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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9월 28일 월요일
■ 전화 :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
- 8월 서울아파트 평균 전세가 6억3천만원..2년전보다 8천만원 올라
- 전세금 상승분 8천만원 올려주려면 매달 345만원 저축해야
- 은평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전용 59㎡ 아파트 전세가 8억원대 돌파..성북 길음동 7개월만에 전세 1억8천만원 올라
- 평균 월세가 164만원..2년전보다 24% 상승
- 서울 아파트값 85주연속 상승..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
- 現 85주연속 상승동안 서울아파트값 17.5% 올라..文때 7.7%에 비해 2배 넘어
- 서울아파트값 강남3구 하락, 강북·외곽 상승하는 '대체상승장' 평가
- 서울 아파트값 고가 주춤한 대신 저가 상승하는 '평탄화 작업' 중
- 文때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가 집값 밀어올려..現 공급감소와 전세난 등 수급 불균형이 원인, 단 '규제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는 공통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저는 부동산이 연휴 동안에는 지표가 안 나오는 줄 알았더니 지표가 나왔던데, 서울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굉장히 가파르게 올랐네요.
◇ 고은이 : 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6억 3,66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8월보다 8,268만 원, 약 14.9% 올랐습니다. 중위 전세 가격도 같은 기간 4억 8천만 원에서 5억 6천만 원으로 8천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현재 서울 평균 전셋값은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했던 2022년 1월의 종전 최고가마저 넘어선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2년간 늘어난 8,268만 원을 1년 동안 마련하려면 단순 계산으로 해 봐도 매달 약 345만 원을 저축해야 합니다. 이 전액을 연 4% 금리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이자만 한 달에 약 27만 6천 원 늘어납니다. 신규 입주 물량은 부족한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실거주 중심의 세제 개편안까지 발표되면서 신규 전월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영향입니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은평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전용면적 59제곱미터 아파트 전세가 잇따라 8억 원대를 넘어섰고요. 마포구는 1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성북구 길음동에서는 7개월 만에 1억 8천만 원 오른 경우도 나왔습니다. 월세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2년 전 132만 원에서 지난달 164만 1천 원으로 약 24.3% 급등했습니다.
◆ 조태현 : 전셋값도 2년 만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올랐지만 월셋값은 그것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올랐다, 이런 결론이 나온 건데 그렇다고 매매값이 안정적이냐, 그것도 아니죠. 서울 아파트값이 말씀드린 대로 추석 연휴 동안에 새로운 지표가 나왔는데요. 결국에는 85주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같은 수준이죠.
◇ 고은이 : 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상승해서 2020년 6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이어졌었던 종전 최장 상승 기간과 같아졌습니다. 더 주목할 부분은 상승 속도인데요. 과거 최장 상승기에 85주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누적으로 7.7% 올랐습니다. 이번 85주 동안에는 17.5% 올라서 상승률이 과거의 2배를 넘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르면 86주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다만 지금은 서울 전 지역이 똑같이 오르는 것은 아닌데요. 최근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 고가 주택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중랑구나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같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강남권 가격과 대출 한도가 너무 높아지니까 수요자들이 대출 규제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중저가 지역으로 이동하는 디커플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26일까지 신고된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19억 7,005만 원으로 전월 대비 5억 원가량 낮아졌습니다. 강남구는 같은 기간 30억 3,900만 원에서 27억 7,500만 원으로 2억 6,400만 원 가까이 줄었고요. 송파구도 20억 6천만 원에서 19억 8천만 원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9월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수치가 일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강남권의 거래 금액 하락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주요 단지에서는 호가를 수억 원씩 낮춘 급매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요. 올해 1월 40억 원가량에 거래됐던 강남구 개포주공 7단지 매물은 이달 22일에 35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8개월 만에 5억 5천만 원가량 하락한 거고요. 따라서 시장은 지금 서울 전체가 동시에 오르는 상승장이라기보다는 강남이 주춤한 사이에 외곽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대체 상승장'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외곽과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역대 최고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줄어드는 데다가 주택을 사려는 심리도 아직 강합니다. 한국은행의 9월 조사에서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5로 장기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단기간에는 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곽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오늘 아침에 보니까 한국경제신문에서 전문가들 100명 설문조사한 결과도 있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전세는 연말까지, 내년까지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던데 강남은 하락하고 강북은 상승하고 이거를 디커플링이라고도 볼 수는 있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이른바 ‘평탄화’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로 우리가 기억을 되돌려보면요, 규제 나올 때마다 풍선 효과가 굉장히 강하게 발생을 했었거든요. 이때와 비슷하다는 반응도 나오는 것 같아요.
