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늘었지만 청년 실업률 5년 반만에 최대 증가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 실업률 5년 반만에 최대 증가

2026.08.12.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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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10만8천 명 늘어…2달 연속 증가
청년 실업률 '껑충'…공무원 시험 응시 실업자 포착
제조업 25개월 연속·건설업 27개월 연속 감소
전문·과학기술 4만4천 명 줄어 8달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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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넉 달 만에 두 자릿수 늘었습니다.

하지만 뜯어보면 청년 실업률은 5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고, 좋은 일자리인 상용직 증가율도 예전만 못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913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째 증가세이자, 넉 달 만에 두자릿수 증가세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p 떨어지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구조적 취약성은 확대됐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9만천 명 줄어 45개월째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44.2%로 1.6%p 하락하며 27개월 연속 내림세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p 올랐습니다.

5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입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조사 대상 주간에 공무원 시험과 체납관리자 등 공공부문 채용 확대가 있었던 점이 실업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고용을 주도하고 있고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2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과학기술 취업자도 4만4천 명 줄어 8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안정적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근로자가 7만천 명 느는 데 그쳐 상승폭이 1년 전의 4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반도체 호황에 가려진 내수와 노동 집약 업종, 건설 연관 업종 부진을 반영합니다.

[빈현준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 (반도체는) 장치 산업 중심이다 보니까 실제 수출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그게 고용으로까지는 크게 이어지지 않는 것 같고요. 경력직 채용 중심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청년층의 어떤 고용 상황이나 여건들이 과거에 비해서 조금 녹록지 않지 않나….]

중동지역 긴장과 폭염이 고용시장 추가 하방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연기된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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