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짓누른 '매크로', "피크아웃 확인하면 증시 강한 반등 나올 것"

코스피 짓누른 '매크로', "피크아웃 확인하면 증시 강한 반등 나올 것"

2026.09.11.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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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염승환 LS증권 이사
■ 방송일 :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 출연 : 이주연 M인베스트먼트 대표,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염승환 LS증권 이사>
- 다음주 FOMC, 오늘밤 CPI 예상 하회할 경우 금리 동결할 듯
- 美 금리인상? 공포감 가질 필요 없어, 이미 시장 선반영..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 물가와 금리, 단기적으로 시장은 매 맞을 것
- 빅테크 중 가장 골칫덩이 '오라클' 마저 호실적
- 빅테크 중 가장 보수적인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마저도 2032년까지 38기가와트, 1800조원 데이터센트 투자키로
- 단, 금리 유가 등 매크로 피크아웃 확인할 경우 강한 반등 나올 것
- 대미투자관련 원전주, 셀온 유의 "밀릴 때 매수하는 것도"
- 시세는 매일 출렁이지만, 장기투자자에겐 그저 파도일 뿐

<이주연 M인베스트먼트 대표>
- PPI 발표 직후, 2년물 채권금리 4.58%까지 급등..9월 금리인상 반영한 듯
- 핵심 관전포인트, 2년물 채권금리
- 4.6% 기준 뚫는다? 시장은 불편한 상황으로
- 미 재무부 바이백, 시장 악재로? 예상치 60억에 못미치는 51억9천만달러에 그쳐
- 미 재무부, 평소보다 3배 정도 바이백에 비하면 많은 금액이나 시장에는 기대치 이하로 실망감 준 것
- 인텔 -5.6% AMD -3.4% 샌디스크 -4% 하락, 매크로 악재는 빌미일 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차원 & 딥시크 v4.0 플래시 공개도 한몫
- 대미투자 수혜주 주목..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셀온' 출회는 주의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 미국발 유가·금리 등 매크로 악재, 코스피 장 초반 7천선 아래로
- 국제유가 100달러 이상 급등 영향, 석유업 주가 상승..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소부장 업종 하락폭 키워
- 국장을 짓누르는 매크로
- 반도체株 빠지자, 애플주가 급등
- TSMC 8월 매출 사상 최대치 및 젠슨황 "내년 70% 성장"전망, 오라클 MS 등 호재도 존재
- 김정관, "대미 투자협상 마무리 위해 왔다" 협상 막바지 전망
- 월스트리트저널 "韓 대미투자 첫 사업은 에너지, 원전, 천연가스 등 총 134조원 합의 임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염승환 : 오늘 장이 개장했는데, 미국 매크로 이슈인 유가와 금리가 약간 걱정이 되는데요. 기자님, 장 초반 주식시장 상황 어떤지 한번 말씀해 주세요.

