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0년물 국채 금리 22년 만에 최고...국채 매도세 확산

미 30년물 국채 금리 22년 만에 최고...국채 매도세 확산

2026.09.25.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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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안전한 자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 미 국채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 새벽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오늘 새벽 5.501%까지 올랐습니다.

22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글로벌 장기금리 벤치마크이자 각종 시장금리의 기준점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5.22%까지 상승했습니다.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어제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 경기 확장 지표와 연준 당국자의 추가 금리 인상 발언,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 7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재정적자 우려와 경제 상황,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겹친 것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70%가량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약 49%에서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이미 미국의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2기 중 최고 수준으로, 2022년 이전 20년간에는 3~4%대 수준이었습니다.

국채 매도세는 주요국 채권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3.1% 부근까지 올라 30년 만에 최고치를, 독일 10년물 금리도 3.6% 수준으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보다 1% 높은 4%선을 웃돌았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인공지능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국내 금융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한국으로도 전이돼 민간 조달 비용 증가와 자본 유출에 따른 증시 약세 전이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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