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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10월 8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 26년 차 금융인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분기 100조
- 삼성전자 잠정 실적, 컨센서스 106.8조 넘을까
- "삼전닉스 억울하지만 주가는 냉정" 앞으로 증명할 3가지는?
- 미국 뿐아니라 佛도 금리 쇼크 10년물 장중 15bp 급등, 4.9% 부근까지
- 10년물 국채 입찰·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에 美 증시 약보합
- 금리는 EPS 아닌 PER 끌어내려..'EPS 오르는 AI 기업 골라라'가 최대 화두
- 외국인 왜 파나? 실적 경계·삼전 실적 앞둔 경계성 매도·반도체 ETF '캡 조정'
- 1,500원대→1,340원..한은 백투백 인상·하이닉스 ADR 자금 환전에 원화 강세
- "원화 강세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것"佛 재정 불안발 달러 흐름도 챙겨봐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프랑스,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교실에서 쥐와 바퀴벌레가 나오다니요. 물론 또 우리는 교권이 너무 침해돼서 지금 교권을 다시 세우는 게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고 아이러니합니다. 어느 나라가 더 선진국인가 생각하는 게 이제는 단순하지 않네요. 하지만 증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선진국 대열에서 함께 고민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관련 시장은 알 수 없이 계속 주춤주춤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른 아침 안녕하십니까?
◇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오늘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일’입니다. 온통 그 뉴스가 쏟아지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창규 : 삼성전자 잠정 실적입니다. ‘잠정 실적’이라는 것은 실질적인 확정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애피타이저, 즉 ‘어느 정도 나올 겁니다’라는 것을 시장과 소통하는 그런 차원의 실적 발표고요. 그렇기 때문에 세부적인 실적 내용까지 발표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HBM4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느냐, 그리고 파운드리, 즉 적자를 보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얼마나 적자를 만회하고 있느냐 이런 게 중요하긴 한데요. 이런 것들은 10월 마지막 주에 발표가 될 겁니다. 참고로 오늘 보셔야 될 것은 뭐냐 하면 분기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지금 증권사에서는 대략 한 100조 이상, 106.8조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 106.8조를 넘어서느냐, 넘어서지 못하느냐, 아마 여기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참고로 100조라고 해도... 아, 제가 26년 차 금융인인데요. 한 기업이 분기에 100조를 번다? 저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시장은 AI 기업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영업이익의 눈높이가 너무나 많이 높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여러분. 100조가 얼마 전, 조금 오래전까지는 우리나라 예산이고요. 뭐 최근에는 500조 예산일 수도 있고, 올해는 뭐 800조, 1000조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래도 예산의 10분의 1이면 어마어마한 돈을 한 기업이 벌어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잘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간밤 뉴욕장 봤더니 굉장히 밀리다가 회복됐습니다. ‘장기 금리 부담’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온도도 종목별로 다른 것 같고, 왜 이렇게 어렵죠? 흐름 좀 알려주시죠.
◇ 최창규 : 네, 요즘 시장은 금리로 출발해서 금리로 끝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금리라는 것은 한 나라의 금리도 중요하겠지만 주변 국가의 금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앞서 잠깐 얘기하셨던 것처럼 프랑스가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가 어젯밤 기준이죠, 장중 한때 약 15bp 정도 급등을 해서 4.9% 부근까지 형성이 됐습니다. 참고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니까 이렇게 장기 금리의 상승세가 비단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국가로 번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프랑스는요, 재정 적자가 좀 큰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 재정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서 ‘2027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재정 적자를 GDP 대비 5.0%로 축소하기 위해 430억 유로 규모의 재정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뉴스가 전해졌지만 의회가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합의가 불투명하다면서 금리가 요동을 쳤습니다. 그런데다가 뉴욕 연은이 9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도 금리 상승이 나타났고요. 그리고 또 다행스러운 것은 9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을 하긴 했지만, 매파적인 의견보다는 ‘좀 시장을 보고 결정하자’는 약간 비둘기파적인 의사록이 공개가 되었었기 때문에 프랑스발 금리 인상, 그리고 뉴욕 연은발 금리 인상 이런 이슈가 있었지만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을 조금 잠재워 주면서 미국 증시는 약보합 정도로 마감을 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브레이크 너무 세게 밟지 말자’ 이런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좀 걱정되는 건 지금 이렇게 투자 성격의 AI 관련 주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좀 미래의 수익을 예상하는데 금리를 이렇게 올리면, 이런 표현이 AI 브리핑에서 재미있게 나와 있더라고요. "눈높이에 부담이 걸려 있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계속 금리가 억누르는 흐름은 계속된다고 봐야 될까요? 아니면 이것도 어느 국면에서는 좀 해소가 되는 겁니까?
