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남동발전, 비상대응체제...현지 급파

두산에너빌·남동발전, 비상대응체제...현지 급파

2026.08.27.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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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대근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직원들이 연락 두절된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장 대응팀을 네팔에 급파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제부 김대근 기자와 함께 기업 대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기업들도 긴박하게 움직였죠?

[기자]
한마디로 '긴박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어제저녁 회사 근처에 있다가 외교부 공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현지에 있던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연락이 두절됐고, 10명은 현지에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거죠.

바로 기업 대응을 파악하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 전화를 받더라도 "파악 중이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을 정도로, 기업들도 현장 상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연락 두절 인원이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5명이라고 공지됐다가 6명으로 늘었고, 직원 10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가 이후에 이 10명은 외국인 직원 200여 명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늦은 시간까지 현지에서 전해지는 소식을 계속 주시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기업들은 24시간 비상이었겠네요.

[기자]
남동발전은 UT-1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의 최대주주입니다.

합작법인은 카트만두에 있는데, 이 현지 법인에 있는 인력이 재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이 통제돼 사고가 난 지점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최대한 인접한 곳까지 가서 상황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동발전은 또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당국에 신속한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국내에서도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대응 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수시로 회의를 하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입니다.

관계자들, 오늘도 전화가 불통일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직원 6명이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도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상황 파악과 현지에 나갈 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숨 가쁘게 움직였습니다.

[앵커]
비상대응팀은 출국했죠?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대응팀은 오후 1시 반쯤 인천공항을 떠났습니다.

정연인 대표이사는 출국에 앞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또 현지에 있는 직원의 가족들이 네팔에 가기를 원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고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동발전은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필두로 대응팀을 구성해 네팔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남동발전 대응팀도 앞서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현장 수색과 상황 파악에 집중해서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들 가족들도 네팔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며 사고 이후에 계속 통화를 하고 있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현장에 가길 원하면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도 있었죠?

[기자]
한국인 근로자들이 연락 두절된 곳은 네팔 '어퍼트리슐리-1, 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입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 70㎞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건설되는 216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수력발전소입니다.

네팔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 사업으로 2022년 1월 본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남동발전은 현지 합작법인의 최대주주로 완공 후 27년간 운영할 계획이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공사로 설계, 조달, 시공까지 맡아 진행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험준한 고산 협곡 지대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대규모 홍수로 자연재해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일부 시설이 소실된 것으로 보이는데, 기업 측 설명을 들어보시죠.

[윤 장 현 / 한국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 : 현재 공정률은 84%고요. 현재 상부 위어댐 부분은 거의 한 90% 이상 소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들이 있던 베이스캠프는 거기도 한 90% 정도 소실됐고, 지하 발전소는 현재 그쪽은 매몰되지 않은 걸로 현재는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위어댐이라는 건 발전소 방향으로 물을 보내기 위해 물길을 조정하는 시설을 말하는데요.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지에 도착해 봐야 알 것 같은데, 대응팀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밤 카트만두에 도착하는 만큼 내일 아침에 현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업들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비상대응을 이어가죠?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도 30여 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렸는데요.

수색과 구조 등의 정보를 현지와 공유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 관련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그룹에서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 라수와 지역에 5백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두산은 피해지역 수색과 구조 등 수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규모 재해 상황에서 신속한 수습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남동발전 역시 비상대책본부와 현지 합작법인 사이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을 점검할 방침인데요.

기업 관계자들도 직원들이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상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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