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조원 샌다 ②

연간 1조원 샌다 ②

1999.09.26.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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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드깡이 판을 치면서
새나가고있는 세금이 연간 1조원에 이르고
세무당국과 신용카드사의 허술한 감독이
이런 탈세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곽상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드회사 등 관련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카드깡 규모는 전체 거래량의 1.5%인 1조원

하지만 검찰은
이보다 훨씬 많은 4조원 규모에
탈세액은 무려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1 직업 [인터뷰: 박준영 수사관]
박 준 영 단속 나가보면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 모두 카드깡을 한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인 것이다.

서울 시내 유흥업소들에서만도
매일 3백억원 어치의 매출전표가
카드깡을 통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CG1 이름 유흥업소들이 이처럼
곽 상 국 신용카드 불법할인에 매달리는 것은
매출액의 20%가 넘는 돈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거래할 경우 매출액의 35%가
세금으로 빠져 나가지만
13%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쉽게 카드깡을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업소들은
더많은 매출액을 불법할인하기 위해
신용카드 조회기의 고유번호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무당국과 카드회사의
허술한 관리도 문제 입니다

카드가맹점과 사업자등록을 위해서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야 하지만
고작 전화로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카드회사는
카드깡으로 지급이 보류돼
수입으로 처리되는 돈이 엄청나
카드깡업자와의 유착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CG1 직업 [인터뷰: 김민재 부부장]
김 민 재 카드회사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서울지검 강력부 부부장 의도도 있고 업소,회사간
의심스런 대목이 많다

팔장낀 단속과 안이한 관리감독이
유흥업소들의 불법을 조장해
엄청난 세금이 새나가고 있습니다.

YTN 곽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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