◇ 최창규 : 우리가 주가를 설명할 때는요, 크게 보면 ‘EPS’, 주당 영업이익에다가 ‘PER’, 멀티플이라는 것을 곱해서 주가를 예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금리라는 것은 EPS, 주당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PER 배수, 멀티플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금리가 너무나 많이 치솟게 된다면 특히 AI 기업을 필두로 한 성장주 같은 경우에는 할인을 받게 됩니다. 이 할인율이 커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PER 배수를 5배, 6배, 7배... 이렇게 늘려줘야 되는데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는 "아니야, 6배가 아니라 5배, 5배가 아니라 4배", 이렇게 줄여주기 때문에 우리의 주가 눈높이에 대한 기대치가 자꾸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요. 그러면 한 가지 중요한 건 이겁니다. EPS, 주당 순이익이 올라가면 이 멀티플이 하락하더라도 주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EPS, 주당 영업이익이 올라가고 있는 AI 기업을 골라라’라는 것이 최근의 가장 큰 화두입니다.
◆ 김우성 : 예, ‘주당 영업이익’, 여러분 이거 기억해 두시고요. 그 흐름도 지표도 잘 점검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우리 장으로 좀 넘어가 볼게요. 외국인은 자사주 매입 이슈도 언급됐었습니다만 계속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7천 선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고, 어느 정도 올라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평범한 투자자분들한테는 조금 걱정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랑 연결해서 봐도 이렇게까지 좀 잘 안 되는 이유가 뭘까, 이런 말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정확합니까? 아니면 ‘이거 필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흐름상 봐야 되는 걸까요?
◇ 최창규 : 실은 가장 어려운 것이 외국인들의 수급입니다.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수만 가지 성격의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도 외국인들 수급을 쭉 분석해 오고 있는 입장이지만 "이것 때문에 팔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한 세 가지 정도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외국인 매도를 세 가지 정도로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실적 경계’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어제 LG전자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고요. 그리고 LG이노텍을 비롯한 수출 IT 부품성의 수익성 우려가 확대됐습니다. 결국은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실적 경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도 비슷한 논리긴 한데, 오늘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 좋게 나올까, 나쁘게 나올까? 에라 모르겠다, 한번 팔아보자', 뭐 이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종의, 어떻게 본다면 경계성 매도도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다가 또 수급 얘기긴 한데, 이제 10월 옵션 만기일을 전후해서... 13일입니다. 반도체 ETF들 중에서 ‘캡 조정’이 있습니다. 캡 조정이라는 건 뭐냐 하면 반도체 ETF 같은 경우에는 특정 종목의 비중이 너무 높을 경우에 그 종목에 의해서 ETF 가격이 오락가락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비중이 커진 종목들은 좀 비중을 줄이게 되는데요.
◆ 김우성 : 팔 수밖에 없네요.
◇ 최창규 : 그게 10월 13일 옵션 만기일 전후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수급적인 이벤트, 아니면 이벤트 성격의 매도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여러분, 외국인의 수급 부분도 실적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서 생각해야지 "왜 팔아?" 이렇게 하면서 그분들 함부로 한 번 붙잡고 물을 수는 없죠. 그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를 보는데 또 환율도 계속 봐야 됩니다. 사실 수익이라는 건 수출 기업의 수익은 또 환율과도 밀접하잖아요. 그리고 지금 달러 강세도 슬슬 뉴스에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일단 원화부터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원화가 어저께 1,340원, 즉 두 달 전만 해도 아마 1,500원대 환율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자, 그렇다면 1,500원대 환율이 왜 형성됐었냐? 이것부터 좀 살펴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결국은 환율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기준금리의 차이입니다. 가장 교과서적인 접근법인데요. 참고로 두 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꽤 많이 벌어졌었습니다. 한국은행이 7월, 8월 두 달 연속으로 백투백으로 금리 인상하기 전까지만 해도 거의 1% 이상의 금리 차이가 발생을 했었고요. 그리고 한국의 반도체 기업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환전하지 않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 투자해야 될 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두 번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드디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많이 좁혀졌고요. 그리고 SK하이닉스의 ADR 발행했던 자금을 필두로 해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아직도 이런 현상들이 좀 이루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FOMC 의사록에서 바로, 미국 같은 경우에는 FOMC 의사록에서 ‘바로 금리를 올리겠다’ 이런 얘기를 아직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좀 보여지고요. 이 과정에서 달러화 강세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프랑스 재정 불안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조금 더 챙겨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사고팝니다. 그 안에서 가격도 결정되고 미래에 대한 평가나 판단도 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좀 억울해. 앞으로 더 클 수 있는데. NVIDIA, TSMC와 비교했을 때 우리가 뭐가 모자라?" 