인양이 덜 됐거든요.
이거 인양도 계속해야 되고 또 약속 안 했더라도 계속 할 거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해야 되고 그리고 유가족도 위로해야 되고 심리치료도 해야 되고 생활대책도 세워주고 하기 때문에 제도를 마련해야 되죠.
[앵커]
이번 참사, 세월호 참사 뒤에는 유병언 일가가 있습니다.
종교인께 이런 질문드린다는 게 어렵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 이게 어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라고 보시는지요.
종교인의 바람직한 모습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종교인은 항상 사회를 썩지 않도록 소금 역할을 해야 되고 빛 역할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자기보다 종교인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 그런 자세로 살아야 됩니다.
그런 순수한 전통을 지켜온 종교도 있는가 하면 또 순수한 전통에서 벗어나 일탈된 사이비종교, 또 그런 유사 종교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은 사회가 항상 비판적인 안목으로 보고 사회가 수용하지 않으면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겁니다.
이번에 대형 참사가 났는데 거기에 탐욕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했다고 해서 현재 법적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있는데 그걸 법에 의해서 검찰과 경찰과 검찰 능력으로 철저히 조사해서 범죄행위라든가 범법행위가 있으면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한 가지 더, 혹시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구원파라고 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 종교를 잘못 이끌어가는 지도자 한 사람이 종교를 잘못 만들 수 있다, 사회적으로 이렇게까지 갈 수 있다라는 지적이시죠.
종교 지도자에 대해서 한말씀 더 해 주시죠, 지도자 역할에 대해서요.
[인터뷰]
종교단체는 순수한 그런 교리를 잘 지키는 단체도 있고 아까 말해서 유사성, 사이비성을 가진 그런 종교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이 사이비종교다, 유사종교다 하는 부분은 섣부르게 법으로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그것이 사회를 오염시키고 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는 범법행위 이것은 제약을 할 수 있죠, 법적으로.
그러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그거는 항상 논란이 되었습니다마는 나중에 사회가 잘못하고 부도덕하고 또 범법행위를 하고 그런 것은 사회인들이, 국민들이 용납 안 할 적에 유사종교인들은 국민으로부터, 생각로부터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앵커]
종교인으로서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텐데이런 부분이 아쉬운 것 같고요.
또 이제는 대한민국 세월호 참사가 한 한 달 더 넘게 지났는데 대한민국을 좀 추스르고 다같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큰스님께서 원로들 모여서 어떤 대한민국의 내일, 미래를 고민하는 단체를 만드셨다고 들었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15일날 한 50, 60명, 200명의 이름으로 우리가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26일날은 우리가 출범식을 합니다.
그래서 이 사태를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어요.
우리가 모두가 다 책임이다, 우리가 반성을 하면서...
그래서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일이라든가 소위 관민유착을 끊는 문제라든가 또 그다음에 관피아를 없애는 거라든가 교육제도를 고친다든가 또 튼튼한 안보를 다지는 일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제도적으로 잘못된 것을 고쳐서 총체적으로 나라가 건강하게 운영되도록...
아까 말했습니다마는 나라를 재개조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정치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 모아서,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서 또 전문가를 통해서 그 대안도 제시하고 감시도 하고 이렇게 해서 소위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그날 우리가 26일날 2시에 출범식을 하는데 국민운동으로 한 3년 동안 계속하렵니다.
성명만 내고 말 것이 아니라.
[앵커]
알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있고 분노에 빠져 있고 또는 무기력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종교지도자 또 원로들께 말씀을 듣고 싶어 합니다.
저희들이 큰스님을 모신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도 그런 얘기를 들고 싶어서인데요.
우리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 앞에 카메라가 있으니까요.
약 1분 정도 드리겠습니다.
스님이 말씀을 좀 해 주십시오.
[인터뷰]
앞으로 계속 수습하는 데 함께 노력하고 또 대안을 함께 마련해서 제동장치, 법제화도 하도록 하면서 지금 우리가 또 일상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우리가 슬픔과 고통에만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또 우리가 IMF 사태 때도 한 1년 이상 소용돌이 쳤지만 다시 깨어났지 않습니까?
