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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가 구속되기 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해경 직원의 아파트에서 하룻밤 머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한 이 씨가 유치장이 아닌 해경의 집에 함께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수백 명의 승객들을 버리고 해경 구조대로 탈출한 이준석 씨.
이 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14시간 동안 해경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승객들을 두고 가장 먼저 탈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씨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뀝니다.
[인터뷰:이준석, 세월호 선장]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뭐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마친 해경은 이 씨를 유치장에 수감하지 않고 현직 경찰관의 아파트로 데려가 머물게 했습니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초래한 이 씨를 수사 주체인 해경 직원의 개인 집에 머물게 한 것입니다.
해경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이었고 도주나 자살 등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당사자들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의 지시로 이 씨를 경찰관 집으로 데려갔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용욱 해경 전 정보수사국장이 세모그룹 출신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의 눈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욱 전 국장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경의 부적절한 일처리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가 구속되기 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해경 직원의 아파트에서 하룻밤 머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한 이 씨가 유치장이 아닌 해경의 집에 함께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수백 명의 승객들을 버리고 해경 구조대로 탈출한 이준석 씨.
이 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14시간 동안 해경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승객들을 두고 가장 먼저 탈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씨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뀝니다.
[인터뷰:이준석, 세월호 선장]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뭐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마친 해경은 이 씨를 유치장에 수감하지 않고 현직 경찰관의 아파트로 데려가 머물게 했습니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초래한 이 씨를 수사 주체인 해경 직원의 개인 집에 머물게 한 것입니다.
해경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이었고 도주나 자살 등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당사자들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의 지시로 이 씨를 경찰관 집으로 데려갔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용욱 해경 전 정보수사국장이 세모그룹 출신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의 눈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욱 전 국장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경의 부적절한 일처리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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