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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8월 06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AI가 요약한 오늘 인터뷰]
나스닥 0.83%↓·다우 0.49%↑ 엇갈린 뉴욕증시
빅테크 향한 깐깐해진 시선.. "빅테크 수익성 재평가 시작"
AMD 실적 나쁘지 않았는데 7% 뚝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싸다"
머스크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만" 엔비디아 3.43%↑
구글 핵심 인재 이탈 파장 "조직 관료화 우려"
AI 수혜 메모리서 기판·MLCC로 확산… 삼성전기·LG이노텍 14% 급등
외국인 1조 4천억 순매수 "단기 조정 마무리, 바닥은 다졌다"
"V자 아닌 계단형 반등 가능성… 천천히 시장 접근하시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밤사이 뉴욕 증시부터 시작해서요. 오늘 우리 증시는 어떨까요? 오늘 하루만 일희일비하시면 안 됩니다. 방향과 가치, 철학과 또 우리 경제와 어떻게 같이 갈지도 크게 고민해 주셔야 되는데요. 그래도 오늘의 지도는 펼쳐야겠죠. 그 지도를 따라 우리를 안내해 주실 분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이하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좋은 하루입니다.
◆ 김우성 : 예, 좋은 하루입니다. 조금 전에 마감된 뉴욕 증시 상황을 한번 짚어봐야 될 텐데요. 다우나 엔비디아(NVIDIA) 보면 좋은 것 같은데, 또 AMD 보면 아닌 것 같고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어제는 굉장히 많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우지수는 가격 가중 방식이라고 해서 주가, 즉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를 이용해서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다우지수는 0.49% 상승했고요. 나스닥은 0.83% 하락, S&P500 지수도 0.17%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상승했다는 말은 전통 산업 쪽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뜻으로 해석을 할 수가 있고요. 나스닥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빅테크를 필두로 한 기술주 주도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이런 의미로 해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건건이 찾아보니까 다 다르더라고요. 하락한 종목들은 기업 실적, 그리고 우리가 얘기 많이 했던 'AI 캐펙스(CAPEX)', 심지어 구글 같은 경우에는 '핵심 인재가 이탈했다' 이런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에는 미국 증시도 그렇고 한국 증시도 그렇고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제각각 각자의 변수를 연동해서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축구 경기 같아요. 여러분, 막 모든 선수 11명이 상대방 골대를 향해 뛰는 게 아니고요. 누군가는 수비하러 뒤로 갔다가 옆으로 갔다가 왔다 갔다 복잡한 상황인데, 그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 같기도 합니다만 다우지수를 보면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안도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석하거나 느끼셔도 되는 건가요?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다우지수 같은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주가 가격을 바탕으로 해서 지수를 산출하게 되는데요. 다우지수에는 나스닥이랑 차이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나스닥은 금융주가 없고요. 그리고 기술주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다우지수에는 전통 산업, 헬스케어, 금융, 소비 등 어떻게 본다면 올드 멤버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은 바이오라든지 이런 쪽, 특히 전통적인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다우지수에 영향을 많이 주는데요. 암젠이 4.57% 상승을 했고요. 그리고 유나이티드헬스가 1.28%, 그리고 애플이 0.52% 상승하면서 다우지수를 지지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나스닥 같은 경우에는 방금 우리가 얘기했던 알파벳이라든지 아마존이라든지 이런 빅테크 기업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았는데요. 최근에 AI, 특히 빅테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돈 얼마나 벌고 있어?", "돈 얼마나 투자했어?" 하고 깐깐해졌기 때문에 현재의 수익성을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잘해가지고 나 좋은 데 갈 거야"가 아니라 "정말 성적표 가져와 봐, 오늘 거 가져와 봐" 이런 분위기로 바뀌고 있고요. 알파벳 얘기 잠깐 할 텐데 모르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요. 허사비스가 노벨상까지 받았잖아요. 옮기는 걸 나쁜 신호로 보기도 했는데, 시장에서는 한편으로는 이 범용 인공지능(AGI)이 확대되기 때문에 더 다른 일을 하러 가는 거다, 이렇게도 해석을 발표하더라고요. 긍정으로 보세요, 부정으로 보세요?
