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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9월 18일 (금)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오진석 마켓 에디터
- "증시 오를 겁니다" 적중..뉴욕증시 3대 지수 6주 만에 최대폭 상승
- 금리 인상 악재를 호재로 뒤집은 시장.."연준도 AI 가능성 보고 있구나"
- 상승세 계속될까? 유가 100달러·美-이란 긴장·10년물 5% 재돌파가 변수
- 반도체주, 속도조절론에 밀렸다 반등…필라델피아 반도체 3% 가까이 급등
- 삼전·SK하이닉스 우호적, 인텔 "메모리 내년도 빠듯" HBM 점유율 회복 주목
- 반도체 관심 속 코어위브만 하락…30억 불 전환사채·고금리 자금조달 순환 리스크
- 케빈 워시 부인 에스티로더 상속자·부친 트럼프 60년지기…연준 우호적이었던 이유
- SK하이닉스-인텔 美 현지생산 호재? 악수? "누가 누구 기술로 메모리 만드나"가 관건
- BOJ 1.25% 인상 기정사실..엔캐리 청산·한일 금리차 좁혀지나 주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한 주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면서 증시 투자, 경제적 상황을 잘 정리해 주시는 분입니다. YTN 라디오 <해! 봅시다>, 오진석 네버 슬립 팀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진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앞서 ‘뉴욕 증시 오를 거예요, 증시 올라와서 충격인데, 오를 겁니다.’ 이렇게 제작진하고 소통을 하셨는데, 진짜 올랐습니다. 이거 성지 순례 가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이유 때문에 오를 거라고 예상하신 거예요?
◇ 오진석 : 사실 오를 거라는 거는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셨을 것 같아요.
◆ 김우성 : 저희만 몰랐네요.
◇ 오진석 : 뉴욕 증시를 잠깐 돌아보면 나스닥이 1.7% 올랐고 다우가 0.6%, S&P500이 한 1.2% 정도 올랐는데 6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왜 올랐냐. 그것을 어떻게 봤냐 말씀 주시면, 제가 금리 올린 이유를 봤거든요. 보통 금리 인상을 하면 시장에는 악재가 되죠. 그런데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는데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AI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엄청난 자본 투자를 하고 있다,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것을 뒤집어보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될 정도로 AI 투자가 굉장히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자본 투자가 이 인상을 야기한 게, 경기가 무너져서 생긴 이벤트가 아니고 물가가 AI 때문에 올랐기 때문에 잡아야 한다, 이렇게 볼 여지가 있었고요.
◆ 김우성 : ‘성장 엔진이 으샤으샤 해서 물가가 올라가는 거라, 이거 브레이크 잡는 겁니다.’ 이런 얘기네요. 결국 잘되고 있다는 소리잖아요.
◇ 오진석 : 그렇죠.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보다는 AI 투자가 계속될 거구나, 연준도 AI 가능성을 보고 있구나, 이렇게 시장이 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우성 : 예, 이 흐름의 맥락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른다고 얘기했는데, 문제는 그래서 오늘 한 번 오른 게 아니라 상승세, 그러니까 워시 의장의 말을 인용해 보면 계속적인 상승세로 에너지는 올라가고 있네요. 다만 정부가 브레이크 잡을 때마다 그것을 악재로 보는 건데, 계속 이어지느냐,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오진석 : 지속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기는 합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연준의 시그널이 있었고 실제로 점도표에도 같은 전망치가 나와 있죠. 10년물부터 봐야 되는데 5%를 다시 뚫을 수 있느냐를 봐야 되겠고요. 또 하나는 유가입니다. 유가가 100달러 부근에서 아직 유지가 되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죠. 새벽에 트럼프 대통령이 악시오스라는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란 전쟁 종전을 위해 대규모 작전을 재개할지 기로에 서 있다' 이런 코멘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주말의 이슈일 것 같고요. 세 번째는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재무부의 시간이 된 것 같은데요. 5일에 60억 달러 장기채 재매입을 했는데 예상보다 적다고 시장에 밀렸거든요. 그래서 주식 시장, 채권 시장 보면서 바이백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긴 거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유가, 채권도 고정된 게 아니잖아요. 여러 상황에 따라 바뀔 거고 중동 정세도 또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다양한 변수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요, 363.39 무려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속도 조절론, ‘여의도에 터미네이터가 나타난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밀렸다가 반등했어요. 분위기 왜 이렇게 좋아진 거예요?
◇ 오진석 : 사실 속도 조절론이 조금 뜬금없죠. 시장에는 알려진 바가 있었기는 했는데….
◆ 김우성 : 오죽하면 터미네이터 얘기가 나왔어요.