이렇게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평가가 좀 다시 재고되거나 앞으로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장기적으로 보면 좋아질 가능성까지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최창규 : 예, 저도 한국인으로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최근 주가를 보면 굉장히 억울합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못 갈까?' 이런 생각들을 좀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주가는 냉정합니다. 주가는 '너 지금 얼마 벌었어? 오늘, 이번 달에 얼마 벌었어?' 이런 것보다도요, '앞으로 너 얼마 벌 건데? 앞으로 더 얼마나 더 크게 벌 건데?' 이게 바로 주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지금 많이 벌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앞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증명해야 될 게 좀 있습니다. 앞서 제가 잠깐 서두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년에도 AI는 성장할 거거든요. AI는 성장할 거고요. AI 프론티어 모델들도 각종 진보된 기술들을 보여줄 겁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HBM4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은 삼성전자의 문제도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HBM4에서 얼마나 확실한 점유율을 회복하는지,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앞서 제가 잠깐 얘기했던 파운드리 적자 축소를 얼마만큼 할 건지, 그리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둘 다 공히 해당되는 내용인데요. 여태까지 벌어들인 현금을 배당이라든지 자사주 소각이라든지 얼마나 주주 환원으로 양도할 건지, 이 세 가지 단서들, 아니면 이 세 가지 조건들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정도로 나와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오늘도 정말 보석 같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이 세 가지를 보시면서 시장은요, 뭐 어제 들어갔다가 내일 나오고 이런 것도 가능하시지만 전체적 흐름도 보시면서 하셔야 된다는 거. 여러분 오늘 최창규 본부장님의 조언도 꼭 잘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최창규 : 예, 수고하십시오.
◆ 김우성 : 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본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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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10월 8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 26년 차 금융인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분기 100조
- 삼성전자 잠정 실적, 컨센서스 106.8조 넘을까
- "삼전닉스 억울하지만 주가는 냉정" 앞으로 증명할 3가지는?
- 미국 뿐아니라 佛도 금리 쇼크 10년물 장중 15bp 급등, 4.9% 부근까지
- 10년물 국채 입찰·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에 美 증시 약보합
- 금리는 EPS 아닌 PER 끌어내려..'EPS 오르는 AI 기업 골라라'가 최대 화두
- 외국인 왜 파나? 실적 경계·삼전 실적 앞둔 경계성 매도·반도체 ETF '캡 조정'
- 1,500원대→1,340원..한은 백투백 인상·하이닉스 ADR 자금 환전에 원화 강세
- "원화 강세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것"佛 재정 불안발 달러 흐름도 챙겨봐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프랑스,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교실에서 쥐와 바퀴벌레가 나오다니요. 물론 또 우리는 교권이 너무 침해돼서 지금 교권을 다시 세우는 게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고 아이러니합니다. 어느 나라가 더 선진국인가 생각하는 게 이제는 단순하지 않네요. 하지만 증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선진국 대열에서 함께 고민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관련 시장은 알 수 없이 계속 주춤주춤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른 아침 안녕하십니까?
◇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오늘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일’입니다. 온통 그 뉴스가 쏟아지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창규 : 삼성전자 잠정 실적입니다. ‘잠정 실적’이라는 것은 실질적인 확정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애피타이저, 즉 ‘어느 정도 나올 겁니다’라는 것을 시장과 소통하는 그런 차원의 실적 발표고요. 그렇기 때문에 세부적인 실적 내용까지 발표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HBM4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느냐, 그리고 파운드리, 즉 적자를 보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얼마나 적자를 만회하고 있느냐 이런 게 중요하긴 한데요. 이런 것들은 10월 마지막 주에 발표가 될 겁니다. 참고로 오늘 보셔야 될 것은 뭐냐 하면 분기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지금 증권사에서는 대략 한 100조 이상, 106.8조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 106.8조를 넘어서느냐, 넘어서지 못하느냐, 아마 여기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참고로 100조라고 해도... 아, 제가 26년 차 금융인인데요. 한 기업이 분기에 100조를 번다? 저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시장은 AI 기업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영업이익의 눈높이가 너무나 많이 높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여러분. 100조가 얼마 전, 조금 오래전까지는 우리나라 예산이고요. 뭐 최근에는 500조 예산일 수도 있고, 올해는 뭐 800조, 1000조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래도 예산의 10분의 1이면 어마어마한 돈을 한 기업이 벌어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잘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간밤 뉴욕장 봤더니 굉장히 밀리다가 회복됐습니다. ‘장기 금리 부담’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온도도 종목별로 다른 것 같고, 왜 이렇게 어렵죠? 흐름 좀 알려주시죠.