◇ 최창규 : 일단은 구글을 한번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파벳이라고 불리는 회사인데요. 구글은 소위 말하는 '풀 스택'이라고 해서 하드웨어 칩부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제미나이, 그리고 유튜브까지 전 영역을 다 커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풀 스택이라고 부르고요. 그게 구글의 힘이다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또 거꾸로 본다면 '너무 많은 걸 하는 게 아니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나에 집중해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제미나이 하나만 집중해도 시원치 않은 판국에 너무 많은 걸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 '또 조직이 관료화된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이 최근에 구글과 관련해서 나오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이런 관료화된 조직에서 인재가 이탈했다는 것은 그 조직의 활성화, 즉 그 조직의 탄력을 저해하고 혁신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파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주가가 조정을 받지 않았나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인재가 벗어난 것은 문제가 되는 부분일 수도 있죠. 개별적인 뉴욕 증시 관련해서 마지막 하나만 점검을 해 보겠습니다. AMD가 7% 가까이 많이 빠졌잖아요. 그러면서 또 SK하이닉스 ADR도 2% 정도 빠졌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 정도 떨어졌습니다. AMD가 이렇게 빠질 때 '그러면 삼성전자는 어떡하지?', 'HBM은 어떡하지?' 걱정하시고 당장 오늘 시장도 걱정하는 분들 있을 겁니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일단 엔비디아는 3.43% 상승을 했고요. AMD는 7% 하락을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재료가 있었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AI 서버 수요 확충이라든지 이런 것에 엔비디아만 쓰겠다고 얘기를 하니까요. 반대 선상에 있는—참고로 AMD는 소위 말하는 엔비디아 GPU, 즉 학습에 쓰는 칩뿐만 아니라 CPU 연산에 쓰는 칩도 만드는 회사입니다. AMD는 GPU와 CPU 둘 다 만드는 회사인데 어제 실적 발표를 했었죠. 역시 AMD 실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결국은 AI 캐펙스 투자, 그리고 이런 경쟁에서 '얼마나 수익성을 따지고 들어올 수 있겠어?' 이런 우려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나타난 겁니다. 결국은 AMD의 매출과 이익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미 주가에 더 높은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었고, 그런 데다가 AMD는 하나의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너무 비싸다,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싸다, 즉 성장 기대가 너무나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었다고 볼 수가 있고요. SK하이닉스 ADR은 일론 머스크가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메모리 반도체가 부족할 거야" 이런 얘기도 했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상승을 했었거든요. 초반에는 상승하다가 어제 우리 증시가 상승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영향으로 또 이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저는 우리 장 시작 자체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실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AMD가 뚝 떨어져도 아침부터 삼전, 하이닉스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여러 가지 세부적 사정을 잘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14% 오른 국내 종목들 봐야 돼요. 삼성전기, LG이노텍... 조금 반도체에서 조금 더 넓혀지는 건가요?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그 얘기는 아마 두 달 전, 석 달 전부터 계속 얘기를 했었고요. 우리가 앞서 말씀드렸던 엔비디아, AMD 전부 다 칩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세 공정이라고 해서 굉장히 세밀하게 칩을 만들게 되고요. 그리고 또 최근에는 칩이 많아졌습니다. 