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계정정보 3천9백 만 건 유출..."접속키 관리 부실"

티빙, 계정정보 3천9백 만 건 유출..."접속키 관리 부실"

2026.09.04.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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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에서 개인 정보 3천9백만 건이 무더기로 유출됐습니다.

사실상 티빙의 모든 계정이 털린 건데, 조사 과정에서 접속키 관리부실 등 총체적 보안 불감증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OTT 플랫폼 '티빙'에서 개인정보 3천954만 건이 해킹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 개와 휴면·탈퇴 계정 1,73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입니다.

[임정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관 : 모든 계정이 유출된 건 맞습니다. 그래서 아까 보시면 비활성 계정, 활성 계정, 테스트 계정 모두가 다 유출된 게 맞고요.]

유출된 계정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20개 항목입니다.

특히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의 경우 암호화키까지 함께 탈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해 본인인증에 쓰이는 연계정보 CI도 1,320만 건이나 포함됐습니다.

기술자산 피해와 관련해서는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유출됐습니다.

공격자는 개발·운영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키를 탈취한 뒤, 지난 5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이용자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했습니다.

티빙 측은 개발·운영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키를 소스 코드 내부에 그대로 노출하거나 암호화 없이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네트워크와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하는 정보보호 체계나 비정상 접속을 통제할 접근 제어 정책이 없었고 정보 보호 인력과 활동도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킹 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를 하지 않은 티빙 측에 과태료 3천만 원을 부과하고, 이번달까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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