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바닥 찍었다? 유가 급락 영향 美자동차주 급등

'현대차' 주가, 바닥 찍었다? 유가 급락 영향 美자동차주 급등

2026.11.03.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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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1월 3일 화요일
■ 대담 :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자동차연구원

- 현대차, 올해 올랐던 상승분 거의 반납한 상태..연간 상승률 마이너스로 갈 처지
- 3일 국제유가 7.8% 급락, 美자동차株 강세로 마감
- 현대차, 글로벌 자동차株와 디커플링..이제 '현도체' AI반도체株?
- 증권사 목표주가 4건 중 3건이 하향의견..그 중 현대차 목표주가 하향 의견 가장 많았던 이유
- 첫째, 환율급락으로 인한 수출 손실
- 둘째, 파업_생산차질_판매량 등 실적부진
- "한번 사볼만한 타이밍..주가 바닥 찍을 가능성"
- 테슬라, 올 3분기영업익 반토막에도 실적보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중인데
- 테슬라가 되고 싶은 현대차, 현실은?
- 中 BYD 샤오펑도 테크 기업으로 인정받아 PER 20~30배
- 현대차 PER 9배, PBR 0.6배..적정PER은 20배, 주가는 70만원?!
- 전기車업계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 中정부 지원으로 버티는 중..글로벌 시장에 덤핑
- 내년 초,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 협력 플랜 등 업데이트돼
- SDV 페이스카, 자율주행 상용화 전단계 모델 출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그래도 어제는 우려했던 '검은 월요일'은 피했습니다. 그런데 '현도체'라고 불리는 현대차, 지난 상반기에 피지컬 AI 붐을 타던 당당했던 그 기세는 사라졌고요. 대책이 없다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전하는 삼전, 닉스에 가려져서 투자자들의 한숨을 키우고 있는 또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시간이고요.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자동차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 이재일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요즘 사무실에 전화 많이 안 옵니까? 항의 전화 이런 것들 안 오나요?

◇ 이재일 : 옛날처럼 그런 전화들이 직접적으로 오는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적으로 자동차 산업하고 현대차의 어떤 미래 비즈니스에 대해서 관심도가 높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관심도가 좀 확 식은 것으로 체감이 되긴 합니다.

◆ 조태현 : 확실히 꺾이긴 한 것 같아요. 제가 앞서서 문을 열면서 '검은 월요일은 피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거 자칫하면 검은 화요일로 갈 것 같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가 3% 넘게 빠지고 있는데요. 현대차 장 초반에는 약간 오르는 듯하더니 지금 1% 넘게 빠지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1% 넘게 빠지는 건 됐고 28만 원대인데, 다 좋은데 한 1년 전쯤이랑 똑같은 상황 아니에요, 이 정도면?

◇ 이재일 : 거의 올해 올랐었던 부분들을 다 반납을 하고, 여기서 조금만 더 빠지면 마이너스권으로 연간으로 봤을 때 수익률이 지금 내려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좀 생각을 해 보면 상반기 때는 전체적으로 시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었고 코스피 지수도 9천을 향해서 달려갔었고, 그리고 현대차 같은 경우에도 말씀하신 피지컬 AI, 특히 로보틱스 분야에서 굉장히 또 각광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을 했었는데요. 올해 중순 이후부터 좀 그런 모멘텀들이 흔들리기 시작을 하면서 지금 실적까지 좀 안 좋다 보니까 주가가 잘 회복을 지금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많은 분들이 물려 계실 것 같은데요. 간밤에 유가가 굉장히 많이 빠졌어요. 브렌트유도 7% 넘게 빠지고, 그래서 미국 증시에서는 자동차주들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힘을 못 써요. 왜 이러는 거예요, 대체?

◇ 이재일 : 그러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현대차의 주가 흐름은, 자동차의 주가 흐름은 완전히 디커플링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올해 상반기 때에도 사실 글로벌로 봤을 때 주가가 올랐었던 자동차주가 거의 없었습니다. 현대차가 압도적으로 주가 수익률이 좋았었고 그다음으로 기아가 올랐었고, 그리고 포드 같은 경우가 그나마 좀 올랐었는데 여기는 이제 ESS 관련된, 2차전지 관련된 모멘텀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고요. 그 외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주식들은 상반기 때 주가가 안 좋았었고, 최근 들어와서 AI발 모멘텀이 좀 약화가 되다 보니까 그 와중에 좀 저평가된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이런 흐름입니다.

◆ 조태현 : 그러면 현대차도 그런 말씀하신 AI 반도체랑 같이 움직이고 있는 건가요?