◇ 오진석 : 그러니까요. 오를 만하면 반도체가 악재 뉴스가 뜨는 경우가 있어서 굉장히 아쉬웠죠. 당장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줄어들 것처럼 시장이 동요했지만, 실제로 어딜 봐도 그런 변화나 주문치가 바뀐 것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연준마저 'AI 투자가 있기 때문에 미국 경기가 너무 강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유가, 국채 내려오니까 '우리가 너무 과하게 매도했던 거 아니냐' 이런 되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젠슨 황, 그다음에 저커버그, 머스크, 이렇게 기술 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들이 트럼프 대통령 설득해서 이 이야기, 즉 'AI 때문에 인간이 멸망할 거야, 이걸 막기 위한 규제를 만들자'라는 얘기를 오히려 막아서면서 '계속 가자'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도 전달된 건가요?
◇ 오진석 : 전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을 주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또 젠슨 황의 컨퍼런스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까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책적인 요인으로 시장이 받아들인 것 같고요. 물론 시장이 이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카르텔 조성한다' 이런 얘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시장에는 너무 많이 팔았다는 부분으로 튀어오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완전한 해소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처음 제기된 속도 조절론은 해소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오진석 : 지금 삼전, 닉스 쪽에는 어젯밤의 상황도 봤을 때도 상당히 우호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깐 시장 얘기를 드리면 지금 미국 장이 좋았기 때문에 어제 빠진 삼전, SK하이닉스가 오를 여지는 있습니다. 거기다가 인텔의 립부 탄 CEO가 '메모리 공급 내년도 역시 빠듯하다' 전망을 추가적으로 내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HBM 점유율 회복되는 삼전, SK하이닉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나중에는 저희가 중국 관련한 얘기도 해 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안심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또 흐르고 있고요. 한편에서는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서 AI 데이터센터 만들고, 소비자들한테 다가가는 서비스 개발하고 이런 것들이 막 필요한데, 반도체가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조금 뭐랄까요? 코어위브 같은 AI 데이터센터 관련된 업체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건 자금 조달 순환 리스크 얘기가 계속 살아 있다는 의미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오진석 : 일단 코어위브라는 회사를 설명 드리면 엔비디아 GPU를 사다가 AI 기업들에게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업체입니다. 그런데 30억 달러짜리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어요. 한 5% 주가가 빠졌는데, 그러니까 신규 발행으로 자금 조달을 발표한 거고요. 이런 경우에는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는 빠지는데, 지금은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니까 코어위브의 GPU 투자가 지속되는 경우에 이런 고금리 환경을 견딜 수 있냐, 즉 자금을 얼마나 싸게 구해 오느냐가 시장의 관건이 됐고요. 그 쇼케이스의 첫 사례가 코어위브가 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경계해야 되는 겁니까, 이런 상황은?
◇ 오진석 : 전환사채 발행이 대규모로 됐기 때문에 빠지는 측면이 있는데,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오라클처럼 지금 8% 회사채 금리가 올랐거든요. 이게 지금 상존을 하고 있어서 경계감으로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이 상황 저희가 한번 다시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자, 금리가 올라갔고, 이미 불확실성이 해소 됐으니 갈 길 가는 주식들도 있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AI 속도 조절론도 그렇고 금리도 그렇고 정책 관련해서는 계속적으로 메시지가 나옵니다. “올리면 안 돼, 제로로 가라”라는, 뭐랄까요? 현실성 없는 말들 하다가 이번에는 “할 일 했다.” 이렇게 바뀐 것 같아요. 이것도 주식 시장에서는 어떻게 읽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오진석 : 여담입니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부인이 화장품 대기업 에스티 로더의 상속자거든요. 그의 부친인 로널드 로더가 트럼프와 60년 지기 친구입니다. 거기다가 케빈 워시 자체가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그에게 재량권을 부여하는, 그런 아끼는 마음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제롬 파월처럼 괴롭힐 수 있겠습니다만 정말 몇 개월 되지 않았고 워시 같은 경우에는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정치적으로 운신의 폭을 만들어주는 과정에 있다, 이렇게 시장은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니까 일단은 네 의견 존중해 줄게’ 이런 느낌입니다. 쉽게 설명해 봤고요. 외국인은 지금 자사주 매입 때문일까요? 총알이 다 떨어져 가고 있는데 계속 ‘팔자’였거든요. 오늘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들, 또 원·달러 환율도 그렇고요. 외국인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 걸로 전망되고 있나요?