또 6.25 3년 동안 겪을 때도 130만명이 죽고 부상자가 200만 되고 다시 태어나서 다시 초토화된 나라를 압축성장을 시켰던 국민의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와 힘을 모아서 다시 깨어나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새로 태어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마지막 위로를 드리면서 또 그다음에 정부에서도 계속 유가족들의 생활 대책 그다음에 심리치료, 그다음에 편안하게 생업을 유지하도록 그런 문제는 계속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앵커]
희생자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신 송월주 큰스님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되새기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정석 기획대담 '아픔을 딛고 내일로', 오늘은 불교지도자이자 시민운동가죠.
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송월주 큰스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저도 반갑습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통곡의 시간을 보냈고 정말 비극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스님께서 바라보신 세월호 참사어떤 느낌이셨습니까?
[인터뷰]
그동안에 경제성장에 치우치면서 안전을 육지에서 공중에서 또는 해상에서 안전을 소홀하게 대처해서 이렇게 나왔다고 봅니다.
또 기업인들이 탐욕심을 가지고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제일 많은데요.
큰스님은 이번 문제 뭐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다음에 또 민관유착 해서 법을 잘 지키고 감독해야 할 사람들이 소홀히 하고 또 그냥 적당하게 교섭해서 자기 기업만 유지하려고 이런 데서 나왔다고 봅니다.
[앵커]
그 원인이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거든요.
우리 사회가 계속 가지고 있었던 문제인데 그게 왜 안 고쳐지는 걸까요?
[인터뷰]
저도 서해 페리호 사건 때 현장에 가서 위문도 하고 삼풍백화점 때도 가서 또 구호작업도 하고 그때 그때 참 통분을 금하지 못했는데 이것이 너무나도 성장을 위주로 하면서 안전이라든가 법질서를 잘 지키는 것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이런 시민의식이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앵커]
지난 월요일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대국민사과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대국민사과를 뉴스를 통해서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인물도 제가 또 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대국민사과는 세월호 침몰 사고이 있은 후에 다음 날 또 진도를 방문해서 위로도 하고 또 그 뒤에 국무회의에서 이것은 대통령이 무한책임이 있다, 이런 말씀의 사과도 곁들었고 또 공개적으로 며칠 전에 대국민 공개사과를 하면서 또 대안도 제시하고 수습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또 진도 팽목항도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담화 발표는 대단히 진정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잘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해경 해체라든가 또 앞으로 법을 고친다든가 또 관민유착을 끊는다든가 관피아를 없앤다든가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을 개조하겠다 하는 걸 내세웠는데 그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앞으로 잘 되어질지 그것은 우리가 국민 입장에서 감시하고 또 잘못되면 대안을 내서 촉구하고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진정성 있는 사과였지만 지금 나온 대안이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를 좀더 두고 봐야 된다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결과적으로 정치권에서 수렴해야 되기 때문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이런 사건을 정쟁을 중단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부심해야 됩니다, 연구하고.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비상하게 함께 노력하고 또 국민들도 감시기능을 가져야 돼요.
그러면서 계속 촉구하고 잘못하면 비판하고 그러면서 함께 여야와 또 국민과 함께 힘을, 지혜를 모아서 이걸 제동장치를, 법을 만들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재발이 안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는데요.
큰스님 말씀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진정성은 있었다라고 답했는데요.
반면에 한 3분의 1 정도세 명 중 한 명 정도는 진정성을 느끼지 못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더 포함됐어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신경쓸 만한 게 있을까요?
[인터뷰]
야권에서도 사과하라, 여러 번 했잖아요.
그리고 사과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실상을, 진실을 파악한 후에 사과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사과가 늦은 감이 있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어쩌면 더 조사해서 더 철저하게 대안을 제시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여야간에 항상 옳거니 그르거니 하는 거니까 잘 수렴해서 이건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팽목항에 가보니까 인양이 덜 됐거든요.
이거 인양도 계속해야 되고 또 약속 안 했더라도 계속 할 거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해야 되고 그리고 유가족도 위로해야 되고 심리치료도 해야 되고 생활대책도 세워주고 하기 때문에 제도를 마련해야 되죠.
[앵커]
이번 참사, 세월호 참사 뒤에는 유병언 일가가 있습니다.