◇ 이재일 : 지금은 거의 AI주처럼 이제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죠.

◆ 조태현 : 좀 전에 하실 말씀은 어떤 말씀이셨죠?

◇ 이재일 : 그래서 반대로 움직인다, 지금은 좀 이제 자동차주라기보다는 AI 관련주처럼 움직이고 있고, 특히나 피지컬 AI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에이전틱 AI 다음의 차세대 모멘텀으로 이렇게 봤었기 때문에 이제 다음 단계, 그러니까 뭐 다음 단계에 결국에는 뭔가가 구체화된다고 한다면 로봇이나 자율주행이 아니겠는가 하는 이런 기대감이 있었던 건데요. 지금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희석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당장 AI부터 흔들리니까 그 후의 스텝도 흔들리는 그런 모습들이 연출이 되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반도체 따라서 내린다고 해서 '현도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이런 말.

◇ 이재일 : 처음 들어보긴 했는데 말씀하신 걸 보면 비슷한 의미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증권사 보고서 가운데 목표 주가 4건 중 3건이 하향이었는데, 현대차가 제일 많았다고 해요. 34건으로 연구원님도 최근에 낮추셨다고 들었습니다. 얼마에서 얼마로 낮추신 겁니까?

◇ 이재일 : 지금 현대차 목표주가를 60만 원으로 이제 하향 조정을 했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제 70만 원대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결국에는 실적이 지금 예상보다 좀 가파르게 하락을 하고 있고요. 원인을 보게 되면 첫 번째로 예상 못 했던 변수가 환율이 지금 굉장히 많이 급락을 했다는 점입니다. 1,500원대 수준에서 환율이 상반기 때는 유지가 되다가 지금 1,300원대까지 빠졌기 때문에 여기에서 아무래도 환 관련해서 손실이 좀 발생을 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3분기 때 현대차가 파업이 좀 있었죠. 파업하고 생산 차질 이런 부분들 때문에 판매량이 굉장히 좀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실적 부진이 겹치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AI 모멘텀이 좀 슬로우하더라도 실적이라도 괜찮았으면 주가가 반등이 좀 나왔을 텐데, 지금 좀 생각보다는 주가 반등도 안 나오고 해서 이런 부분들,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9월까지 현대차 판매량을 보니까 국내에서 16%가 빠지고 해외에서 5%가 빠졌거든요. 이거 노조 문제가 있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재일 : 그렇죠. 파업 이슈가 있었고 최근에도 보니까 이제 GV80 HEV 생산 관련해서도 지금 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 가지로 지금 상반기 때에는 AI나 미래 테크 관련된 그런 이슈들이 뉴스를 많이 장악했다고 본다면, 3분기 들어와서는 이제 전통적인 자동차처럼 노조 파업이라든지 생산 차질, 판매 부진 이런 것들이 또 뉴스를 많이 도배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그런 것들도 좀 마이너스로 많이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안 좋은 건 다 받고 있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는 거네요.

◇ 이재일 : 그런데 이제 주식이라는 게 결국에는 저희가 항상 한 타임 먼저 빠르게 반영을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미래 기대감을 선반영한다는 걸 생각을 하면 지금 센티먼트가 굉장히 안 좋을 때 주가가 결국엔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지금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서 목표가를 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계속 매수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런 AI 모멘텀이 막 붐을 일으켰을 때에는 주가가 막 올라가지만, 또 이렇게 센티먼트가 꺾였을 때에는 주가가 바닥을 찍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좀 반대로 매매 패턴을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좀 섣불리 매도하는 타이밍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한번 사볼 만한 타이밍이다. 그런데 환율 이전이 지나치게 높았던 거니까 그때가 좀 이상했던 거고요. 노조 문제, 현대차에서 노조 문제 없었던 해가 어디 있어요? 매번 이랬지. 중국의 도전, 이것도 뭐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사안들이 아니잖아요. 다 알고 있었고, 여기에 영업이익은 또 5.5% 증가하는 모습 이런 것도 연출이 됐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 같아요.

◇ 이재일 : 그러니까 결국에는 핵심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그러니까 미래의 테크 기업으로 변모를 할 수 있고 그것을 시장에서 인정을 받느냐 못 받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상반기 때도 사실 현대차그룹이 실적이 아주 좋을 것 같아서 주가가 올랐던 것 같지는 않아요. 1, 2분기 때에도 그렇게 실적이 좋지는 않았었고, 오히려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를 받으면서 올랐던 부분인데요. 지금 글로벌로 봤을 때 예를 들어서 테슬라 같은 경우에도 올해 3분기 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해서 반토막이 났죠.