◇ 이광수 : 코스피가 7천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 내려간 6,844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고, 코스닥도 요즘에 함께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죠. 코스닥도 한 1.4%대 내려가서 824.65% 정도 내려가고 있는데요. 시총 상위주를 먼저 보면 삼성전자가 3.8%대 내려가서 25만 8천 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낙폭이 더 큽니다. 4.16% 내려가서 177만 6천 원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오르나 봤더니 흥구석유나 이런 것들이 오르는데요. 아무래도 간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부분들이 반영되어 한국석유 이런 것들이 오르고요. 바이오 종목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그리고 하락 낙폭이 큰 시가총액 상위주는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소부장 업종들도 삼전, 닉스보다 더 하락폭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렇게까지 안 좋은 이유는 아까 이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간밤에 미국 매크로 이슈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격침 등이 뉴스로 나오면서 원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금리 상승 그리고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채권 시장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게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96%를 돌파하면서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 금리도 급등했고요. FOMC를 앞두고 있어서 시장의 금리 전망이 크게 변하고 있고, 이제 관심이 8월 CPI 이런 것들에 쏠리고 있을 텐데요. 아무래도 금리 상승, 달러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인덱스는 99선을 회복하는 모습 등 이러한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현재 국장을 조금 짓누르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염승환 : 이 매크로 이슈가 사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까지도 이렇게 누르는 움직임이라고 잘 설명을 해 주셨고요. 이주연 대표님, 오늘 밤이면 CPI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가 나올 텐데, 생산자물가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 금리 인상 확률이 더 올라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오늘 좀 어떻게 보세요? 결국 CPI 결과에 따라서 다음 주 FOMC도 우리의 전망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은데, 오늘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 이주연 : 오늘 PPI 근원 같은 경우에 코어는 예상치를 조금 하회했잖아요. 괜찮아졌는데, 헤드라인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오늘 밤 CPI에 대한 기대치도 일단 눈높이는 낮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굳이 해석을 하자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일단 오늘 밤에 CPI가 나오면 아마 FOMC 방향성은 상당 부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다만 중요한 거는 그냥 CPI가 몇 퍼센트 나왔다 이것보다는, 그 숫자를 채권 시장이 또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 같기는 하거든요. 중동발 어떤 공급 충격이나 이런 것들은 이미 어느 정도 채권 시장에 반영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어제 PPI가 딱 발표가 되자마자 2년물 채권 금리가 4.58% 이상까지 올랐더라고요, 4.6%에 가깝게. 그래서 9월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오늘 밤 CPI는 이 가능성을 과연 되돌릴지, 아니면 다시 한 번 확인할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블룸버그 기준으로 봤을 때 8월 CPI가 전월 대비해서는 0.4% 오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코어가 0.2%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월 대비해서 일단 헤드라인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만약에 컨센서스에 그냥 부합을 한다고 하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제 PPI로 눈높이가 많이 내려간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과하게 반응했다고 하면서 안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컨센서스를 상회하게 된다면 인상 가능성이 굳어지는 쪽으로 기울겠죠. 중요한 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인상 여부보다는 인상의 성격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급발 충격에 따른 일시적인 인상일지, 아니면 그 인상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어떤 촉매제가 되는 단계인지, 그 여부에 따라서 시장에서는 반응이 많이 갈리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래서 중요한 거는 앞으로 CPI가 아니라 결국 FOMC에서 워시 의장의 어떤 발언이나 점도표 등에서 그것이 확인될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오늘 CPI가 끝나고 나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CPI가 발표되고 나서 2년물 채권 금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것을 보셔야 될 것 같은데, 기준치는 4.6%입니다. 그래서 4.6% 부근에서 멈춘다고 하면 시장이 일회성 인상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러면 시장에서는 안도하는 분위기는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4.6%를 뚫고 상승한다고 하면 사이클의 시작으로 시장에서는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시장이 조금 더 불편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오늘 CPI도 물론 중요하긴 하겠습니다만 다음 주 연준 의장의 발언이나 점도표의 방향성 등이 결국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오히려 조금 더 주목해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염승환 : 결국 오늘 물가가 발표될 텐데 거기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고요.

