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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통장 수십 개와 귀금속이 들어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행 대여 금고 7개를 발견했습니다.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은행 대여 금고가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검찰은 어제 시중 은행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은행 대여 금고 7개를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처남 이창석 씨 등이 소유한 금고였고, 금고 안에는 통장 수십개와 귀금속이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전 대통령 본인이나 부인 이순자 씨 명의의 통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장 예금의 출처가 비자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실명제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주식 매매 내역 등 금융 거래 자료도 확보해, 비자금 유입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
관련자 소환도 진행 중이죠?
[답변]
검찰은 어제 차남 전재용 씨 가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전재용 씨 소유의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고급 빌라 두 채를 매입했습니다.
특히 빌라를 시세 보다 싸게 산데다 매입 시점이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된 지난달 27일이기 때문에, 전재용 씨가 추징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판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빌라들을 압류하고, 전재용 씨가 빌라를 A 씨 명의로 차명 매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 이외에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과 부동산 거래에 관여한 주변 인물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술품을 다른 곳에 은닉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답변]
경기도 파주 시공사 사옥 등에서 미술품 5백여 점이 압수된 상태지만, 여전히 고가의 미술품은 모처에 은닉돼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까지 확인된 것이 없고, 언급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검찰은 현재 압수된 미술품들의 목록을 만들고, 진위를 감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전 대통령 측도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압류된 부인 이순자 씨의 30억 원대 연금의 경우 선대에서 물려 받은 돈이라며 소명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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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통장 수십 개와 귀금속이 들어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행 대여 금고 7개를 발견했습니다.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은행 대여 금고가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검찰은 어제 시중 은행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은행 대여 금고 7개를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처남 이창석 씨 등이 소유한 금고였고, 금고 안에는 통장 수십개와 귀금속이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전 대통령 본인이나 부인 이순자 씨 명의의 통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장 예금의 출처가 비자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실명제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주식 매매 내역 등 금융 거래 자료도 확보해, 비자금 유입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
관련자 소환도 진행 중이죠?
[답변]
검찰은 어제 차남 전재용 씨 가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전재용 씨 소유의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고급 빌라 두 채를 매입했습니다.
특히 빌라를 시세 보다 싸게 산데다 매입 시점이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된 지난달 27일이기 때문에, 전재용 씨가 추징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판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빌라들을 압류하고, 전재용 씨가 빌라를 A 씨 명의로 차명 매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 이외에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과 부동산 거래에 관여한 주변 인물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술품을 다른 곳에 은닉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답변]
경기도 파주 시공사 사옥 등에서 미술품 5백여 점이 압수된 상태지만, 여전히 고가의 미술품은 모처에 은닉돼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까지 확인된 것이 없고, 언급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검찰은 현재 압수된 미술품들의 목록을 만들고, 진위를 감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전 대통령 측도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압류된 부인 이순자 씨의 30억 원대 연금의 경우 선대에서 물려 받은 돈이라며 소명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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