◇ 최창규 : 네, 요즘 시장은 금리로 출발해서 금리로 끝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금리라는 것은 한 나라의 금리도 중요하겠지만 주변 국가의 금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앞서 잠깐 얘기하셨던 것처럼 프랑스가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가 어젯밤 기준이죠, 장중 한때 약 15bp 정도 급등을 해서 4.9% 부근까지 형성이 됐습니다. 참고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니까 이렇게 장기 금리의 상승세가 비단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국가로 번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프랑스는요, 재정 적자가 좀 큰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 재정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서 ‘2027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재정 적자를 GDP 대비 5.0%로 축소하기 위해 430억 유로 규모의 재정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뉴스가 전해졌지만 의회가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합의가 불투명하다면서 금리가 요동을 쳤습니다. 그런데다가 뉴욕 연은이 9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도 금리 상승이 나타났고요. 그리고 또 다행스러운 것은 9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을 하긴 했지만, 매파적인 의견보다는 ‘좀 시장을 보고 결정하자’는 약간 비둘기파적인 의사록이 공개가 되었었기 때문에 프랑스발 금리 인상, 그리고 뉴욕 연은발 금리 인상 이런 이슈가 있었지만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을 조금 잠재워 주면서 미국 증시는 약보합 정도로 마감을 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브레이크 너무 세게 밟지 말자’ 이런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좀 걱정되는 건 지금 이렇게 투자 성격의 AI 관련 주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좀 미래의 수익을 예상하는데 금리를 이렇게 올리면, 이런 표현이 AI 브리핑에서 재미있게 나와 있더라고요. "눈높이에 부담이 걸려 있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계속 금리가 억누르는 흐름은 계속된다고 봐야 될까요? 아니면 이것도 어느 국면에서는 좀 해소가 되는 겁니까?
◇ 최창규 : 우리가 주가를 설명할 때는요, 크게 보면 ‘EPS’, 주당 영업이익에다가 ‘PER’, 멀티플이라는 것을 곱해서 주가를 예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금리라는 것은 EPS, 주당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PER 배수, 멀티플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금리가 너무나 많이 치솟게 된다면 특히 AI 기업을 필두로 한 성장주 같은 경우에는 할인을 받게 됩니다. 이 할인율이 커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PER 배수를 5배, 6배, 7배... 이렇게 늘려줘야 되는데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는 "아니야, 6배가 아니라 5배, 5배가 아니라 4배", 이렇게 줄여주기 때문에 우리의 주가 눈높이에 대한 기대치가 자꾸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요. 그러면 한 가지 중요한 건 이겁니다. EPS, 주당 순이익이 올라가면 이 멀티플이 하락하더라도 주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EPS, 주당 영업이익이 올라가고 있는 AI 기업을 골라라’라는 것이 최근의 가장 큰 화두입니다.
◆ 김우성 : 예, ‘주당 영업이익’, 여러분 이거 기억해 두시고요. 그 흐름도 지표도 잘 점검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우리 장으로 좀 넘어가 볼게요. 외국인은 자사주 매입 이슈도 언급됐었습니다만 계속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7천 선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고, 어느 정도 올라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평범한 투자자분들한테는 조금 걱정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랑 연결해서 봐도 이렇게까지 좀 잘 안 되는 이유가 뭘까, 이런 말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정확합니까? 아니면 ‘이거 필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흐름상 봐야 되는 걸까요?