◇ 이광수 : 사실 연준이 금리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 이런 것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거잖아요. 국제 유가라든지 국채라든지 이런 지표들에 시장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결국 금리를 연준이 어떻게 결정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올리는 시나리오, 이 두 가지 시나리오가 그래도 거론된다고 봐야 될 텐데, 하나 여쭙고 싶은데요. 동결하는 것과 올리는 시나리오 이 두 가지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것도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염승환 : 지금 분위기는 약간 조삼모사 같아요. 왜냐하면 올해 대부분 그래도 금리 동결 쪽으로 보다가, 지금 이란 전쟁이 안 끝나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도 보면 이란 전쟁이 선거가 끝나야 끝날 것 같다며 아예 배제해 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면 국제 유가가 쉽게 안 꺾일 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물론 오늘 밤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당연히 FOMC에서 금리를 급하게 올리지는 않겠죠. 선거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금리를 올해 안 올리는가 하면 결국 나중으로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오늘 안 올린 것을 연말에 또 올릴 수도 있는 거거든요. 만약에 오늘 예상보다 물가가 높게 나온다면 당연히 명분이 생긴 거죠, 금리 인상에. 그래서 다음 주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은데, 어떻게 보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해버리는 결과가 되니까 제가 봤을 때는 만약에 다음 주 금리 인상 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더 흔들리겠죠. 흔들릴 거고 또 FOMC가 끝나고 나서 시장 반응도 봐야 되니까 그 반응에서 주가가 더 빠질 수도 있고 오히려 오를 수도 있어요, 불확실성 제거로.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이 계속해서 눌리는 모습이 나올 텐데요. 저도 금리를 동결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인상한다고 해서 우리가 너무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시장이 이미 알고 있고, 이미 국채 금리가 다 튀어 버렸고, 금리 인상에 대부분 배팅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만약에 인상을 했는데, 이번 한 번 정도 인상하고 더 이상 인상 메시지가 안 나온다면 오히려 이건 호재가 돼버리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건 인상하는 것보다도 연속성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거를 시장이 FOMC 끝나고 검증을 하겠죠. 그래서 일단 인상 전환 자체보다, 인상의 무게보다는 추가적인 인상이 진짜 나올 거냐 여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고요. 일단은 어쨌든 오늘 물가가 높게 나오면 아무래도 다음 주도 힘들 수 있으니까 단기적인 매는 맞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금리가 이렇게 잡히지 않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미 재무부가 바이백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렸는데 시장에 오히려 악영향을 준 것 같아요, 호재가 아니라. 대표님, 시장이 얼마나 기대를 했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 이주연 : 요즘의 분위기는 재무부가 바이백을 발표하니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하는 것처럼 누군가 받아줄 주체가 생겼다면서 더 압력이 가해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상방 압력이 가해졌던 이유 중 하나는, 재무부가 이번에 60억 달러까지 바이백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 매입한 결과를 보니까 51억 9천만 달러만 매입했더라고요. 그래서 예상했던 거는 60억 한도였는데 그것보다 적게 매입했으니까 '이거 왜 생각보다 안 샀지?'라고 하면서 조금 실망을 한 거죠. 그래서 정부가 금리를 더 눌러줄 거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이번에 매입이 생각보다 저조하니까 개입 효과가 엄청 약하다고 시장에서 판단한 거죠. 그래서 추가적으로 금리가 조금 더 오르는 모습들이 있었는데, 다만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번에 해명한 것을 봤거든요. 정작 이번에 팔겠다는 사람이 100억 달러어치밖에 없었대요. 평소에는 한 200억 달러 정도 팔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절반밖에 안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지는 있는데, 실탄이 부족해서 이렇게 적게 산 게 아니라, 사는 사람은 있는데 팔 사람이 없어서 적게 산 거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렇게 베센트 재무장관이 해명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실망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60억 달러여도 평소보다 더 많이 산 것은 맞잖아요. 평소에 바이백은 한 20억 달러 정도에서 한도를 설정하는데 그것의 3배를 사는 거잖아요. 그런데 시장이 워낙 80억 달러, 100억 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기대치를 많이 높여 놓은 상황이다 보니 더 실망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염승환 : 네, 결국 너무 눈높이가 높았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거 채권 때리기 더 좋네'라며 시장이 해석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또 유가도 문제긴 한데,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국제유가가 오르는 건 우리나라 증시에는 계속해서 압박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인해서 오늘 반도체가 안 좋았잖아요. 이주연 대표님, 반도체가 어쨌든 오늘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3%… 아까보다는 조금 회복은 되는데 그전엔 분위기 정말 좋았잖아요. 아스트라도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오늘 반도체 주가 하락은 그냥 매크로 이슈로 봐야 될까요? 아니면 뭔가 약간 불편한 이슈가 생긴 건지, 오늘 이렇게 하락한 이유를 한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주연 :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매크로 이슈가 빌미가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제 미국 증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크로가 사실 장난이 아니잖아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거의 5%에 가깝게 올라가고 있고, 유가도 하루 만에 6~7%씩 튀고 있고요. 그거에 비해서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미국 증시도, 그리고 오늘 우리 증시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어제 미국 증시의 흐름들을 봤을 때 반도체가 하락한 거는 개별 악재나 문제가 있어서 빠졌다기보다는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리밸런싱 차원에서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많이 빠졌던 종목들을 보면 인텔이 한 5.6% 빠졌고요. AMD가 한 3.4%, 샌디스크가 한 4% 이렇게 하락이 진행됐는데, 한 주 동안의 수익률이 높았던 기업들 순서대로 빠졌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펀더멘털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워낙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매크로에 대한 불확실성 이런 것들이 있어서, 아마 수익이 많이 났던 기업들부터 롱에서 줄인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나왔던 내용 중에 하나가 딥시크 v4.0 플래시가 공개됐는데, 이게 플래시인데도 불구하고 프론티어급에 근접한 점수를 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토큰 가격이 붕괴할 수도 있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일부 겹쳤던 것 같아요. 작년 1월에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엔비디아가 17% 빠지고 그랬었잖아요. 그런 것들이 약간 트라우마적으로 반영이 되면서 이것도 반도체 차익 실현에 하나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투매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총 익스포저,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반도체가 빠졌다 이렇게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매크로가 엄청 안 좋았을 때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되게 강했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 외에 많이 빠졌던 종목들은 오히려 더 사기도 하고요. 반대로 그동안 많이 올랐던 반도체는 팔고 이러면서 조절을 하는 과정이었다고 보시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염승환 : 네, 엄청난 악재가 나왔다기보다는 매크로 이슈가 빌미가 돼서 포트폴리오 조정이 나온 게 아닌가 싶네요. 또 그 상황에서 요즘 이렇게 반도체가 빠지면 이상하게 애플이 올라가더라고요. 오늘도 애플이 급등했는데….

