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40여명이 여중생 집단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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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0여명이 여중생 집단성폭행

2004.12.07.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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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연히 알게된 여학생들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거나 성폭행을 도와준 고등학생 4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피해 여학생들은 정신적인 고통을 이기기 못해 자살을 기도하거나 육체적 후유증으로 산부인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과 창녕의 4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41명이 경찰서 사무실 한구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잘못 걸린 전화로 우연히 알게된 10대 여학생들을 1년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박모군, 피의자 ]

"만나서 같이 놀다가 자취방에 가서 (성폭행 하게)됐습니다."



피해 여학생 3명은 친자매와 사촌 언니였습니다.



소름끼치는 남학생들과의 만남은 지난 1월 중순에 처음 시작됐습니다.



밀양에 놀러간 사촌자매 2명이 한 여인숙에서 박모 군등 무려 8명에게 차례로 성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남학생들은 이후 적반하장격으로 이런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겠다고 협박해 다시 여학생들을 불러들였고 3자매를 상대로 모두 40여 차례나 못된 짓을 일삼았습니다.



반항하는 여학생에겐 여지없이 뭇매를 쏟아부었고 수치스러운 장면은 인테넷에 띄우겠다며 핸드폰 동영상 촬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송상근 경위, 울산 남부서]

"주로 야외 체육관 밖이나 여관,골프연습장 등 밖에서 (집단 성폭행이) 많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직접 성폭행을 한 혐의가 있는 10여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방조하거나 도와준 나머지 학생들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가 2명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hwangb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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