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급 반등...18% 오르며 6,590선 안착

코스피, 역대급 반등...18% 오르며 6,590선 안착

2026.07.31.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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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가 18%에 가까운 반등세로 6,590선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이런 급등세에 코스피 대형주들은 상한가로 마감하거나 상한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오늘은 코스피가 역대급으로 반등했죠?

[기자]
네, 코스피는 17.91% 오른 6,595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000포인트 넘게 올랐는데요, 이에 따라 연이은 급락장에 5천조 원 아래로 내려앉았던 시가총액 합계는 5천4백조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앞서 장 초반부터 달려나간 코스피는 1.15% 오른 5,658로 장을 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개장 10분도 되지 않은 오전 9시 6분이었습니다.

지수는 단숨에 뛰어올라 6천을 돌파했고 장중에는 18%가 넘는 6,63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밤사이 폭등한 미국 반도체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 ADR은 17.52%, 샌디스크는 25.99% 오르는 등 미국 반도체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19% 급등했습니다.

이외에도 하이퍼스케일러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AI에 관한 설비투자비용에 대해 기존 방침을 유지하거나 확대 방침을 내면서 AI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덜어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대형펀드가 청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해당 펀드는 4배 레버리지로 AI와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했지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추가 증거금 요구 압박을 받았는데요, 펀드가 청산됨에 따라서 최근 반도체주 급락을 이끌었던 강제적인 주식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고 이 소식이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증시의 대형주들을 보면 먼저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모두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마찬가지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로 상한가인 17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도 상한가에 근접한 26만전자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이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은 3.36% 오른 666으로 출발했고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11.63% 오른 720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개인이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13.4원 내린 1,424원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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