◇ 오진석 : 환율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1,380원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 그 밑으로 내려가느냐를 보면 좋을 것 같고요. 어제만 해도 외국인이 2조 2천억 원 이상 팔았거든요. 특히 장 초반에 얼마나 매수하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코스피가 야간 선물이 좋았기 때문에 3% 가까이 붙었거든요. 그 부분이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외국인도 뭐 무조건 차익 실현하고 자사주 사니까 팔고 나가자, 이렇게만 가는 게 아니라요. 가능성에 투자하는 게 투자 시장이기 때문에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궁금한 게 SK하이닉스가 인텔하고 협력해서 현지 생산하는 방안, 물론 아직은 그런 계획을 논의해보겠다는 단계이지만 이게 호재일까 혹은 악수일까 해석을 분분하게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진석 : 물론 협력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밝히고 있는데, 어찌 됐든 생각은 하고 있다는 힌트가 나온 거잖아요. 중요한 건 누가 누구의 기술로 미국의 인텔 공장에서 메모리를 만드냐 이것일 것 같고요. 물론 SK하이닉스가 인텔의 공간만 쓰게 된다면 괜찮을 수 있고, 정치적인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인텔과 공정을 공유하거나 기술 교류가 있다면 우리나라 정부도 나설 수가 있거든요. 이게 변수가 될 것 같고요. 인텔 생산 능력 자체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1.8나노 양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는데, 고객사가 많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한 부분들, 인건비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 갖고 있죠. 이런 점에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우성 : 뭔가 협상용인 것 같은데요. 우리 SK하이닉스의 장점을 굳이 여기다 넘겨줘서 경쟁자를 하나 만드는 건 아니게끔 해야겠죠. 그건 저희가 지켜보면서 전하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지금 여러 가지 금리 이벤트들이 국제적으로 많이 있는데, BOJ 일본 중앙은행도 금리 결정하잖아요. 대표적인 저금리, 제로금리 국가였는데 오르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시장에 여파를 미치겠죠?
◇ 오진석 : 네, 시장에서는 1%에서 1.25%로 올리는 시나리오 반영을 해 왔고요. 중요한 건 인상을 하는 것보다 우에다 총재가 앞으로 어떻게 금리를 가져갈 거냐를 이야기하는 부분을 집중해 보겠습니다. 12월이나 내년 초에 추가 인상 얘기를 하면 엔화가 빠르게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엔캐리 청산 우려가 튀어나올 수 있고, 미국이 또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일본과의 금리 차가 얼마나 좁혀지는지를 우리가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일본 금리가 올라갔을 때 한국 쪽에 투자된 돈의 흐름도 어떻게 바뀌는지 잘 살펴보셔야 되고요. 주말에 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는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금요일 이후에 월요일에도 오진석 팀장이 나오십니다. 오늘 뉴스 감사드립니다.
◇ 오진석 :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 머니네버슬립 오진석 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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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인텔 美 현지생산 호재? 악수? "누가 누구 기술로 메모리 만드나"가 관건
- BOJ 1.25% 인상 기정사실..엔캐리 청산·한일 금리차 좁혀지나 주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한 주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면서 증시 투자, 경제적 상황을 잘 정리해 주시는 분입니다. YTN 라디오 <해! 봅시다>, 오진석 네버 슬립 팀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진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앞서 ‘뉴욕 증시 오를 거예요, 증시 올라와서 충격인데, 오를 겁니다.’ 이렇게 제작진하고 소통을 하셨는데, 진짜 올랐습니다. 이거 성지 순례 가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이유 때문에 오를 거라고 예상하신 거예요?
◇ 오진석 : 사실 오를 거라는 거는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셨을 것 같아요.
◆ 김우성 : 저희만 몰랐네요.
◇ 오진석 : 뉴욕 증시를 잠깐 돌아보면 나스닥이 1.7% 올랐고 다우가 0.6%, S&P500이 한 1.2% 정도 올랐는데 6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왜 올랐냐. 그것을 어떻게 봤냐 말씀 주시면, 제가 금리 올린 이유를 봤거든요. 보통 금리 인상을 하면 시장에는 악재가 되죠. 그런데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는데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AI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엄청난 자본 투자를 하고 있다,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것을 뒤집어보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될 정도로 AI 투자가 굉장히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자본 투자가 이 인상을 야기한 게, 경기가 무너져서 생긴 이벤트가 아니고 물가가 AI 때문에 올랐기 때문에 잡아야 한다, 이렇게 볼 여지가 있었고요.
◆ 김우성 : ‘성장 엔진이 으샤으샤 해서 물가가 올라가는 거라, 이거 브레이크 잡는 겁니다.’ 이런 얘기네요. 결국 잘되고 있다는 소리잖아요.