◇ 이광수 : 뭔가 대비되는 구도가 펼쳐지면서 가고 있는데요. 반도체 같은 경우에도 어제 사실 코스피가 변동성이 있었잖아요. 그 이유가 TSMC 8월 매출이 사상 최대치가 나왔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코스피가 조금 변동성을 보였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는 개별 이슈는 좋은 게 많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내년에 7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오라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데이터센터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가에는 호재로 해석될 수 있는 뉴스들이 들리는데요. 매크로 이슈는 안 좋지만 이렇게 개별 빅테크 기업들의 호재는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주가에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반영될지 시장 참여자들은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이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염승환 :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자꾸 매크로가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죠. 국채 금리가 이렇게 오르면 자산 시장을 누르는 역효과가 있고, 거기다가 유가까지 같이 튀니까 당연히 우리나라 경제에도 부담이 되죠. 이런 것들이 장기화되면 골치가 아픈 거죠.
중요한 거는 어쨌든 긴 시각으로 우리가 봤을 때, 이런 TSMC의 매출이라든가 젠슨 황도 내년에 70% 성장 전망을 했고 오라클도 좋은 실적을 냈고요. 사실 빅테크 중에 제일 골칫덩어리가 오라클인데, 오라클마저도 진짜 좋은 실적을 내줬고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빅테크에서 제일 보수적이에요, 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마저도 확인을 해보니까 현재 12기가와트(GW)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을 2032년까지 38기가와트로… 사실 1기가와트가 70조 원짜리거든요. 70조 원이니까 이거 한번 계산해 보시면 26기가와트가 추가되니까 1,800조 원 투자한다는 얘기예요. 6년 동안 거의 1,800조 원, 한 기업이 이렇게 투자를 하면 다른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같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회사가 이러고 있어요. 무슨 얘기냐면 시장이 오히려 컴퓨팅 수요를 너무 과소평가한 게 아닌가. 또 최근에 아스트라도 나왔고요. 그런 걸 본다면 전혀 펀더멘털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 예상보다 더 좋아지는데, 다만 이런 것들이 빛을 발해서 시장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환경이죠. 마치 안개 낀 것처럼 완전히 밑에 눌려 있는 거죠.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매크로가 조금 문제죠. 여기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다기보다는 더 이상 금리 안 올라가고 '유가 이 정도면 됐다' 이것만 확인되면 되거든요, 피크아웃. 그러면 시장이 강하게 반등 나올 텐데 아직까지 안 보이잖아요. 그래서 한 1~2주 정도의 안개 속 흐름은 나오겠지만, 이 반도체의 펀더멘털 자체는 전혀 바뀐 게 없고 단단해지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우리 반도체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얘기 잠깐 해봤고요. 또 대미 투자 한번 얘기해 보고 싶은데, 기자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정부에 파병 압박을 하고 있잖아요. 사실 우리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대미 투자 첫 합의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아마 빠르면 다음 주에 발표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지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대미 투자 특별법이 발표가 될까요?

