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왕' 권혁 회장, 15년 만에 체납액 3천938억 원 완납하기로...현금 1천억 원 납부

'선박왕' 권혁 회장, 15년 만에 체납액 3천938억 원 완납하기로...현금 1천억 원 납부

2026.10.07.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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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총 체납액 3천938억 원 전액을 완납하기로 했습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오늘(7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권혁 회장이 개인 체납액 3천938억 원을 완납할 계획으로 우선 마련된 현금 1천억 원을 올해 7월 말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1천억 원 체납세금 납부는 국세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임 청장은 체납 잔액 전액에 대해서는 해외 선박 5척을 담보로 제공해 현재 담보물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며 담보물 평가액이 체납 잔액을 초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납세자 명의로 된 국내 재산이 없어 해외 소재 선박을 제공한 첫 사례인 만큼,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임 청장은 권 회장 본인의 체납액과 제2차 납세의무를 지게 된 법인들의 체납지정액까지 포함하면, 총 체납액은 7천902억 원에 달해 향후 계획대로 납부가 이루어지거나 담보물을 강제징수하면 약 8천억 원에 달하는 체납액이 소멸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혁 회장은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서 종합소득세 등 총 3천938억 원을 납부하지 않아 개인 체납액 1위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 의지가 큰 납세자의 소명을 경청하면서, 개인 체납 전액을 징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액체납 특별대응 태스크포스를 정착시켜 체납자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재산을 숨길 수 없도록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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