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주사,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로 2.2조 벌어

대기업 지주사,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로 2.2조 벌어

2026.08.18.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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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로 2조 원 넘게 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 102곳의 상표권 사용료 수익은 2조2천239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SK가 3천499억 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벌었고 LG는 3천490억 원으로 2위, 이와 관련해 공정위 현장조사를 받은 한화와 CJ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표회사나 지주사가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것은 정상적 거래지만 정확한 가치 측정이 어려워 계열사 이익을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지주회사로 이관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양수 의원은 계열사가 마케팅과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로가 큰데도 지주사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가를 받는 것은 계열사가 이중으로 지출하는 부당 행위일 수 있다며 면밀한 분석을 촉구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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