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물가 상승률 석 달만에 2%대로...8월 '비상'

지난달 물가 상승률 석 달만에 2%대로...8월 '비상'

2026.08.04.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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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 최고가격제, 농축산물 할인 등 정책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근원물가가 오른 데다 앞으로 물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란전쟁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더니 5월과 6월 두달 연속 3%대 상승했다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온 겁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5% 오르며 6월보다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국제유가와 환율 인하 효과에 석유최고가격제 영향입니다.

정부 할인 지원 영향으로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도 0.9%로 한 달 전 3.2%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하지만 내구재 물가는 3.9%로 상승률이 뛰었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컴퓨터는 25.1%,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는 22.5% 올라 둘 다 역대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전기동력차 물가는 출고가 인상과 개별소비세 환원으로 6.2% 상승했습니다.

휴가철 여행수요 증가 영향으로 개인서비스 물가가 3.5% 올랐는데, 특히 국제항공료는 21.7%로 두 달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내구재 물가 등의 영향으로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6% 상승해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고, 폭염으로 농축산물 생육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전월세 물가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에 7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재경부는 이 기저효과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p 높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 최고가격제 운영은 물론 농축산물 전품목 할인 지원을 이어가고 이번 달부터 고등어 뿐만 아니라 갈치와 오징어도 정부가 직접 수매 뒤 할인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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