칩의 성능이 고성능화되면서 칩도 많아지고, 그리고 그 칩이 차지하는 면적, 즉 기판의 크기도 굉장히 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시장 참여자들은 "야, 칩에서 이 칩을 장착하는 기판 쪽으로 더 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됐고요.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기판에서는 이수페타시스라든지 대덕전자라든지, 그리고 그 칩에 들어가는 전력이 또 고전압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그 전력을 잡아줄 수 있는 MLCC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기, LG이노텍이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건데요. 어제 급등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기적으로 낙폭이 너무 컸습니다. 삼성전기나 LG이노텍 같은 경우에는 단기 고점 대비해서 거의 절반 가까이 상승폭을 되돌렸거든요. 이런 기술적인 되돌림과 함께 역시 AI 수혜가 메모리에서 기판, MLCC, 광학 부품 이런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트렌드를 두 종목의 주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김우성 : 어제 증시를 보고도 많은 분들이 "아유, 나 데였어. 팔고 나가서 여기 들여다보지도 않을 거야" 이런 분들도 있고요. "어, 다시 방향이 바뀌었나? 외국인들도 많이 들어오네. 기관도 분위기가 좋은 경우가 있네?" 이렇게 해서 반등됐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방향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일단은 단기적인 낙폭, 즉 단기적인 조정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 조정의 가장 큰 빌미는 뭐니 뭐니 해도 기계적인 수급, 그리고 패시브 수급, 이런 수급적인 요인, 즉 투자 심리와 연동되는 모습이 강했었거든요. 그래서 증권사에 계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반대 매매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일단락됐고요. 그리고 샌디스크 실적이라든지 AMD 실적을 봤을 때 AI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여기에 일론 머스크가 또 한마디를 거들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에는 최소 내년까지는 AI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 대신에 수급적인 요인 그리고 단기적인 꼬임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지만 이런 부분들은 거의 다 해소되었다고 봅니다. 특히나 외국인들이 어제 1조 4천억 순매수를 기록했거든요. 물론 하루만으로 외국인들의 추세 전환을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것들을 봤을 때에는 어느 정도 바닥은 다졌다, 대신에 V자 형태의 반등보다는 계단 형태의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고 천천히 시장을 접근하시거나 바라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김우성 : 바닥 딛고 계단형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아까 축구 비유해 드렸잖아요. 여러분, 너무 단순하게 한 방향만 보지 마시고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최창규 : 네, 수고하십시오.
◆ 김우성 : 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6년 08월 06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AI가 요약한 오늘 인터뷰]
나스닥 0.83%↓·다우 0.49%↑ 엇갈린 뉴욕증시
빅테크 향한 깐깐해진 시선.. "빅테크 수익성 재평가 시작"
AMD 실적 나쁘지 않았는데 7% 뚝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싸다"
머스크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만" 엔비디아 3.43%↑
구글 핵심 인재 이탈 파장 "조직 관료화 우려"
AI 수혜 메모리서 기판·MLCC로 확산… 삼성전기·LG이노텍 14% 급등
외국인 1조 4천억 순매수 "단기 조정 마무리, 바닥은 다졌다"
"V자 아닌 계단형 반등 가능성… 천천히 시장 접근하시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밤사이 뉴욕 증시부터 시작해서요. 오늘 우리 증시는 어떨까요? 오늘 하루만 일희일비하시면 안 됩니다. 방향과 가치, 철학과 또 우리 경제와 어떻게 같이 갈지도 크게 고민해 주셔야 되는데요. 그래도 오늘의 지도는 펼쳐야겠죠. 그 지도를 따라 우리를 안내해 주실 분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이하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좋은 하루입니다.
