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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판결로 1조 원에 달하는 재산분할금을 지급해야 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산분할 대상이 된 지주사 지분을 팔아야 할 경우 경영권에 미칠 파장도 주목됩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개인의 이혼 소송을 넘어 그룹 지배구조를 흔들 수 있는 변수였기 때문입니다.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 지분 17.9%를 기반으로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산분할 과정에서 지분율이 낮아질 경우 경영권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법원이 SK㈜ 주식을 나누는 대신 재산분할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단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일부 덜었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이 마련해야 할 금액은 9,440억 원.
2심보다 4천억 원 줄었지만 1조 원 가까운 규모입니다.
우선 SK㈜ 배당금과 연봉과 같은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꼽힙니다.
최 회장이 지난 10년 동안 받은 배당금과 연봉 규모가 단순 합산으로 8천억 원이 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부족할 경우 SK㈜ 주식을 일부 처분하거나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SK㈜ 주식을 팔더라도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처분해야 할 지분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배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 일 선 /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 : SK㈜ 주식 일부를 처분하더라도 지분율이 1~2%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쳐 최태원 회장이 SK그룹을 지금처럼 지배하는 데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SK실트론 거래대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나왔지만 시간이 촉박해 현실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되 재산분할금을 마련해야 하는 최 회장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디자인 : 김유영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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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로 1조 원에 달하는 재산분할금을 지급해야 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산분할 대상이 된 지주사 지분을 팔아야 할 경우 경영권에 미칠 파장도 주목됩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개인의 이혼 소송을 넘어 그룹 지배구조를 흔들 수 있는 변수였기 때문입니다.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 지분 17.9%를 기반으로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산분할 과정에서 지분율이 낮아질 경우 경영권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법원이 SK㈜ 주식을 나누는 대신 재산분할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단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일부 덜었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이 마련해야 할 금액은 9,440억 원.
2심보다 4천억 원 줄었지만 1조 원 가까운 규모입니다.
우선 SK㈜ 배당금과 연봉과 같은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꼽힙니다.
최 회장이 지난 10년 동안 받은 배당금과 연봉 규모가 단순 합산으로 8천억 원이 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부족할 경우 SK㈜ 주식을 일부 처분하거나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SK㈜ 주식을 팔더라도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처분해야 할 지분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배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 일 선 /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 : SK㈜ 주식 일부를 처분하더라도 지분율이 1~2%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쳐 최태원 회장이 SK그룹을 지금처럼 지배하는 데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SK실트론 거래대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나왔지만 시간이 촉박해 현실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되 재산분할금을 마련해야 하는 최 회장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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