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명목 GDP 증가율 26.4%…47년 만에 최고
수출, 이번 달 이미 '역대 최대' 지난해 기록 추월
청년 취업자 수 46개월째 감소…제조업·건설업도
가계부채 2천조…잇단 기준금리 인상에 취약층 우려
수출, 이번 달 이미 '역대 최대' 지난해 기록 추월
청년 취업자 수 46개월째 감소…제조업·건설업도
가계부채 2천조…잇단 기준금리 인상에 취약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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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는 반도체 호황으로 성장과 수출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나 가계로 충분한 파급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유가에 양극화 고착화 우려가 나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경제 전체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인 명목 국내총생산, GDP는 지난 2분기, 834조9천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26.4% 늘어 4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이미 이번 달 5일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전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하반기 큰 변수가 없으면 1인당 국민총소득은 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3만 달러대 진입 13년 만입니다.
[김화용/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 : 환율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금년 미 달러화 기준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와 가계 경기는 딴판입니다.
지난 7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 밖으로 악화됐습니다.
한 달 전에 비해 2.4% 줄었고 경기가 좋지 않았던 1년 전에 비해서도 줄었습니다.
특히 소비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내구재 소비가 통신기기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침체됐습니다.
가계 실질소득 지표 자체는 늘어 지난 2분기 1년 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결과 정부 고유가 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을 제외하면 실질소득 증가율은 마이너스였습니다.
물가 수준 자체가 높아 실질 소득이 정체되면서 실물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여기에 청년 취업자 수는 46개월째 감소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가 2천 조를 넘은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이 고금리를 버틸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8월) 물가상승률이 3%대 이상으로 갔지만 소비자물가 보면, 거기 휴대전화 요금이 엄청 올랐거든요. 그 부분을 빼면 한 2.5%밖에 안 나와요. 금리정책이 좀 빠르지 않은가. 그래서 저는 과잉대응이 아니었나, 두 번 올렸던 건.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1990년대 이후 중견기업 비중이 정체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이야기는 청년층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중동 정세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부를 파장 역시 우리 경제 양극화 고착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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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는 반도체 호황으로 성장과 수출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나 가계로 충분한 파급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유가에 양극화 고착화 우려가 나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경제 전체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인 명목 국내총생산, GDP는 지난 2분기, 834조9천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26.4% 늘어 4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이미 이번 달 5일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전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하반기 큰 변수가 없으면 1인당 국민총소득은 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3만 달러대 진입 13년 만입니다.
[김화용/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 : 환율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금년 미 달러화 기준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와 가계 경기는 딴판입니다.
지난 7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 밖으로 악화됐습니다.
한 달 전에 비해 2.4% 줄었고 경기가 좋지 않았던 1년 전에 비해서도 줄었습니다.
특히 소비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내구재 소비가 통신기기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침체됐습니다.
가계 실질소득 지표 자체는 늘어 지난 2분기 1년 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결과 정부 고유가 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을 제외하면 실질소득 증가율은 마이너스였습니다.
물가 수준 자체가 높아 실질 소득이 정체되면서 실물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여기에 청년 취업자 수는 46개월째 감소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가 2천 조를 넘은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이 고금리를 버틸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8월) 물가상승률이 3%대 이상으로 갔지만 소비자물가 보면, 거기 휴대전화 요금이 엄청 올랐거든요. 그 부분을 빼면 한 2.5%밖에 안 나와요. 금리정책이 좀 빠르지 않은가. 그래서 저는 과잉대응이 아니었나, 두 번 올렸던 건.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1990년대 이후 중견기업 비중이 정체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이야기는 청년층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중동 정세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부를 파장 역시 우리 경제 양극화 고착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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