◆ 김우성 : 예, 좋은 하루입니다. 조금 전에 마감된 뉴욕 증시 상황을 한번 짚어봐야 될 텐데요. 다우나 엔비디아(NVIDIA) 보면 좋은 것 같은데, 또 AMD 보면 아닌 것 같고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어제는 굉장히 많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우지수는 가격 가중 방식이라고 해서 주가, 즉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를 이용해서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다우지수는 0.49% 상승했고요. 나스닥은 0.83% 하락, S&P500 지수도 0.17%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상승했다는 말은 전통 산업 쪽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뜻으로 해석을 할 수가 있고요. 나스닥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빅테크를 필두로 한 기술주 주도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이런 의미로 해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건건이 찾아보니까 다 다르더라고요. 하락한 종목들은 기업 실적, 그리고 우리가 얘기 많이 했던 'AI 캐펙스(CAPEX)', 심지어 구글 같은 경우에는 '핵심 인재가 이탈했다' 이런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에는 미국 증시도 그렇고 한국 증시도 그렇고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제각각 각자의 변수를 연동해서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축구 경기 같아요. 여러분, 막 모든 선수 11명이 상대방 골대를 향해 뛰는 게 아니고요. 누군가는 수비하러 뒤로 갔다가 옆으로 갔다가 왔다 갔다 복잡한 상황인데, 그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 같기도 합니다만 다우지수를 보면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안도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석하거나 느끼셔도 되는 건가요?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다우지수 같은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주가 가격을 바탕으로 해서 지수를 산출하게 되는데요. 다우지수에는 나스닥이랑 차이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나스닥은 금융주가 없고요. 그리고 기술주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다우지수에는 전통 산업, 헬스케어, 금융, 소비 등 어떻게 본다면 올드 멤버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은 바이오라든지 이런 쪽, 특히 전통적인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다우지수에 영향을 많이 주는데요. 암젠이 4.57% 상승을 했고요. 그리고 유나이티드헬스가 1.28%, 그리고 애플이 0.52% 상승하면서 다우지수를 지지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나스닥 같은 경우에는 방금 우리가 얘기했던 알파벳이라든지 아마존이라든지 이런 빅테크 기업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았는데요. 최근에 AI, 특히 빅테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돈 얼마나 벌고 있어?", "돈 얼마나 투자했어?" 하고 깐깐해졌기 때문에 현재의 수익성을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잘해가지고 나 좋은 데 갈 거야"가 아니라 "정말 성적표 가져와 봐, 오늘 거 가져와 봐" 이런 분위기로 바뀌고 있고요. 알파벳 얘기 잠깐 할 텐데 모르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요. 허사비스가 노벨상까지 받았잖아요. 옮기는 걸 나쁜 신호로 보기도 했는데, 시장에서는 한편으로는 이 범용 인공지능(AGI)이 확대되기 때문에 더 다른 일을 하러 가는 거다, 이렇게도 해석을 발표하더라고요. 긍정으로 보세요, 부정으로 보세요?
◇ 최창규 : 일단은 구글을 한번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파벳이라고 불리는 회사인데요. 구글은 소위 말하는 '풀 스택'이라고 해서 하드웨어 칩부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제미나이, 그리고 유튜브까지 전 영역을 다 커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풀 스택이라고 부르고요. 그게 구글의 힘이다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또 거꾸로 본다면 '너무 많은 걸 하는 게 아니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나에 집중해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제미나이 하나만 집중해도 시원치 않은 판국에 너무 많은 걸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 '또 조직이 관료화된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이 최근에 구글과 관련해서 나오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이런 관료화된 조직에서 인재가 이탈했다는 것은 그 조직의 활성화, 즉 그 조직의 탄력을 저해하고 혁신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파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주가가 조정을 받지 않았나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인재가 벗어난 것은 문제가 되는 부분일 수도 있죠. 개별적인 뉴욕 증시 관련해서 마지막 하나만 점검을 해 보겠습니다. AMD가 7% 가까이 많이 빠졌잖아요. 그러면서 또 SK하이닉스 ADR도 2% 정도 빠졌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 정도 떨어졌습니다. AMD가 이렇게 빠질 때 '그러면 삼성전자는 어떡하지?', 'HBM은 어떡하지?' 걱정하시고 당장 오늘 시장도 걱정하는 분들 있을 겁니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일단 엔비디아는 3.43% 상승을 했고요. AMD는 7% 하락을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재료가 있었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AI 서버 수요 확충이라든지 이런 것에 엔비디아만 쓰겠다고 얘기를 하니까요. 