◇ 이광수 : 네, 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던 김 장관이 유럽 일정 마치고 바로 한국에 들르지 않고 미국으로 갔다고 해요. 그래서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 "대미 투자 관련 협상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것이냐는 질문에는 "최종 서명 전까지 협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12일까지 현지 미국에서 머물면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미 투자 관련 조율을 하겠다고 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죠.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첫 사업으로는 에너지다, 그래서 원자력 발전소 8기 그리고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우리나라 돈으로 134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합의 임박했다고 보도했는데, 국내에서도 파악해 본 결과 이게 맞는 것 같아요. 조만간 서명이 이루어질 것 같고, 구체적인 조건이나 합의가 막판에 남아 있다고 보여서 이런 부분들이 차질 없이, 현재까지 파악된 분위기로 봤을 때는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파병 압박 계속하고 있고 투자 압박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부분들은 진행을 하며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 염승환 : 이게 된다면 우리나라 증시에도 일단은 좋게 작용할 것 같긴 합니다. 이주연 대표님은 만약에 발표가 된다면, 관련해서 지금 얘기 나오는 게 원전주, 건설주 이런 기업들이 수혜주라고 보는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주목해 볼 만한 업종이 있을까요?

◈ 이주연 : 사실 디테일한 내용을 봤을 때는 아직 확정적으로 나온 게 없잖아요. 구분해서 시나리오별로 세워보긴 해야 되는데, 한국형 원전을 몇 개 지을지 아니면 미국형 원전을 지을지 나중에 확인해 보긴 해야 됩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수혜의 강도가 기업별로 달라지긴 하거든요. 어찌 됐든 미국형 원전인 AP1000이든 우리나라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든 간에, 국내 기업 중에서 양쪽 노형 공급망에 다 걸쳐 있는 기업이 두산에너빌리티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그 기업을 중점적으로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비슷하게 둘 중 뭐가 됐든 간에 현대건설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웨스팅하우스랑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이라 수혜를 볼 수 있을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기업을 중점적으로 보시되, 다만 하나 조금 신경이 쓰이는 거는 관련된 내용이 실제로 발표가 되고 합의문에 서명을 하게 되면 우리 주가는 기대감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반영을 하고 있어서 셀온(Sell-on) 성격의 물량이 많이 출회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매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셀온이 나오고 나서 저점 매수를 하시는 게 지금은 괜찮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염승환 : 사실 제 의견도 건설이나 원전주 당연히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최근에 주가가 오르긴 올랐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자'는 셀온 물량이 나올 수 있으니까 오히려 밀릴 때 관심 갖는 게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

◈ 이주연 : 셀온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저 계약을 하더라도 미국에 어쨌든 원전을 지어야 되잖아요. 그러면 부지 인허가 받는 데만 1~2년 걸립니다. 그래서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보셔도 괜찮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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