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공장 가동중지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공장 가동중지

2026.08.21.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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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오후조 출근 거부에…공장 자동차 생산 멈춰
차 5만여 대 생산 차질…"누적매출 손실 2조" 예상
사측 "노조원 적법 절차로 해고돼…정년연장 부담
노조, 다음 주 초에도 부분파업…추가 파업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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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 협상 난항 속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나섰습니다.

여파로 하루 동안 국내 공장 세 곳이 전부 멈췄는데, 성과급 50% 인상과 정년 연장 등 요구를 두고 사측과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 차도를 머리띠를 두른 노조원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현대차를 규탄한다, 현대차를 규탄한다! 투쟁!"

금속노조가 주최한 자동차 업종 공동파업 대회로, 현대차 소속 조합원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사측과의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 속, 현대차 노조가 무려 10년 만에 전일 파업에 돌입한 겁니다.

일부가 이처럼 본사 앞 집회에 참석하는 등 노조원 3만 9천여 명이 파업에 돌입한 사이, 현대차 국내 공장 세 곳의 생산 라인은 모두 멈추게 됐습니다.

8시간씩 일하는 오전·오후 조가 전부 출근하지 않아 제일 큰 울산은 물론, 아산과 전주 공장까지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올해 들어 4시간씩 부분파업한 시간을 포함해 이렇게 노조원들이 각자 파업에 동참한 시간은 총 60시간.

여파로 120시간가량 공장 가동이 멈춰 차 5만 대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현대차의 누적된 매출 손해가 2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노사는 좀처럼 접점을 못 찾는 분위기입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촉구하며, 다른 세 가지 요구사항도 관철하려 하고 있습니다.

상여금의 50% 인상과 과거 노조 활동 도중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 정년 65살 연장입니다.

[이종철 /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 : 세 가지 승리 조건, 그리고 정당한 보상이 관철될 때까지 끊임없이 앞만 보고 반드시 쟁취해내겠습니다. 투쟁!]

반면 사측은 해고된 조합원들은 판결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고된 것이고, 정년 연장을 두고도 정치권 논의보다 앞서나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노조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며 압박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측이 그전까지 새로운 합의안을 내놓지 않으면 추가 파업을 이어갈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신홍
영상편집 : 구본은
디자인 : 정하림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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