반대 선상에 있는—참고로 AMD는 소위 말하는 엔비디아 GPU, 즉 학습에 쓰는 칩뿐만 아니라 CPU 연산에 쓰는 칩도 만드는 회사입니다. AMD는 GPU와 CPU 둘 다 만드는 회사인데 어제 실적 발표를 했었죠. 역시 AMD 실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결국은 AI 캐펙스 투자, 그리고 이런 경쟁에서 '얼마나 수익성을 따지고 들어올 수 있겠어?' 이런 우려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나타난 겁니다. 결국은 AMD의 매출과 이익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미 주가에 더 높은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었고, 그런 데다가 AMD는 하나의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너무 비싸다,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싸다, 즉 성장 기대가 너무나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었다고 볼 수가 있고요. SK하이닉스 ADR은 일론 머스크가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메모리 반도체가 부족할 거야" 이런 얘기도 했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상승을 했었거든요. 초반에는 상승하다가 어제 우리 증시가 상승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영향으로 또 이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저는 우리 장 시작 자체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실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AMD가 뚝 떨어져도 아침부터 삼전, 하이닉스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여러 가지 세부적 사정을 잘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14% 오른 국내 종목들 봐야 돼요. 삼성전기, LG이노텍... 조금 반도체에서 조금 더 넓혀지는 건가요?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그 얘기는 아마 두 달 전, 석 달 전부터 계속 얘기를 했었고요. 우리가 앞서 말씀드렸던 엔비디아, AMD 전부 다 칩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세 공정이라고 해서 굉장히 세밀하게 칩을 만들게 되고요. 그리고 또 최근에는 칩이 많아졌습니다. 칩의 성능이 고성능화되면서 칩도 많아지고, 그리고 그 칩이 차지하는 면적, 즉 기판의 크기도 굉장히 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시장 참여자들은 "야, 칩에서 이 칩을 장착하는 기판 쪽으로 더 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됐고요.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기판에서는 이수페타시스라든지 대덕전자라든지, 그리고 그 칩에 들어가는 전력이 또 고전압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그 전력을 잡아줄 수 있는 MLCC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기, LG이노텍이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건데요. 어제 급등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기적으로 낙폭이 너무 컸습니다. 삼성전기나 LG이노텍 같은 경우에는 단기 고점 대비해서 거의 절반 가까이 상승폭을 되돌렸거든요. 이런 기술적인 되돌림과 함께 역시 AI 수혜가 메모리에서 기판, MLCC, 광학 부품 이런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트렌드를 두 종목의 주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김우성 : 어제 증시를 보고도 많은 분들이 "아유, 나 데였어. 팔고 나가서 여기 들여다보지도 않을 거야" 이런 분들도 있고요. "어, 다시 방향이 바뀌었나? 외국인들도 많이 들어오네. 기관도 분위기가 좋은 경우가 있네?" 이렇게 해서 반등됐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방향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일단은 단기적인 낙폭, 즉 단기적인 조정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 조정의 가장 큰 빌미는 뭐니 뭐니 해도 기계적인 수급, 그리고 패시브 수급, 이런 수급적인 요인, 즉 투자 심리와 연동되는 모습이 강했었거든요. 그래서 증권사에 계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반대 매매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일단락됐고요. 그리고 샌디스크 실적이라든지 AMD 실적을 봤을 때 AI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여기에 일론 머스크가 또 한마디를 거들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에는 최소 내년까지는 AI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 대신에 수급적인 요인 그리고 단기적인 꼬임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지만 이런 부분들은 거의 다 해소되었다고 봅니다. 특히나 외국인들이 어제 1조 4천억 순매수를 기록했거든요. 물론 하루만으로 외국인들의 추세 전환을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것들을 봤을 때에는 어느 정도 바닥은 다졌다, 대신에 V자 형태의 반등보다는 계단 형태의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고 천천히 시장을 접근하시거나 바라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김우성 : 바닥 딛고 계단형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아까 축구 비유해 드렸잖아요. 여러분, 너무 단순하게 한 방향만 보지 마시고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최창규 : 네, 수고하십시오.
◆ 김우성 : 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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