◇ 오진석 : 그렇죠.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보다는 AI 투자가 계속될 거구나, 연준도 AI 가능성을 보고 있구나, 이렇게 시장이 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우성 : 예, 이 흐름의 맥락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른다고 얘기했는데, 문제는 그래서 오늘 한 번 오른 게 아니라 상승세, 그러니까 워시 의장의 말을 인용해 보면 계속적인 상승세로 에너지는 올라가고 있네요. 다만 정부가 브레이크 잡을 때마다 그것을 악재로 보는 건데, 계속 이어지느냐,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오진석 : 지속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기는 합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연준의 시그널이 있었고 실제로 점도표에도 같은 전망치가 나와 있죠. 10년물부터 봐야 되는데 5%를 다시 뚫을 수 있느냐를 봐야 되겠고요. 또 하나는 유가입니다. 유가가 100달러 부근에서 아직 유지가 되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죠. 새벽에 트럼프 대통령이 악시오스라는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란 전쟁 종전을 위해 대규모 작전을 재개할지 기로에 서 있다' 이런 코멘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주말의 이슈일 것 같고요. 세 번째는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재무부의 시간이 된 것 같은데요. 5일에 60억 달러 장기채 재매입을 했는데 예상보다 적다고 시장에 밀렸거든요. 그래서 주식 시장, 채권 시장 보면서 바이백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긴 거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유가, 채권도 고정된 게 아니잖아요. 여러 상황에 따라 바뀔 거고 중동 정세도 또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다양한 변수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요, 363.39 무려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속도 조절론, ‘여의도에 터미네이터가 나타난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밀렸다가 반등했어요. 분위기 왜 이렇게 좋아진 거예요?
◇ 오진석 : 사실 속도 조절론이 조금 뜬금없죠. 시장에는 알려진 바가 있었기는 했는데….
◆ 김우성 : 오죽하면 터미네이터 얘기가 나왔어요.
◇ 오진석 : 그러니까요. 오를 만하면 반도체가 악재 뉴스가 뜨는 경우가 있어서 굉장히 아쉬웠죠. 당장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줄어들 것처럼 시장이 동요했지만, 실제로 어딜 봐도 그런 변화나 주문치가 바뀐 것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연준마저 'AI 투자가 있기 때문에 미국 경기가 너무 강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유가, 국채 내려오니까 '우리가 너무 과하게 매도했던 거 아니냐' 이런 되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젠슨 황, 그다음에 저커버그, 머스크, 이렇게 기술 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들이 트럼프 대통령 설득해서 이 이야기, 즉 'AI 때문에 인간이 멸망할 거야, 이걸 막기 위한 규제를 만들자'라는 얘기를 오히려 막아서면서 '계속 가자'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도 전달된 건가요?
◇ 오진석 : 전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을 주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또 젠슨 황의 컨퍼런스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까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책적인 요인으로 시장이 받아들인 것 같고요. 물론 시장이 이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카르텔 조성한다' 이런 얘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시장에는 너무 많이 팔았다는 부분으로 튀어오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완전한 해소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처음 제기된 속도 조절론은 해소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오진석 : 지금 삼전, 닉스 쪽에는 어젯밤의 상황도 봤을 때도 상당히 우호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깐 시장 얘기를 드리면 지금 미국 장이 좋았기 때문에 어제 빠진 삼전, SK하이닉스가 오를 여지는 있습니다. 거기다가 인텔의 립부 탄 CEO가 '메모리 공급 내년도 역시 빠듯하다' 전망을 추가적으로 내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HBM 점유율 회복되는 삼전, SK하이닉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나중에는 저희가 중국 관련한 얘기도 해 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안심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또 흐르고 있고요. 한편에서는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서 AI 데이터센터 만들고, 소비자들한테 다가가는 서비스 개발하고 이런 것들이 막 필요한데, 반도체가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조금 뭐랄까요? 코어위브 같은 AI 데이터센터 관련된 업체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건 자금 조달 순환 리스크 얘기가 계속 살아 있다는 의미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오진석 : 일단 코어위브라는 회사를 설명 드리면 엔비디아 GPU를 사다가 AI 기업들에게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업체입니다. 그런데 30억 달러짜리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어요. 한 5% 주가가 빠졌는데, 그러니까 신규 발행으로 자금 조달을 발표한 거고요. 이런 경우에는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는 빠지는데, 지금은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니까 코어위브의 GPU 투자가 지속되는 경우에 이런 고금리 환경을 견딜 수 있냐, 즉 자금을 얼마나 싸게 구해 오느냐가 시장의 관건이 됐고요. 그 쇼케이스의 첫 사례가 코어위브가 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경계해야 되는 겁니까, 이런 상황은?