◇ 고은이 : 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가, 이번에는 공급 감소와 전세난 같은 수급 불균형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규제가 풍선 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은 이 두 정부의 공통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규제를 잇따라 내놨었는데요. 투기과열지구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매수자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한편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도 추진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과거 진보 정권에서 규제 강화에도 집값이 올랐던 경험이 지금 학습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젊은 층의 아파트 선호 현상에 통화량 팽창까지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다양한 경제 이슈들 짚어봤는데요.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고은이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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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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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
- 8월 서울아파트 평균 전세가 6억3천만원..2년전보다 8천만원 올라
- 전세금 상승분 8천만원 올려주려면 매달 345만원 저축해야
- 은평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전용 59㎡ 아파트 전세가 8억원대 돌파..성북 길음동 7개월만에 전세 1억8천만원 올라
- 평균 월세가 164만원..2년전보다 24% 상승
- 서울 아파트값 85주연속 상승..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
- 現 85주연속 상승동안 서울아파트값 17.5% 올라..文때 7.7%에 비해 2배 넘어
- 서울아파트값 강남3구 하락, 강북·외곽 상승하는 '대체상승장' 평가
- 서울 아파트값 고가 주춤한 대신 저가 상승하는 '평탄화 작업' 중
- 文때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가 집값 밀어올려..現 공급감소와 전세난 등 수급 불균형이 원인, 단 '규제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는 공통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저는 부동산이 연휴 동안에는 지표가 안 나오는 줄 알았더니 지표가 나왔던데, 서울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굉장히 가파르게 올랐네요.
◇ 고은이 : 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6억 3,66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8월보다 8,268만 원, 약 14.9% 올랐습니다. 중위 전세 가격도 같은 기간 4억 8천만 원에서 5억 6천만 원으로 8천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현재 서울 평균 전셋값은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했던 2022년 1월의 종전 최고가마저 넘어선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2년간 늘어난 8,268만 원을 1년 동안 마련하려면 단순 계산으로 해 봐도 매달 약 345만 원을 저축해야 합니다. 이 전액을 연 4% 금리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이자만 한 달에 약 27만 6천 원 늘어납니다. 신규 입주 물량은 부족한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실거주 중심의 세제 개편안까지 발표되면서 신규 전월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영향입니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은평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전용면적 59제곱미터 아파트 전세가 잇따라 8억 원대를 넘어섰고요. 마포구는 1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성북구 길음동에서는 7개월 만에 1억 8천만 원 오른 경우도 나왔습니다. 월세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2년 전 132만 원에서 지난달 164만 1천 원으로 약 24.3% 급등했습니다.
◆ 조태현 : 전셋값도 2년 만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올랐지만 월셋값은 그것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올랐다, 이런 결론이 나온 건데 그렇다고 매매값이 안정적이냐, 그것도 아니죠. 서울 아파트값이 말씀드린 대로 추석 연휴 동안에 새로운 지표가 나왔는데요. 결국에는 85주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같은 수준이죠.
◇ 고은이 : 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상승해서 2020년 6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이어졌었던 종전 최장 상승 기간과 같아졌습니다. 더 주목할 부분은 상승 속도인데요. 과거 최장 상승기에 85주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누적으로 7.7% 올랐습니다. 이번 85주 동안에는 17.5% 올라서 상승률이 과거의 2배를 넘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르면 86주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다만 지금은 서울 전 지역이 똑같이 오르는 것은 아닌데요. 최근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 고가 주택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중랑구나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같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강남권 가격과 대출 한도가 너무 높아지니까 수요자들이 대출 규제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중저가 지역으로 이동하는 디커플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26일까지 신고된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19억 7,005만 원으로 전월 대비 5억 원가량 낮아졌습니다. 강남구는 같은 기간 30억 3,900만 원에서 27억 7,500만 원으로 2억 6,400만 원 가까이 줄었고요. 송파구도 20억 6천만 원에서 19억 8천만 원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9월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수치가 일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강남권의 거래 금액 하락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주요 단지에서는 호가를 수억 원씩 낮춘 급매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요. 올해 1월 40억 원가량에 거래됐던 강남구 개포주공 7단지 매물은 이달 22일에 35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8개월 만에 5억 5천만 원가량 하락한 거고요. 따라서 시장은 지금 서울 전체가 동시에 오르는 상승장이라기보다는 강남이 주춤한 사이에 외곽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대체 상승장'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외곽과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역대 최고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줄어드는 데다가 주택을 사려는 심리도 아직 강합니다. 한국은행의 9월 조사에서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5로 장기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단기간에는 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곽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오늘 아침에 보니까 한국경제신문에서 전문가들 100명 설문조사한 결과도 있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전세는 연말까지, 내년까지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던데 강남은 하락하고 강북은 상승하고 이거를 디커플링이라고도 볼 수는 있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이른바 ‘평탄화’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로 우리가 기억을 되돌려보면요, 규제 나올 때마다 풍선 효과가 굉장히 강하게 발생을 했었거든요. 이때와 비슷하다는 반응도 나오는 것 같아요.
◇ 고은이 : 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가, 이번에는 공급 감소와 전세난 같은 수급 불균형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규제가 풍선 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은 이 두 정부의 공통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규제를 잇따라 내놨었는데요. 투기과열지구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매수자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한편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도 추진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과거 진보 정권에서 규제 강화에도 집값이 올랐던 경험이 지금 학습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젊은 층의 아파트 선호 현상에 통화량 팽창까지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다양한 경제 이슈들 짚어봤는데요.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고은이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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