◆ 조태현 : 차도 뭐 할인 판매를 계속 이렇게 하고 있잖아요.

◇ 이재일 : 할인 판매하고 있고, 최근 몇 년 동안 보면 판매가 좀 역성장을 하면서 사실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높은 PER을 부여받으면서 여전히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봤을 때 지금 당장 어떻게 보면 실적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으면 단기에 미래 투자 관련해서 적자가 발생한다거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그거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굉장히 또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현대차는 테슬라 같은 테크 기업이 되고 싶은데, 지금 그 모멘텀을 강하게 이어갈 만한 어떤 뉴스 플로우나 정보 공개 같은 것들이 하반기 때 너무 안 됐었던 게 아닌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뭔가 그런 액션을 보여줘야 되겠네요. 그렇다고 해도 지금 현대차의 PER이 9배, PBR이 0.6배 이 정도면 과거랑 비교해서도 많이 안 좋은 거 아니에요?

◇ 이재일 : 비싸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저희가 전통적인 자동차 업종의 PER을 봤을 때 내려갈 때에는 PER 5배, 6배까지도 내려가거든요. 거기까지 내려가기도 하고, 또 뭐 테슬라처럼 수백 배의 PER을 받는 기업도 있고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비야디라든지 아니면 중국의 샤오펑처럼 이렇게 좀 테크 기업으로 인정을 받는 경우에는 또 PER 20배, 30배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중간 지점으로 본다고 하면 현대차가 어떤 미래 모빌리티 기업에서 테크 기업으로 인정을 받는다고 한다면 적정 밸류에이션은 PER 20배 정도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도 연초에 현대차그룹 목표가를 산정할 때 글로벌 모빌리티 테크 기업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볼 때가 됐다라는 논리로 접근을 했었는데, 그게 아마 한 PER 20배 정도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20배면 얼마죠? 한 75만 원 뭐 이렇게 되나요?

◇ 이재일 : 지금 뭐 9배 정도라고 하셨으니까 실적 하향 조정된 거를 반영하면 한 70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실제로 78만 원까지 갔던 적이 있었죠. 말씀하신 것처럼 테슬라도 여전히 안 좋은데 여전히 현대차만 좀 나쁜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배경을 보자면요, 역시 그 미래 테크 기업으로서의 어떤 모습들을 하반기에 들어서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하나 있을 것이고요. 국내에서도 테슬라, 할인 판매에 나선 테슬라 그리고 비야디에 좀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지금 판매 이런 것들은 어떻습니까?

◇ 이재일 : 실제 판매를 보게 되면 올해 같은 경우 현대차 판매 감소분을 제일 많이 가져간 게 앞서 말씀하신 비야디나 테슬라도 있지만 기아가 좀 많이 가져갔던 것 같아요.

◆ 조태현 : 제 살 깎아 먹기가 된 거네요.

◇ 이재일 : 이제 서로 어떻게 보면 좀 역할 분담을 한 것 같기도 한데, 기아 같은 경우에는 올해 저가형 EV를 굉장히 좀 많이 출시를 하면서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많이 가져갔고,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많이 증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저가 EV 라인업이 올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통적인 차종들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EV 판매량이 올라간 것에 대해서 수혜를 전혀 못 입었던 것 같아요. 말씀하신 비야디나 테슬라도 결국에는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서 수혜를 본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EV 대응 전략에 좀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EV 판매가 올해 들어서 특히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많이 증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들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어요. 중국 업체들도 주가가 많이 하락을 했거든요. 원인을 보면 경쟁이 너무 심하다는 점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팔긴 팔았는데 큰 이익은 못 내고 팔았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 이재일 : 거의 적자를 보면서 지금 판매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익성들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3분기 때 기아 같은 경우가 실적 쇼크를 기록을 했는데, 사실 판매량이 좋았기 때문에 저희는 판매될수록 당연히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으니까 매출이 급증했으니 실적이 좋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전기차 관련해서 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을 한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지금 시장에 좀 압박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를 많이 팔아가지고 지금 시장 점유율을 앞으로 커지는 시장에 선점하는 게 맞기는 한데, 또 중국산 전기차들이 글로벌하게 확산이 되다 보니까 가격 경쟁이 너무 심한 이런 문제점이 지금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EV 쪽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반적으로 산업에서 경쟁이 과다해지고 수익이 안 나면 이게 치킨 게임으로 연결이 돼서 산업이 정리되는 어떤 그런 흐름을 맞게 되잖아요. 전기차 쪽에서는 아직 그런 조짐은 없습니까?