◇ 오진석 : 전환사채 발행이 대규모로 됐기 때문에 빠지는 측면이 있는데,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오라클처럼 지금 8% 회사채 금리가 올랐거든요. 이게 지금 상존을 하고 있어서 경계감으로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이 상황 저희가 한번 다시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자, 금리가 올라갔고, 이미 불확실성이 해소 됐으니 갈 길 가는 주식들도 있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AI 속도 조절론도 그렇고 금리도 그렇고 정책 관련해서는 계속적으로 메시지가 나옵니다. “올리면 안 돼, 제로로 가라”라는, 뭐랄까요? 현실성 없는 말들 하다가 이번에는 “할 일 했다.” 이렇게 바뀐 것 같아요. 이것도 주식 시장에서는 어떻게 읽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오진석 : 여담입니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부인이 화장품 대기업 에스티 로더의 상속자거든요. 그의 부친인 로널드 로더가 트럼프와 60년 지기 친구입니다. 거기다가 케빈 워시 자체가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그에게 재량권을 부여하는, 그런 아끼는 마음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제롬 파월처럼 괴롭힐 수 있겠습니다만 정말 몇 개월 되지 않았고 워시 같은 경우에는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정치적으로 운신의 폭을 만들어주는 과정에 있다, 이렇게 시장은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니까 일단은 네 의견 존중해 줄게’ 이런 느낌입니다. 쉽게 설명해 봤고요. 외국인은 지금 자사주 매입 때문일까요? 총알이 다 떨어져 가고 있는데 계속 ‘팔자’였거든요. 오늘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들, 또 원·달러 환율도 그렇고요. 외국인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 걸로 전망되고 있나요?
◇ 오진석 : 환율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1,380원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 그 밑으로 내려가느냐를 보면 좋을 것 같고요. 어제만 해도 외국인이 2조 2천억 원 이상 팔았거든요. 특히 장 초반에 얼마나 매수하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코스피가 야간 선물이 좋았기 때문에 3% 가까이 붙었거든요. 그 부분이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외국인도 뭐 무조건 차익 실현하고 자사주 사니까 팔고 나가자, 이렇게만 가는 게 아니라요. 가능성에 투자하는 게 투자 시장이기 때문에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궁금한 게 SK하이닉스가 인텔하고 협력해서 현지 생산하는 방안, 물론 아직은 그런 계획을 논의해보겠다는 단계이지만 이게 호재일까 혹은 악수일까 해석을 분분하게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진석 : 물론 협력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밝히고 있는데, 어찌 됐든 생각은 하고 있다는 힌트가 나온 거잖아요. 중요한 건 누가 누구의 기술로 미국의 인텔 공장에서 메모리를 만드냐 이것일 것 같고요. 물론 SK하이닉스가 인텔의 공간만 쓰게 된다면 괜찮을 수 있고, 정치적인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인텔과 공정을 공유하거나 기술 교류가 있다면 우리나라 정부도 나설 수가 있거든요. 이게 변수가 될 것 같고요. 인텔 생산 능력 자체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1.8나노 양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는데, 고객사가 많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한 부분들, 인건비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 갖고 있죠. 이런 점에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우성 : 뭔가 협상용인 것 같은데요. 우리 SK하이닉스의 장점을 굳이 여기다 넘겨줘서 경쟁자를 하나 만드는 건 아니게끔 해야겠죠. 그건 저희가 지켜보면서 전하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지금 여러 가지 금리 이벤트들이 국제적으로 많이 있는데, BOJ 일본 중앙은행도 금리 결정하잖아요. 대표적인 저금리, 제로금리 국가였는데 오르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시장에 여파를 미치겠죠?
◇ 오진석 : 네, 시장에서는 1%에서 1.25%로 올리는 시나리오 반영을 해 왔고요. 중요한 건 인상을 하는 것보다 우에다 총재가 앞으로 어떻게 금리를 가져갈 거냐를 이야기하는 부분을 집중해 보겠습니다. 12월이나 내년 초에 추가 인상 얘기를 하면 엔화가 빠르게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엔캐리 청산 우려가 튀어나올 수 있고, 미국이 또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일본과의 금리 차가 얼마나 좁혀지는지를 우리가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일본 금리가 올라갔을 때 한국 쪽에 투자된 돈의 흐름도 어떻게 바뀌는지 잘 살펴보셔야 되고요. 주말에 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는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금요일 이후에 월요일에도 오진석 팀장이 나오십니다. 오늘 뉴스 감사드립니다.
◇ 오진석 :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 머니네버슬립 오진석 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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