◇ 최창규 : 실은 가장 어려운 것이 외국인들의 수급입니다.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수만 가지 성격의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도 외국인들 수급을 쭉 분석해 오고 있는 입장이지만 "이것 때문에 팔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한 세 가지 정도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외국인 매도를 세 가지 정도로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실적 경계’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어제 LG전자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고요. 그리고 LG이노텍을 비롯한 수출 IT 부품성의 수익성 우려가 확대됐습니다. 결국은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실적 경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도 비슷한 논리긴 한데, 오늘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 좋게 나올까, 나쁘게 나올까? 에라 모르겠다, 한번 팔아보자', 뭐 이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종의, 어떻게 본다면 경계성 매도도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다가 또 수급 얘기긴 한데, 이제 10월 옵션 만기일을 전후해서... 13일입니다. 반도체 ETF들 중에서 ‘캡 조정’이 있습니다. 캡 조정이라는 건 뭐냐 하면 반도체 ETF 같은 경우에는 특정 종목의 비중이 너무 높을 경우에 그 종목에 의해서 ETF 가격이 오락가락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비중이 커진 종목들은 좀 비중을 줄이게 되는데요.
◆ 김우성 : 팔 수밖에 없네요.
◇ 최창규 : 그게 10월 13일 옵션 만기일 전후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수급적인 이벤트, 아니면 이벤트 성격의 매도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여러분, 외국인의 수급 부분도 실적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서 생각해야지 "왜 팔아?" 이렇게 하면서 그분들 함부로 한 번 붙잡고 물을 수는 없죠. 그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를 보는데 또 환율도 계속 봐야 됩니다. 사실 수익이라는 건 수출 기업의 수익은 또 환율과도 밀접하잖아요. 그리고 지금 달러 강세도 슬슬 뉴스에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일단 원화부터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원화가 어저께 1,340원, 즉 두 달 전만 해도 아마 1,500원대 환율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자, 그렇다면 1,500원대 환율이 왜 형성됐었냐? 이것부터 좀 살펴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결국은 환율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기준금리의 차이입니다. 가장 교과서적인 접근법인데요. 참고로 두 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꽤 많이 벌어졌었습니다. 한국은행이 7월, 8월 두 달 연속으로 백투백으로 금리 인상하기 전까지만 해도 거의 1% 이상의 금리 차이가 발생을 했었고요. 그리고 한국의 반도체 기업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환전하지 않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 투자해야 될 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두 번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드디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많이 좁혀졌고요. 그리고 SK하이닉스의 ADR 발행했던 자금을 필두로 해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아직도 이런 현상들이 좀 이루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FOMC 의사록에서 바로, 미국 같은 경우에는 FOMC 의사록에서 ‘바로 금리를 올리겠다’ 이런 얘기를 아직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좀 보여지고요. 이 과정에서 달러화 강세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프랑스 재정 불안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조금 더 챙겨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사고팝니다. 그 안에서 가격도 결정되고 미래에 대한 평가나 판단도 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좀 억울해. 앞으로 더 클 수 있는데. NVIDIA, TSMC와 비교했을 때 우리가 뭐가 모자라?" 이렇게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평가가 좀 다시 재고되거나 앞으로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장기적으로 보면 좋아질 가능성까지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최창규 : 예, 저도 한국인으로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최근 주가를 보면 굉장히 억울합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못 갈까?' 이런 생각들을 좀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주가는 냉정합니다. 주가는 '너 지금 얼마 벌었어? 오늘, 이번 달에 얼마 벌었어?' 이런 것보다도요, '앞으로 너 얼마 벌 건데? 앞으로 더 얼마나 더 크게 벌 건데?' 이게 바로 주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지금 많이 벌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앞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증명해야 될 게 좀 있습니다. 앞서 제가 잠깐 서두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년에도 AI는 성장할 거거든요. AI는 성장할 거고요. AI 프론티어 모델들도 각종 진보된 기술들을 보여줄 겁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HBM4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은 삼성전자의 문제도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HBM4에서 얼마나 확실한 점유율을 회복하는지,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앞서 제가 잠깐 얘기했던 파운드리 적자 축소를 얼마만큼 할 건지, 그리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둘 다 공히 해당되는 내용인데요. 여태까지 벌어들인 현금을 배당이라든지 자사주 소각이라든지 얼마나 주주 환원으로 양도할 건지, 이 세 가지 단서들, 아니면 이 세 가지 조건들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정도로 나와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오늘도 정말 보석 같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이 세 가지를 보시면서 시장은요, 뭐 어제 들어갔다가 내일 나오고 이런 것도 가능하시지만 전체적 흐름도 보시면서 하셔야 된다는 거. 여러분 오늘 최창규 본부장님의 조언도 꼭 잘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최창규 : 예, 수고하십시오.
◆ 김우성 : 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본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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