종교인께 이런 질문드린다는 게 어렵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 이게 어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라고 보시는지요.
종교인의 바람직한 모습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종교인은 항상 사회를 썩지 않도록 소금 역할을 해야 되고 빛 역할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자기보다 종교인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 그런 자세로 살아야 됩니다.
그런 순수한 전통을 지켜온 종교도 있는가 하면 또 순수한 전통에서 벗어나 일탈된 사이비종교, 또 그런 유사 종교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은 사회가 항상 비판적인 안목으로 보고 사회가 수용하지 않으면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겁니다.
이번에 대형 참사가 났는데 거기에 탐욕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했다고 해서 현재 법적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있는데 그걸 법에 의해서 검찰과 경찰과 검찰 능력으로 철저히 조사해서 범죄행위라든가 범법행위가 있으면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한 가지 더, 혹시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구원파라고 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 종교를 잘못 이끌어가는 지도자 한 사람이 종교를 잘못 만들 수 있다, 사회적으로 이렇게까지 갈 수 있다라는 지적이시죠.
종교 지도자에 대해서 한말씀 더 해 주시죠, 지도자 역할에 대해서요.
[인터뷰]
종교단체는 순수한 그런 교리를 잘 지키는 단체도 있고 아까 말해서 유사성, 사이비성을 가진 그런 종교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이 사이비종교다, 유사종교다 하는 부분은 섣부르게 법으로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그것이 사회를 오염시키고 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는 범법행위 이것은 제약을 할 수 있죠, 법적으로.
그러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그거는 항상 논란이 되었습니다마는 나중에 사회가 잘못하고 부도덕하고 또 범법행위를 하고 그런 것은 사회인들이, 국민들이 용납 안 할 적에 유사종교인들은 국민으로부터, 생각로부터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앵커]
종교인으로서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텐데이런 부분이 아쉬운 것 같고요.
또 이제는 대한민국 세월호 참사가 한 한 달 더 넘게 지났는데 대한민국을 좀 추스르고 다같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큰스님께서 원로들 모여서 어떤 대한민국의 내일, 미래를 고민하는 단체를 만드셨다고 들었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15일날 한 50, 60명, 200명의 이름으로 우리가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26일날은 우리가 출범식을 합니다.
그래서 이 사태를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어요.
우리가 모두가 다 책임이다, 우리가 반성을 하면서...
그래서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일이라든가 소위 관민유착을 끊는 문제라든가 또 그다음에 관피아를 없애는 거라든가 교육제도를 고친다든가 또 튼튼한 안보를 다지는 일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제도적으로 잘못된 것을 고쳐서 총체적으로 나라가 건강하게 운영되도록...
아까 말했습니다마는 나라를 재개조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정치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 모아서,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서 또 전문가를 통해서 그 대안도 제시하고 감시도 하고 이렇게 해서 소위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그날 우리가 26일날 2시에 출범식을 하는데 국민운동으로 한 3년 동안 계속하렵니다.
성명만 내고 말 것이 아니라.
[앵커]
알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있고 분노에 빠져 있고 또는 무기력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종교지도자 또 원로들께 말씀을 듣고 싶어 합니다.
저희들이 큰스님을 모신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도 그런 얘기를 들고 싶어서인데요.
우리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 앞에 카메라가 있으니까요.
약 1분 정도 드리겠습니다.
스님이 말씀을 좀 해 주십시오.
[인터뷰]
앞으로 계속 수습하는 데 함께 노력하고 또 대안을 함께 마련해서 제동장치, 법제화도 하도록 하면서 지금 우리가 또 일상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우리가 슬픔과 고통에만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또 우리가 IMF 사태 때도 한 1년 이상 소용돌이 쳤지만 다시 깨어났지 않습니까?
또 6.25 3년 동안 겪을 때도 130만명이 죽고 부상자가 200만 되고 다시 태어나서 다시 초토화된 나라를 압축성장을 시켰던 국민의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와 힘을 모아서 다시 깨어나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새로 태어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마지막 위로를 드리면서 또 그다음에 정부에서도 계속 유가족들의 생활 대책 그다음에 심리치료, 그다음에 편안하게 생업을 유지하도록 그런 문제는 계속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앵커]
희생자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신 송월주 큰스님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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