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최고위원 혐의 부인..."지인에게 빌린 돈"

김민석 최고위원 혐의 부인..."지인에게 빌린 돈"

2008.12.30.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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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김 위원은 후원회장 강 모 씨와 대학 동창 박 모 씨 등에게서 받은 7억여 원은 정치자금이 아니라 생활비 명목으로 받거나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자금법을 위반하려면 받은 돈이 정치 활동에 쓰였고, 돌려주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위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후원회장 강 씨에게서 2억 5,000만 원을 받는 등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지인 3명에게서 모두 7억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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