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운전경력증명서 발급해 버스회사 취업 알선

허위 운전경력증명서 발급해 버스회사 취업 알선

2009.07.02.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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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가짜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해 버스회사에 취업시켜 주고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9살 박 모 씨 등 직업소개소 대표 3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버스회사 직원과 인감도장 위조 업체 대표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경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짜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경기지역 시내버스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하고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인터넷 등에 대형면허를 가진 초보운전자도 취업할 수 있다는 광고를 내 구직자를 모집한 뒤 위조 인감도장을 찍은 가짜 경력증명서를 만들어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버스회사 관계자들은 허위 경력 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900여 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짜 운전경력증명서를 통해 취업한 것으로 확인된 구직자 156명 가운데 4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홍석근 [hsk80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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