◇ 이재일 : 그런데 거기에서의 변수가 바로 중국이라는 변수가 항상 있죠. 중국은 과잉 생산, 과잉 공급을 하는데 산업의 구조조정이 중국 정부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쉽게 일어나지가 않습니다.

◆ 조태현 : 없어져야 되는데 버티는군요.

◇ 이재일 : 그렇죠. 중국 중앙정부도 그렇고 지방 정부도 그렇고 계속해서 보조금을 이용해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이게 또 오버 캐파가 잘 정리가 안 되거든요. 그래서 올해 중국 전기차 수출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모든 차량 수치를 봤을 때 연간 천만 대 가까이 될 것 같은데 이게 이례적으로 굉장히 많은 수출 대수거든요. 그래서 중국이 내수 시장이 부진한데, 그 내수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글로벌 시장에 싼 가격으로 지금 전기차를 덤핑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 조태현 :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 현대차 목표주가 100만 원 이야기하시면서 '이제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니라 로봇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지금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로봇에 대한 어떤 흐름이 잘 안 보이고 있고요. 그렇다면 우리가 주가에 대해서 하방을 더 열어둬야 되는지, 아니면 로봇과 관련해서 뭔가 나오면 회복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재일 : 일단 저의 생각은 로봇 관련된 모멘텀이 다시 부각이 되면 다시 회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특히 올해 연초에 CES에서 신형 아틀라스를 공개를 하면서 그때부터 모멘텀들이 급물살을 좀 탔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신임 박민우 사장 같은 경우에도 취임을 하면서 NVIDIA랑 자율주행 관련된 협력 관계도 좀 강화가 되고, 앞으로의 플랜도 이제는 좀 더 가시성을 갖는 모멘텀들이 있었던 것 같고요. 사실 연말에는 새로운 뉴스들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에는 보통 새로운 뉴스들이나 플랜 같은 것들이 업데이트되는 거는 아마도 연초 시점이 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긴 하는데요.

◆ 조태현 : CES 이럴 때요.

◇ 이재일 : CES나 뭐 이런 데가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일단 첫 번째로 SDV 페이스카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현대차가 레벨 2 플러스라고 하는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상용화가 안 돼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것들이 지금 상용화를 위해 전 단계의 어떤 시험 삼아서 만들어 낸 모델들이 있습니다. 소량으로 이제 생산·판매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이런 페이스카가 내년도에 이제 공개가 될 것 같고요. 현대차가 지금 어느 정도까지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 올라왔는지 확인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얼마나 서프라이즈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박민우 사장 1년 정도의 어떤 성과가 나오는 시점이 내년도가 될 거라는 점, 그리고 로봇 쪽을 보면 로봇도 지금 부분적으로는 생산이 들어가서 현대차의 알맥(RMAC (Robotics Metaplantic Application Center,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라고 하는 조지아 플랜트 라인에 투입해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는 좀 확장을 하고 있는 단계라서 외부 공개가 안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도 내년도가 되면 실제 생산 라인에서 일어나는 로봇들을 또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모멘텀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해요.

◆ 조태현 : 그러면 지금 전반적인 흐름을 봤을 때 바닥은 본 거다, 이렇게 봐도 돼요?

◇ 이재일 : 지금 일단 전체적인 AI 어떤 투자 사이클 이런 것들이 다 바닥을 찍는 거를 좀 확인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피지컬 AI라고 하는 거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에이전틱 AI가 그다음 스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앞에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 그 뒷단계도 같이 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좀 공고화가 돼야 그다음에 또 피지컬 AI도 좀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 조태현 : 앞 단계부터 흔들리니까요.

◇ 이재일 :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가의 영향을 어떻게 보면 불가피하게 좀 받을 수밖에 없고, 전체적인 코스피 지수나 이런 반도체부터 해서 AI 관련된 것들이 좀 안정화가 되고 그다음 스텝으로 이제 현대차그룹 주가가 세게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고점 대비해서 낙폭이 지금 워낙 큰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바닥을 다졌고, 위로는 잘 갈 수 있을까요?

◇ 이재일 : 위로 가는 거는 일단 단기적으로는 오늘 또 미국 중간선거가 있고, 그 선거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의 AI 관련된 투자 사이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시각 조정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가 이제 좀 단기 조정 후 반등 포인트가 될 거라고 보고 있고, 그 이후로 연말연초에 있을 CES 이벤트들을 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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